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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Speech

2023 통일로가요 시상식 격려사 (대변인 대독)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05-30
조회수
3195

1.
반갑습니다.

통일부 장관 권영세입니다.

「2023 통일로가요」 결선 무대에서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신 12개 팀의 경연자 여러분께 큰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잠시 후에 상을 받는 분도 있고 못 받는 분도 있겠지만, 열띤 예선을 뚫고 결선에 오른 여러분 모두가 이미 우승자입니다.

정성껏 심사를 해주신 윤일상 심사위원장님과 심사위원 여러분, 그리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우리 세대가 어릴 때 참 많이 불렀던 노래 가운데 하나가 바로 모두 잘 아시는 ‘우리의 소원’입니다.

그 때는 분단이 지금처럼 오래 되지도 않았고 이산의 아픔을 겪은 분들도 굉장히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이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시곤 했습니다.

분단의 고통에 모두 힘겨워 하던 시절이었지만, 그만큼 모두가 통일을 염원하는 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분단 상황이 길어지면서 익숙한 일상이 되어 버렸고, 통일에 대한 열망도 예전 같지 않아서, 통일 노래를 부르는 분들도 찾아보기 힘들게 됐습니다.


3.
이렇게 통일이 더 이상 우리의 가슴을 울리지 않는 시대에, 「통일로가요」와 같이 통일을 염원하는 가요제는 매우 소중합니다.

함께 통일을 노래하며 모두가 하나 되는 이 경험이 아픈 분단 현실을 극복하고 통일로 나아가는 길에 소중한 정신적, 문화적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참가자들이 열창한 통일과 평화의 노래에 우리 모두의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동하였듯이, 오늘의 노래들이 광장을 넘어 전국으로 퍼져 나간다면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과 의지도 새롭게 타오를 것입니다.

오늘 곡을 만들고 멋진 노래와 연주를 펼쳐주신 여러분, 그리고 공연을 보며 가슴이 뜨거워지신 여러분, 모두 한반도의 통일 미래를 함께 열어갈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 무대의 감동이 더 멀리 전해질 수 있도록, 저와 통일부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무대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과 함께 마지막까지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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