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Speech
이북5도위“탈북민, 고향 어르신을 만나다!”행사 축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자
- 장수민
- 작성일
- 2024-09-13
- 조회수
- 3406
1.
안녕하십니까? 통일부장관 김영호입니다.
먼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서로 나누는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귀중한 자리를 만들어주신 기덕영 이북5도위원장님과 지성호 함경북도지사님을 비롯하여, 행사를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이북도민 여러분과 탈북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행사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이제 다음 주면 민족의 명절인 추석입니다.
추석은 고향과 가족의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이북도민 어르신들과 탈북민 여러분께는 그리움과 아픔이 함께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두 세대는 비록 다른 시기에 다른 방식으로 고향을 떠나왔지만, 마음속에 품은 그리움과 아픔은 결코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북5도위원회에서 마련한 오늘의 자리는 그러한 마음을 서로가 이해하고 나누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탈북민 여러분께서 준비한 고향의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닙니다.
그 속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이북도민 어르신들께서 건네시는 정담은 탈북민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깊은 공감과 위로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우리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3.
이북도민, 그리고 탈북민 여러분, 정부는 분단으로 인해 여러분들께서 겪게 되신 이산의 아픔과 정착과정의
어려움을 항상 잊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지난 7월 14일 ‘제 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사를 통해 탈북민들에게 대한민국이 희망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정착·역량·화합의 약속을 하셨습니다.
또한, 제 79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8.15 통일 독트린」을 선포하시며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한 인도적 현안을 다루는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이산의 아픔이 인도주의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인권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행사를 마련해 주신 이북5도위원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러한 위로와 화합의 시간이 계속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모두에게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기를 바라며, 함께해주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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