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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Speech

‘탈북청소년 한마음 체육대회’ 개회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4-10-17
조회수
2723


안녕하십니까.

이종주 국립통일교육원 소통협력부장입니다.

통일부 장관께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고자 하였으나, 해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제가 개회사를 대독하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탈북청소년 여러분, 대안학교 선생님과 관계자 분들,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께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님과 김덕현 연천 군수님, 그리고 축구 지도를 위해 귀한 시간을 내 주신 김태영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님, 오늘 대회를 영상으로 기록해 주실 탈북민 유튜버 강나라님께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멀리 부산과 춘천에서부터, 가까이 의정부까지 전국의 모든 탈북민 대안학교 학생들이 오늘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탈북청소년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탈북청소년 여러분, 여러분들은 힘든 여정을 이겨내고, 자유와 희망을 찾아 대한민국에 왔습니다.

지금은 학교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배움을 쌓고 있습니다.

환경과 문화, 언어의 차이 등으로 많은 어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보는 것처럼 많은 친구들, 그리고 훌륭한 선생님들이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정부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탈북청소년 한마음 체육대회’는 이와 같은 응원의 마음들을 담아, 여러분들이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함께 화합의 미래로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습니다.

오늘 대회는 두 가지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먼저, 오늘 대회는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7월 14일을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지정하면서, 대통령님 기념사를 통해 탈북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하나가 되는 ‘화합’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늘 체육대회는, 이곳 한반도통일미래센터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올해 11월로, 10주년을 맞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청소년 여러분들이 밝은 통일 미래를 체험하고, 꿈꿀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앞으로 VR, A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청소년들이 더욱 재미있고, 실감나게 통일 미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할 것입니다.

내년에는 다양한 첨단형 통일체험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이 곳 센터에서 여러분들을 만나 뵐 수 있을 것입니다.

탈북청소년 여러분, 오늘부터 이틀간, 체육경기와 장기자랑을 통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 주십시오.

많이 웃고, 즐겨주십시오.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 주십시오.

우리가 헤어질 때는 서로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고 다함께 화합을 약속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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