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Speech
한국정치학회 70주년 기념 「2023 한국학 세계학술대회」 축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자
- 장수민
- 작성일
- 2023-06-29
- 조회수
- 3137
1.
반갑습니다.
통일부 장관 권영세입니다.
한국정치학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열린 「2023년 한국학 세계학술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한국정치학회 최아진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학술대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님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기조연설을 해주실 스테판 해거드 교수님을 비롯하여 멀리 해외와 전국에서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연구자 여러분들, 그리고 각별한 관심으로 학술대회를 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따뜻한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사흘 동안 이 곳 아름다운 연세대 캠퍼스에서, 한반도 문제를 연구하는 세계의 석학들이 대한민국이 나갈 새로운 길을 논의하게 됩니다.
우리를 둘러싼 정세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녹록치 않은 이 때,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로 힘차게 나아가고 지구촌의 자유와 번영에 보다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혜로운 전략과 방향이 제시되기를 기대합니다.
2.
여러분, 6.25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 선 대한민국은 이제 국제사회의 핵심적인 일원으로 글로벌
정치·경제·문화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학’이라는 학문을 다루시는 여러분들께서 바로 달라진 한국의 위상과 역할을 잘 보여주고 계십니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에는 다양한 동력이 작용해 왔지만, 저는 세계 질서의 흐름을 발 빠르게 읽고 변화의 고비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세계사적 전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미·중 전략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북핵 고도화 등에 따라 외교안보 질서의 원칙과 규범이 근본적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기후 변화, 공급망 문제 등 새로운 이슈까지 더해지며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글로벌 복합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과 위기의 한 복판에 서 있는 대한민국은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주도적으로 기여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지금의 난관을 헤쳐 나가려고 합니다.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비전 아래 오늘날 인류의 번영과 평화를 뒷받침해 온 자유·인권·개방·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적극 수호하며, 새로운 시대의 문을 앞장서서 열어갈 것입니다.
3.
현재 대한민국은 북한의 핵위협이라는 시급하고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 나가면서 북한의 핵위협과 도발을 강력하게 억제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담대한 구상」을 중심으로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북한의 비핵화를 차근차근 진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새로운 통일미래 비전을 제시하여 국내외에 통일 공감대를 새롭게 확산시키고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견인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지로,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인류 화해와 통합의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국내외 석학 여러분께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고, 지혜와 고견을 모아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저와 대한민국 정부는 여러분의 제언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학술회의가 한국정치학회와 한국학이 새롭게 도약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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