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Speech
제42대 통일부 권영세 장관 이임식 이임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자
- 장수민
- 작성일
- 2023-07-28
- 조회수
- 3193
1.
통일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여러분들께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부터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1년 3개월, 정말 단 한
순간도 편한 때가 없었는데, 통일가족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힘을 내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권 교체 이후 여러 환경이 변화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여러분께서 장관을 믿고 힘을 모아주셨고 저 역시 여러분들을 믿고 함께 뛴 결과로, 보람 있는 성과들을 많이 거둘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2.
하지만, 돌아보면 아쉬움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이 태도를 조금도 바꾸지 않고 있고, 대화의 문을 굳게 닫아 건 채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며 도발과 위협의 수위를 계속 높이는 상황입니다.
북한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반감, 그리고 남북관계에 대한 피로가 심화되면서, 통일부의 역할도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걸어왔던 여정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통일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새 길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더 많은 노력이 따르는 일이겠지만, 지난 1년간 지켜 본 통일가족들의 역량과 의지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더욱 분발하여, ‘담대한 미래’로 나가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헌법적 책무와 인류 보편의 가치를 기반으로 통일·대북정책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주기를 당부 드립니다.
3.
여러분, 이제 저는 국민과 나라를 위해 새로운 역할을 찾아 통일부를 떠납니다.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떠나게 되어서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도 있고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출중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김영호 장관님께서 새롭게 취임하시는 만큼, 여러분 모두 심기일전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극복하지
못할 난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라는 목표를 잊지 말고, 합심하여 더 많은 일을 성취해내기 바랍니다.
저도 앞으로 어느 자리에 있든,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여러분들의 여정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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