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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Speech

민화협 창립 24주년 기념 후원의 날 축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2-12-13
조회수
1763


1.
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부 장관 권영세입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창립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간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헌신해 오신 민화협 여러분들의 노고에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애써주시며 민화협을 이끌어주신 김덕룡 전 의장님 등 역대 의장님들 그리고 오늘의 뜻깊은 자리를 준비해주신 이종걸 대표상임의장님과 김형진 상임의장님을 비롯한 의장님들 12기 임원진과 회원님들, 유관단체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함께 해주신 천도교 박상종 교령님을 비롯한 종교계 대표님들, 그리고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제20회 민족화해상의 영예를 안으신 수상자 여러분들께도 각별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2.
참석자 여러분, 최근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도발과 위협을 반복하면서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걱정들이 크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우리가 지금의 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긴다면 오히려 남북관계를 더욱 크게 진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무엇보다 한 가지가 있습니다.

북핵을 억지하고 북한인권 상황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우리 국민들의 단호한 결의를 모으고,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여 흔들리지 않는 통일의지를 확립하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단단히 모으는 것이야말로, 핵개발에 집착하고 있는 북한 당국을 단념시키고 국제사회의 공조와 지지를 확보해 나가는 가장 큰 자산이자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민족 화해와 통일을 위해 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민화협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민사회를 비롯한 각계 지도자 여러분께서 세대·이념·정파를 뛰어넘는 초당적 토대를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3.
민화협은 지난 24년 간 민간의 통일운동을 선도하며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형성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북한은 끊임없이 우리의 분열을 부추기고 있지만, 오히려 지금은 분열보다 무관심을 더 걱정해야 할 정도로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의지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마음마다 통일의 불꽃을 다시 일으키고, 국민 모두가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사회 곳곳에서 통일담론을 활성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국민적 염원이 응축된 통일의지가 확산이 될 때,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통일·대북정책 추진의 확고한 동력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민화협은 그 최전선에서 활동해 오셨습니다.

저 또한 취임 이후 통일·대북정책의 이어달리기를 표명하고 초당적 정책기반을 마련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과정에서 민화협은 누구보다 든든한 동반자이자 협력자가 되어주셨습니다.

그 동안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민화협의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오늘 ‘민화협 창립 24주년 행사’를 축하드리며, 남은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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