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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Speech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4-03-15
조회수
136


1.
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부 장관 김영호입니다.

먼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2기 출범을 축하드립니다.

지난해 수고해 주신 이정훈 위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2기에 새로 합류하시는 여러 위원님들께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이번에 북한이탈주민, 청년, 외국인 위원님들을 비롯하여 많은 전문가 여러분들이 새롭게 함께 해주셔서 기대가 큽니다.

통일미래기획위원회가 2기를 맞는 만큼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통일 미래를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해 나가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2.
대통령께서 지난 3.1절 기념사를 통해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며,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된다“고 밝히신 바 있습니다.

3.1운동 정신의 근간인 ‘자유주의’가 한반도 전역에서 실현되는 통일을 강조하신 것으로 3.1운동과 통일은 역사적‧이념적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국제 정세의 유동성이 높아지고 있고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내세우며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엄중한 정세 하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 이에 입각하여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정부는 3.1절 기념사의 의미를 담고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통일담론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2기 통일미래기획위원회와 함께 논의를 모아나갈 것입니다.

새로운 통일담론을 수립하는데 있어 다음의 세 가지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가치를 확산하는 것이 통일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통일은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에 근거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 한명 한명의 자유를 확대하는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이로써 폭정과 인권유린으로 절망에 빠져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야 합니다.

둘째, 통일은 남북관계 차원만이 아닌 인류 보편적 가치의 문제로서 국제사회가 함께 책임있게 협력하며 달성해야 할 과제입니다.

미국, 일본, 인도 등 국제사회에서도 이러한 관점에서 3.1절 기념사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통일을 이루고, 통일을 통해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러한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통일의 비전을 마련하는 것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의 위상과 책임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통일의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 이러한 방향에서 국민들의 통일 의지를 결집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더욱 강하게 하고,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을 향해 국민들의 힘을 모아 나갈 때 새롭고 희망찬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제사회와 연대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담론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폭넓게 국민과 국제사회의 의견을 수렴해야 합니다.

새로운 통일담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공론화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어 나가는데 통일미래기획위원회가 구심점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와 통일부도 통일미래기획위원회와 협력하면서 국민이 지지하고 국제사회가 공감하는 새로운 통일담론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참여와 활동에 감사드리며 이 자리가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향한 첫 걸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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