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Speech
정전협정 70년 국제평화컨퍼런스 서면 축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자
- 장수민
- 작성일
- 2023-07-21
- 조회수
- 3174
안녕하십니까. 통일부 장관 권영세입니다.
한국정치외교사학회와 사단법인 평화한국이 공동 주관하는 「정전협정 70년 국제평화컨퍼런스」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별히 이번 컨퍼런스는 정전협정 7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북한인권과 북한 억류자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사단법인 평화한국 허문영 대표님과 한국정치외교사학회 박명수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멀리서 참여해 주신 미국북한인권위원회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님, 국립순얏센대학교 엘리슨 하가 교수님, 그리고 오준 유엔 대사님과 김정욱 선교사의 형님이신 김정삼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고통과 인내의 나날을 보내고 계신 억류자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북한 억류자 문제와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 자리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단법인 평화한국은 2007년 창립 이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많은 노력을 펼쳐 왔습니다. 특히 2017년부터 한국 기독교와 함께 북한 억류자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는 일에 힘써왔고, 그러한 노력이 2019년 미국의 「국제종교자유보고서」와 「국제인권보고서」에 북한 억류자 관련 기록이 포함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통일·대북정책에 있어서도 헌법적 책무와 보편적 가치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권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북한주민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이산가족·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등 우리 국민의 인권과 인도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도 애를 쓰고 있습니다.
모두 아시다시, 현재 김정욱 선교사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이 북한 당국에 의해 기본권을 박탈당한 채 억류되어 있습니다. 이분들을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오시게 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 억류자 석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화의 문을 닫아걸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을 압박하고 설득하는 데 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2년 11월 한미일 정상회담, 2023년 4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억류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에 대한 한미일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북한에 억류되신 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는 그 날까지 우리 국민,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모쪼록 오늘 이 자리가 북한 억류자 송환과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의 뜻과 의지를 모아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정전협정 70년 국제평화컨퍼런스」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글 | 제42대 통일부 권영세 장관 이임식 이임사 |
---|---|
이전글 | NK 어셈블리 개회·시상식 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