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Speech
NK 어셈블리 개회·시상식 축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자
- 장수민
- 작성일
- 2023-07-14
- 조회수
- 3097
1.
반갑습니다. 통일부 장관 권영세입니다.
북한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모으는 행사가 열리게 되어서 매우 반갑고 기쁜 마음입니다.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사단법인 세이브NK 김범수 대표님 그리고 황우여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자리를 빛내 주신 이정훈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님, 이신화 북한인권대사님, 그리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염원하면서 함께 해주신 참가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여러분, 여러분들께서는 우리의 통일 미래가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저는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나라, 그것이 우리 통일 미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통일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금부터 우리가 반드시 챙겨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북녘땅 동포들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는 일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북녘의 동포들은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조차 누리지 못하는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북한 주민의 열악한 인권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인류애적 사명을 넘어서 통일미래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윤석열 정부가 북한인권 개선을 북핵 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로 삼고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재 북한 당국은 외부와의 소통과 교류를 차단하고 있고,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끝내 외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거부로 당장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거나, 북한의 심기를 건드려서 대화를 어렵게 만든다는 이유로, 우리의 노력을 멈추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선, 북한인권의 참혹한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구체적 실상을 널리 알리는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촉구하고 압박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역대 정부 처음으로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 발간했고 얼마 전에는 영문판도 발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점들이 많습니다.
최고의 경륜과 식견을 갖추신 북한인권 전문가인 여러분들께서 정부의 노력에 아낌없는 조언과 제안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오늘 북한인권 관련 민간의 활동과 성과를 함께 고민하고 검토하는 공론의 장이 마련되었는데, 시민사회의 소통과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의지와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을 기대합니다.
정부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다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이번 공모전에 많은 일반시민들께서 참여하셔서 좋은 의견을 많이 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수상하신 분들께는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노력들이 하나 둘 쌓여 나갈 때, 북한정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고 북한주민들의 인권이 실질적 개선되는 날도 머지 않아 찾아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북한인권 증진을 향한 값진 여정에 앞으로도 늘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NK 어셈블리의 개최를 축하드리며,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글 | 정전협정 70년 국제평화컨퍼런스 서면 축사 |
---|---|
이전글 | 하나원 개원 24주년 계기 프레스 데이 인사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