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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가 전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 할머니께서는 섬에 가실 때마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 나신대요. 이산가족 김보영 님의 이야기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01-16
조회수
2348
  • 소원이가 전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 할머니께서는 섬에 가실 때마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 나신대요. 이산가족 김보영 님의 이야기 *소원이는 이산가족 3세대의 통칭입니다 본 카드뉴스는 이산가족 김보영님의 영상편지를 재구성했습니다.
  • 오늘은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왔어요. 바다 건너 보이는 섬들이 너무 예뻤어요! 그러게 저 멀리 섬들도 보이는구나 할머니! 풍경이 너무 예뻐요!
  • 숙소로 돌아와 쉬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옛날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소원아 할머니가 어렸을 적에 말이다.. 할머니 무슨 일 있으세요?
  • 할머니의 고향은 황해도 풍해면으로 가족끼리 섬에 있는 여관을 운영하셨대요.
  • 할머니께서는 할머니의 다른 형제들보다 둘째, 셋째 오빠와 유독 친하셨대요. 오빠들과 함께 여관 일을 돕던 때가 가장 즐거웠던 기억이셨대요. 아버지 도와드리러 가자!
  • 할머니께서는 우애 좋은 형제들과 함께 지내시다가 결혼도 하셨대요. 그런데 얼마되지 않아 6.25 전쟁이 일어났고, 할머니께서는 시댁 식구들과 함께 대청도, 안면도를 거쳐 인천으로 오게 되셨대요. 여보, 무사하실 거야 일단 우리 먼저 대피하자.. 오빠들은 어떻게 됐을까..?
  • 인천으로 오신 뒤, 할머니께서는 아버지, 큰 오빠, 언니들을 만났지만 유독 친했던 둘째, 셋째 오빠 소식은 지금까지도 들을 수 없었다고 하셨어요. 오빠들.. 무사한 거지?
  • 할머니께서는 섬만 보면 고향집 풍경과 함께 가족과 행복했던 옛 추억이 떠오른다고 하셨어요. 고향집에 오빠들과 뛰놀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립구나...
  • 할머니께서 그리워하시던 오빠들과 다시 만나 오순도순 추억을 이야기 하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도 엄청 그리웠어... 오빠들 너무 보고 싶었어. 우리도 보고 싶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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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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