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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Speech

1.
반갑습니다.
통일부 장관 권영세입니다.

최근 ｢2023 북한인권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북한인권에 대한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때,

우리가 노력해 나갈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려 무척 뜻깊게 생각합니다.

의정활동으로 바쁘신 가운데도 함께 토론회를 준비해주신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님, 태영호 의원님을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들과 지혜와 고견을 나눠주실 전문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환영의 인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여러분, 북한인권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하고 정확히 알려나가는 것은 북한인권을 개선하는 첫 걸음입니다.

북한인권 조사 기록은 북한인권 개선의 실질적 해법을 찾고 북한이 반인권법적 행태를 시정해 나가도록 견인하는 기본적인 수단을 제공해 줍니다.

무엇보다 인권 탄압으로 고통받는 북한주민들에게는 대한민국이 함께 하고 있다는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며, 인권 유린을 자행하는 자들에게는 준엄한 경고로서 자신들의 잘못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국민들과 국제사회에는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는 바탕이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 기록과 자료들은 향후 북한인권 침해의 책임을 규명하는데 활용됨으로써 인류 보편의 가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근거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중요하고 다양한 의미들이 북한인권 조사 기록들에 담겨있는 만큼, 적극적인 조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례를 발굴하고 알리며 보존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3.
여러분, 북한주민의 인권 상황을 개선해 나가는 일은 동포의 아픔을 해소하고 헌법적 가치를 구현하면서, 새로운 통일미래를 열어 나가는 실질적인 통일준비입니다.

정부가 앞장서 나가겠지만, 정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민간과 정부 그리고 국제사회가 한 마음이 되어 함께 협력하고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먼저, 정부는 많은 분들이 북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북한인권보고서｣를 추가 배포하고 영문판을 발간하는 등 국내외 보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국내외 민간단체, 주요국, 국제기구 등과도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북한인권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모쪼록 이 자리에는 여러 인권전문가들께서 함께 해주신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창의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여, 정책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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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의 ｢2023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계기 북한인권 인식제고를 위한 토론회 개회사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