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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이웃 EP. 20 나만의 방식으로 나의 길을 찾아갑니다 - 탈북민 윤승비 님 이야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5-05-29
조회수
1665
  • 통일부X인디고 안녕 나의 이웃 EP. 20 나만의 방식으로 나의 길을 찾아갑니다 - 탈북민 윤승비 님 이야기-
  • 유복했던 어린 시절, 아버지가 정치적 사건에 연루되면서 우리 가족은 북한을 떠나야만 했어요. 외가의 도움으로 중국에 정착했고 가정도 꾸렸지만 한밤중 공안에 붙잡혀 북송되고 말았죠.
  • 6개월간 노동단련대에서 수감생활을 하며 저는 결심했어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대한민국에 가겠어!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2005년 아들과 함께 무사히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 한국에 온 뒤, 저는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계약직으로 일하며 퇴근 후에는 공부에 매진했어요. 2년 동안 5개의 자격증을 취득했어! 탈북민 출신인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야! 이후 NGO 단체에서 탈북민 정착 상담 업무를 맡으며, 북한 주민과 탈북민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죠.
  • 꿈을 위해 사회복지학 석사 과정에 지원하여 합격했지만, 둘째 아이를 임신해 입학을 포기해야 했어요. ...10년 후에 나는 정말 후회하지 않을까? 가정의 생계를 위해 공부 대신 편의점 사업을 선택했죠. 그러나 학업에 대한 열망은 계속되었어요.
  • 결국 이듬해 다시 대학원에 지원했고, 양육, 사업과 학업까지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가며 2년만에 석사 학위를 취득했죠.
  • 더 나아가 경제학을 연구하고자 경희대학교 경제학 박사 과정에 입학했어요. 울엄마 최고! 영어 강의와 낯선 경제학 용어를 배우며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45세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죠.
  • 졸업 후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중, 서울기독대학교 겸임교수로 초청받아 강의를 시작했어요. 교수님 강의가 기다려져요~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보람찼어요.
  • 지금은 탈북민 최초 정교수를 목표로 개인 연구와 강의에 전념하고 있어요. 또한 북한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또 한 번의 박사 과정 중에 있죠.
  • 탈북민 출신이라는 배경을 살려 저만의 시선으로 학문을 연구하며 북한 주민의 인권 향상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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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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