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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명절과 기념일

북한 사회의 명절은 사회주의적·국제적 성격의 명절, 전통 민속명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북한 당국이 기념하는 대표적 명절은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과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2월 8일, 광복절인8월 15일, 정권 수립일인 9월 9일, 조선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헌법 제정일인 12월 27일 등이다. 북한 당국은 4월 15일과 2월16일을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로 기념한다. 그리고 세계 노동자의 날인 5월 1일, 국제 여성의 날인 3월 8일 등도 기념하고 있다.

 

북한 당국은 설과 한가위 같은 민속명절들도 기념한다. 과거 북한당국은 민속명절이 봉건 잔재라면서 양력설 하나만 인정했었다. 그러다 1972년 추석을 맞이해 성묘를 허용하는 등 민속명절을 부분적으로 부활하기 시작했고, 1988년 추석 명절을 허용한데 이어, 1989년에는 음력설과 한식을 부활하여 하루를 쉬도록 했다. 2003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양력설 대신 음력설을 쉬고, 정월대보름도 하루 휴식하며, 단오와 추석을 예전 명칭인 수리날과 한가위로 부를 것을 지시했다. 단, 민속명절은 제도화된 휴일이라기보다는 당국 지정에 따른다. 곧, 민속명절에 쉬기 위해서는 북한 내각에서 그해 민속명절을 휴무일로 지정하는 공식 발표 절차가 필요하다. 민속명절의 대표적 활동은 전통 민속놀이를 기반으로 한 ‘민족체육’이다.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권장하는 대표적 민족체육 종목은 씨름, 그네, 널뛰기, 태권도, 밧줄당기기 등이며 ‘전국 민족체육 경기대회’에서 각 종목별 개인전·단체전, 도별 대항전 등도 이루어진다.

 

북한 사회의 공휴일

명칭 날짜(2022년 기준)
양력설 1.1.
설명절(음력설, 민속명절) 2.1.
조선인민군 창건일·건군절 2.8.
정월대보름(민속명절) 2.15
김정일 출생일(광명성절) 2.16.
국제부녀절 3.8
청명절(민속명절) 4.5
김일성 출생일(태양절) 4.15.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4.25.
근로자의 날(국제근로자절) 5.1.
조선소년단 창립절 6.6.
정전협정 체결일(조국해방전쟁승리의 날) 7.27
광복절(조국해방의 날) 8.15.
선군절(김정일 선군혁명영도 개시일) 8.25
정권수립일(공화국 창건일) 9.9
추석(민속명절) 9.10
노동당 설립일(노동당 창건일) 10.10.
어머니날 11.16.
헌법절 12.27.

출처 : 2022 북한이해(통일교육원)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