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Speech
하나원 개원 24주년 계기 프레스 데이 인사말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자
- 장수민
- 작성일
- 2023-07-10
- 조회수
- 3101
1.
반갑습니다.
통일부 장관 권영세입니다.
제가 다른데, 먼저 있었던 때보다 여기 와서 보니 기자 여러분들하고 이렇게 많이 접촉할 기회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특히 개별적으로도 소통할 기회도 없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원래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이제 거의 이별하는 일정으로 잡혀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오늘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2.
먼저, 하나원 개원 24주년을 맞아서, 멀리 이곳 안성 하나원까지 찾아 주신 내외신 기자 여러분들께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헌신해 온 하나원의 노고에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초창기 북한이탈주민이 입국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환골탈태 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탈북민 개개인의 수요와 정착환경에도 큰 변화가 있었고, 이에 발맞춰 정부 또한 여러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탈북민들의 시선에서 보시기에 아쉬운 점도 틀림없이 있다고 봅니다.
탈북민의 눈높이와 우리 사회의 변화된 환경에 맞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개선할 부분은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탈북민 수요를 중심으로 정착지원 체계를 설계하고 취약계층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는 한편, 탈북민을 포용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3.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의 어엿한 일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저는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우리의 시선이 좀더 개방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탈북민을 이방인이 아니라, 북한이 고향인 이웃으로 배려하는 포용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탈북민의 성공 스토리가 예외적인 사례에 그치지 않고,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일로 뿌리내릴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들도 자연스럽게 이해와 공감, 연대와 통합의 가치를 체감하며 ‘먼저 온 통일’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이루기 어렵습니다.
탈북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내고 탈북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부에 조언하는 여러분과 같은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들께서 탈북민 정착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앞으로 좋은 기사를 통해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정부는 여러분들의 귀중한 고언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4.
앞서도 잠깐 이야기했지만, 끝으로 아마 오늘 이 자리가 제가 공식적으로 우리 통일부를 출입하시는 기자
여러분들과 만나는 마지막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여러분께서 잘 도와주셔서 아주 장관 업무를 보람 있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
부족했던 부분 그리고 서운했던 부분은 빨리 잊어버려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새 장관이 취임하면서 여러 가지 변화도 있을 텐데, 통일부가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통일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이 힘을 보태 주시고 여러가지 조언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가지 궁금하실 점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제 말씀은 이 정도로 마치고, 여러분들의 질문에 대해서 나가는 장관으로서 충실하게 대답할 수 있는 부분, 다 대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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