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Speech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축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자
- 장수민
- 작성일
- 2023-05-09
- 조회수
- 3370
1.
반갑습니다.
통일부 장관 권영세입니다.
사단법인 북한인권정보센터의 창립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20년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북한주민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오신 신영호 이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아울러, 바쁘신 가운데도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님,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님, 북한인권시민연합 김석우 이사장님, 그리고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
참석자 여러분,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주민의 인권과 존엄성을 노골적으로
침해하고, 민생 개선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북한정권의 잘못된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이러한 인식 아래, 북한인권 증진을 위해 한미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미동맹 차원에서도, 북한인권 문제를 북핵 문제 만큼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미 양 정상의 이러한 메시지는 고통 받는 북한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연대의 표시이며, 인권 탄압의 책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일치된 목소리로 북한 인권 개선을 요구한다면, 북한 당국도 큰 부담과 압박을 느끼며 결국에는 태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북한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민간과 정부가 한 팀이 되어 협력한다면 반드시 북한인권 상황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3.
참석자 여러분, 북한인권 개선의 첫 걸음은 북한인권의 실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널리 알려 나가는데서 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인식을 토대로 지난 3월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 발간하였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정부의 첫 공개적인 인권보고서로서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과 반향이 있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께서 미국 의회 연설에서 북한인권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북한인권 증진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신데 대해 미 의회에서도 큰 관심과 호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북한인권 문제를 다뤄오신 분들이 보시기에 보고서에 다소 부족한 부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에서도 건설적인 논평을 주셨는데,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는 좋은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정부는 사회 각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북한인권보고서」를 꾸준히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며, 더 실질적인 북한인권 개선 대책 마련에 힘을 쏟겠습니다.
그 동안 북한인권정보센터가 쌓아온 북한인권에 대한 조사, 기록, 교육 등의 소중한 성과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걸로 기대합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를 비롯한 민간의 전문가 여러분께서도 정부의 노력에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한반도의 모든 구성원이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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