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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Speech

통일부-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업무협약식 및 간담회 인사말씀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4-10-16
조회수
3138

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부장관 김영호입니다.

신동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님, 김천식 통일연구원장님을 비롯한 15개 국책연구기관장님들,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통일부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특히, 오늘 업무협약은 대통령께서 광복절 경축사에서 발표하신 「8·15 통일 독트린」의 구체적인 후속조치라는 점에서 사뭇 의미가 큽니다.

「8·15 통일 독트린」은 대한민국 헌법과 정체성, 인류보편적 가치에 입각하여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건설해 나가기 위한 통일 비전과 전략입니다.

통일독트린은 통일준비의 과정, 통일의 과정, 그 이후의 통합까지도 염두에 둔 역사적, 창조적 프로젝트라 할 것입니다.

이번 「8.15 통일 독트린」은 새로운 통일 대한민국의 지향점도 분명히 제시하고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이 통일의 주체가 될 것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2국가를 위한 북한의 남북 철도‧도로 단절 및 요새화 추진 동향, 일방적인 무인기 전단살포 주장에서 보듯이, 북한은 평양 상공이 뚫렸다는 안보적 두려움과 통일포기에 대한 내부 반발을 우려하여 인위적이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대남 위협과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북한 정권의 반민족적, 반역사적 시도는 북한 주민들을 포함한 민족 전체의 통일 염원과 바램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북한 사회의 변화를 주시해야 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 통일에 대한 희망을 제공해야 하며, 북한 당국의 인권침해에 침묵해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통일의 당위와 희망을 통일시대의 주인인 미래세대에게 제시하는 것은 분단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기성인들의 시대적 책무입니다.

특히 북한의 2국가론에 동조하는 듯한 우리 사회 일각의 주장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도 통일문제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계획들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정부로서는 이러한 인식 하에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 제시된 통일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적극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통일의 미래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계적인 ‘통일 연구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정치, 외교, 군사 영역뿐 아니라 경제, 사회문화, IT, 교육, 보건, 환경 등 모든 영역에서의 학문적 통찰과 학제적 연구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합니다.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통일미래연구단 참여 국책연구기관들과의 상시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각 연구기관들이 보유한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이 더욱 효과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래 국가정책연구의 허브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국책연구기관들이 통일을 위한 국민적 지혜와 의지를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국책연구기관장님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통일부 또한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통일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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