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Speech
美 대선 이후 북핵문제 대응방안 세미나 개회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자
- 장수민
- 작성일
- 2024-11-26
- 조회수
- 8204
1.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영호 통일부장관입니다.
오늘 통일부와 「북한 그리고 통일」이 함께 북핵문제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리더쉽의 전환기에 이러한 세미나가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세미나를 함께 준비해 주신 권영세 의원님과 김기웅 의원님께서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통일부 장·차관으로 재직하시며 통일·대북정책의 기틀을 마련해주셨습니다.
이후에도 국회의 연구모임인 ‘북한 그리고 통일’을 이끄시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초당적인 혜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두 의원님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를 맡아주신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님과 김현욱 세종연구소 소장님을 비롯하여, 귀중한 발표와 토론을 준비해 주신 전문가분들께도 따뜻한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
오늘 우리가 논의할 북핵문제의 최종 목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북한은 지난 30여 년간 국제사회의 경고와 제재를 무시하며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해 왔습니다.
6차례의 핵실험과 계속된 핵·미사일의 고도화를 통해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켜 왔으며, 북핵문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핵심적 위협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우라늄 농축시설과 전략미사일 기지를 공개하고 ICBM을 발사하며 한반도뿐만 아니라 인태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북한은 ‘한미의 적대적 대북정책’을 주장하며 핵무력 강화를 정당화하고 있지만 이는 핵개발을 위한 견강부회(牽强附會)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비핵화 문제를 포함하여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추구한다는 점은 한미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따라서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서도 어떠한 의제라도 논의할 수 있는 ‘대화협의체’의 설치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정부로서는 앞으로도 굳건한 안보태세를 기반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켜나가면서,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 스스로 비핵화 협상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전략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북한은 핵·미사일로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을 하루빨리 깨닫고 비핵·평화·번영의 길로 나와야 할 것입니다.
3.
지금의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합니다.
정부는 미국의 신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께서도 한반도 평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귀중한 통찰과 고견을 제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정부와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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