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사업에 도전하는 탈북민 창업가들!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탈북민 창업가를 위한 맞춤형 교육 현장)
(신용 쑥쑥 올리는 탈북민 창업가 금융·경제교육)
(경기도 김포)
경기 김포의 한 공장.
2009년 두만강을 건너 탈북한 김철민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폐목재를
재활용해 나무 파렛트를 제작하는 회산데요,
(탈북민 김철민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
김철민 대표는 창업할 때 금융을 비롯한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창업하면서 어렵게 다가온 금융·경제적 문제)
김철민/ 탈북민 창업가>
모아놓은 자금이 없이 시작하다 보니까 원자재를 조달한다거나 또 납품한다거나 모든
거에서 비용과 직결되다 보니 부족한 자금이 항상 어려움으로 다가왔었죠
사업을 운영한 지 3년.
창업자를 위한 지원제도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창업으로 사업을 운영한 지 3년 차)
(뒤늦게 알게 된 창업자 지원제도)
김철민/ 탈북민 창업가>
사업을 시작하고 1~2년 지나고 나서부터 정책자금 조달이라든가 이런 제도를 알게
되었어요.
구체적으로 실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잘 몰라서 신청해서 금융·경제교육을 받어요
(북한이탈주민 창업자 수 (단위:명)
2018년 1,947명 / 2019년 2,401명 / 2020년
2,589명 / 2021년 2,880명 / 2022년 3,012명 / 2023년 3,323명 / 2024년
3,680명
출처: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 2018~2024, 남북하나재단 전략기획실 자료 협조)
(북한이탈주민 경제활동 종사상 지위
임금근로자 78.9% / 자영업자 19.8% / 기타 1.3%
출처: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 2024』 남북하나재단 )
탈북민 창업가는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요,
2024년에는 국내에 정착한 탈북민 중 19.8%가
창업을 선택했습니다.
남북하나재단은 이런 탈북민 창업 추세를 의미 있게 보고 있는데요,
(탈북민의 창업을 돕는 남북하나재단 )
김성모/ 남북하나재단 일자리지원부 부장>
탈북민들이 자신의 경력이라든지 전문성을 활용해서 틈새의
기회를 잡아서 창업하다 보니까 성공한 탈북민들도 많이 늘었어요
그래서 이것이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도 하나의 정착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측면이 있고요
따라서 탈북민의 특성에 맞춰서 저희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창업교육센터를 만들게 됐습니다
지난 3월 남북하나재단의 주최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탈북민 창업자 금융교육이 진행됐습니다.
(24.3.10. 서울시 마포구)
이도영/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신용이라는 거는 돈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하고 능력, 능력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또 뭐냐면 상환하겠다는 의지 두 가지에요.
금융과 신용 관련 전문가가 직접 탈북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강의를 펼쳤는데요.
(탈북민 맞춤형 눈높이 강의)
이도영/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탈북민들이) 모든 경제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상태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경제라든지 금융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특히 창업한다면 금융, 경제의 기본적인 자금 흐름이라든지 자금조달이라든지 이런
게 어렵잖아요
이런 부분들을 잘 알아야 자금조달을 할 수 있고 또 창업해서 성공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가 있거든요
이 교육을 듣기 위해 충남 당진에서 온 탈북민 서한나 씨.
요양원과 농장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 온 탈북민 서한나 씨)
(요양원과 농장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는 탈북민 사장님)
서한나/ 탈북민 창업가>
저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이나 3만 명의 탈북민들에게 오늘 같은 이 교육은 아주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교육이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탈북민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번 교육으로 탈북민의 경제적 자립에 발판이 되었기를~)
PD 이은지 / 작가 김재순 / 촬영 최준우 / CG 전지연 / 인턴 양예진 / 더빙 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