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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Speech

남북 코로나 방역협력 방안 세미나 축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2-05-25
조회수
3923

1.
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부 장관 권영세입니다.

최근 북한이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국회가 ‘남북 코로나 방역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여러 난제 속에서,
남북 협력의 여건을 다각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여야 공동으로 세미나를 주관해주신
국회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님과
태영호 외교통일위원회 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바쁘신 가운데도 발제를 맡아주신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님,
좌장을 맡아주신 오주환 교수님과
토론을 준비해주신 이재갑 교수님, 최정훈 선임연구원님,
그리고 신희석 박사님께도
모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참석자 여러분,

오늘 북한은
우리의 거듭된 도발중단 경고에도 불구하고,
다시 3차례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였습니다.

이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도발행위인 바,
이를 규탄하고 즉각 이러한 도발들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북한이 이러한 도발로 인해 직면하게 되는 것은,
더 강화된 한미동맹의 억제와
추가적인 불이익 외에는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서도
이러한 점을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말로서가 아닌 행동으로서
실효적인 억제방안을 강구하면서

공고한 한미동맹하에
국민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해 나가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을 것입니다.

북한은 자신들이 요구하는 바에 대해,
무모한 도발이 아닌 대화와 협상으로 나올 때,
비로소 남한과 국제사회는
귀를 기울일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우리 정부는 어떠한 주제라도 전제조건 없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도 분명하게 밝힙니다.

북한은 즉각 도발을 중단하여,
스스로 자신들을 더욱 고립시키고
제재의 굴레 속에 들어가지 말고,
대화와 외교의 장으로 나와
자신들이 요구하는 바를 이야기해야 할 것입니다.


3.
함께해 주신 여러분,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면서도,
인도적 협력은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결부된
인류 보편적 가치의 실현인만큼,
정부는 이를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하여
조건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북한의 코로나 확산 보도 직후인
지난 16일, 북한에 대한 협력을
다시 한 번 제안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여야 의원님들께서
초당적으로 대북 코로나 관련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까지 마련하였는데,

북한이 호응이 아닌 도발을 지속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의 의미는
북한의 도발로 퇴색하는 것이 아닌,
더욱 뚜렷이 우리의 진정성을
북한에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도발이 아닌 올바른 길을 택해 나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남북간에 여러 굴곡이 있을 수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하면서도
실용과 유연을 통해
인도적 협력을 포함한 발전적 남북관계를 구현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여야와 정부,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대북정책의 힘을 모으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 세미나에서 참석해주신 분들의
고민과 지혜를 바탕으로 남북 방역협력 방안에 대한
실천적인 논의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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