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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Speech

정전 70주년 기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접경지역 발전전략 축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02-13
조회수
1765

1.
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부 장관 권영세입니다.

올 6월 강원특별자치도의 역사적인 출범을 앞두고 접경지역의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리게 되어서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원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 뛰고 계신 김진태 강원도지사님, 권혁열 도의회 의장님, 신경호 교육감님, 허 영 의원님, 김헌영 강원대 총장님, 최양희 한림대 총장님께도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오늘 고견을 나눠주실 전문가 여러분과 함께 해 주신 청중 여러분들께도 따뜻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새해도 어느덧 2월 중순에 접어들었는데,부쩍 오른 기온에 따뜻한 봄이 머지 않았음을 느끼게 합니다.

여전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얼어붙어 있지만, 이렇게 계절이 바뀌듯 훈풍도 불어 오기를 바랍니다.

사실, 평화와 통일의 의미가 가장 각별하게 다가오는 곳이 바로 접경지역을 품고 있는 우리 강원도입니다.
오늘 여러분들께서 발전 방안을 논의하실 접경지역은 사실상 우리 국토의 마지막 미개발 지역이고 통일 시대를 견인할 잠재력이 가장 풍부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북관계가 어려우면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지역이지만, 반면에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고 통일 미래가 열릴 때, 통일 한국의 새로운 중심으로서 가장 크게 도약해 나갈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접경지역 발전 전략의 핵심도, 결국 통일지향적 평화 정착이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통일부는 ‘올바른 남북관계 구현’과 ‘통일미래 준비’라는 두 가지 큰 방향을 제시하고 여러 정책들을 내놓았는데, 이를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현재의 대결국면을 끝내고 평화 정착을 앞당기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북한의 도발에는 제재와 압박으로 강력하게 대응하면서 동시에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대화의 길로 나오도록, 대화의 문을 항상 활짝 열어놓을 것입니다.

민간의 대북접촉 재개를 지원하고 국제기구 등을 통한 접촉면도 넓혀갈 계획이며, 북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식량 등을 포함한 인도적 협력도 꾸준히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처럼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우리 강원도와 접경지역에도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실제로 통일부는 그린데탕트 사업을 북한에 제안해 놓았는데, 강원도의 접경지역들이 그 핵심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통일부와 강원도, 그리고 북한이 함께 손을 잡고 DMZ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그린데탕트 사업을 추진한다면, 강원도는 물론 남북한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언제, 어디서든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북한 당국이 그 손을 잡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북한이 하루라도 빨리 무모한 도발을 멈추고 대화와 협력을 통한 호혜와 상생의 길로 나와서, 강원도와 접경지역에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3.
참석자 여러분, 내년에는 우리 강원도와 통일부가 협력하여 이 곳 춘천에 「통일+센터」의 문을 엽니다.

지금은 통일이 꽤 멀게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만, 국민과 함께 통일역량과 통일기반을 다져나가며 ‘통일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더 이상 늦출 수가 없습니다.

강원도 「통일+센터」가 강원도의 특색과 창의성을 살려 도민들의 통일 의지를 모으는 지역 통일준비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착실히 준비해 나가기를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포럼 개최를 축하드리며, 실천적 접경지역 발전 전략이 많이 제시되기를 기대합니다.

통일부도 최선을 다해 강원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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