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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Speech

북한인권 토론회 환영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02-10
조회수
3706


1.
반갑습니다. 통일부 장관 권영세입니다.

오늘 통일부와 태영호 국회의원님이 공동 주최하는 북한인권 토론회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데이비드 알톤 영국 상원의원님께서 ‘생명윤리와 북한인권’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아주셔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걸로 기대합니다.

오늘 이렇게 좋은 강연을 해주시는 우리 알톤 상원의원님께 다시 한번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영국 의회 ‘북한 관련 초당파 의원 모임’의 공동의장을 맡고 계시고, 평양도 여러 차례 방문하시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셨습니다.

의원님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오늘 지혜로운 대안을 많이 전해주시리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귀중한 시간을 내어 자리를 해주신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님, 북한인권대사를 역임하신 이정훈 교수님과 토론자 여러분, 그리고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들분께도 따뜻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참석자 여러분,

올해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출범 10년을 맞았고 유엔의 북한인권결의는 채택된 지 20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동안 국제사회는 북한의 인권 침해 현실을 널리 알리고 북한 당국의 책임 있는 변화를 촉구하는 등 북한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국제사회의 지적과 개선 요구에 부정과 반발로 일관하고 있으며, 아직도 북한주민들은 가장 기본적인 인권조차 누리지 못하는 참담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나라와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문제에 관여하는 것은 단순히 북한당국을 비난하거나 창피주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세계시민인 북한주민들도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가 있는 만큼, 국제적 인권 기준과 북한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북한주민들이 기본적 인권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북한당국도 이런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대화와 협력에 열린 태도로 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3.
참석자 여러분,

윤석열 정부는 북한인권 문제를 ‘북한의 비핵화’ 만큼이나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북한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당국과 대화의 문을 열어갈 것이며, 국제기구를 통한 협력의 길을 찾고, 북한주민들의 눈과 귀를 여는 소식의 창을 포기하지 않고 두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의 인권현실을 국내외에 정확하게 알리는 일부터 확대할 계획입니다.

탈북민을 통해 북한의 인권 현실을 증언하고 「북한인권 현황 연례보고서」를 발간하여 북한주민들이 처한 인권 상황을 제대로 알리겠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인들이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 실상을 계속 전파해 나가는 것이, 북한당국의 변화를 유인하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정부는 인도적 지원과 협력을 통해 북한주민들의 실질적 인권을 증진하는 노력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갈 것입니다.

심각한 식량난 해소는 물론 감염병 대응, 영유아 예방접종 등 국제사회와 함께 꼭 필요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분단 당시 북쪽에 살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어려움에 처한 북한주민들의 인권과 인도주의적 상황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가 북한인권 개선의 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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