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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Speech

「한겨레중고등학교」 제18회 졸업식 축사 (정착안전정책관 대독)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4-01-05
조회수
224

1.
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부 장관 김영호입니다.

오늘 졸업하시는 졸업생 여러분, 학부모님들과 선생님 여러분, 한겨레중고등학교 졸업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비상의 꿈을 키우고 실력을 가꿔온 노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소중한 추억을 뒤로 하고, 더 크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려는 졸업생 여러분들의 앞날에 영광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한겨레중고등학교는 우리나라 유일의 탈북청소년 특성화학교입니다.

개교 이후 벌써 18번째 졸업식을 거행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98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대단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교가 제자리를 잡고 인재를 키우는 산실이 되기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졸업생들의 부모님들과 이진희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관계자 여러분의 수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졸업이라는 관문을 지나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된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꾸고, 앞으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행복한 학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2.
졸업생 여러분, 오늘은 기쁜 날이지만, 한편으로는 졸업 이후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으로 오기까지의 여러 어려움들을 헤쳐 왔듯이 앞으로의 도전도 용기와 신념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한민국 사회가 변화해 오듯이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또한 변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을 향한 정착지원의 폭이 늘어나고 있으며, 기회와 혜택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기회들은 여러분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내 것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것입니다.

미래는 꿈꾸고 준비하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몫입니다.

저는 여러분들께 보다 더 큰 꿈을 가지길 당부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이곳에서 많은 것을 성취한 것처럼 다음 단계에서도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도 힘닿는 데까지 도울 것입니다.

여러분이 꿈과 희망을 잘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약속도 드립니다.

여러분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있다면 이 역시 해소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원이 그러하듯이 한겨레중고등학교는 졸업 이후에도 여러분들의 또 다른 삶의 고향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졸업을 축하드리면서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 교직원,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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