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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필통] 52회 무대에서 마주한 남북연극교류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0-05-07
조회수
10071

친절한 김교수와 우아한 우아나가 함께 하는 통일 토크 광화문 필통

특별한 손님으로 연극계 손님을 모셨습니다.
남북연극교류위원회 이해성 위원장입니다

연극이 갖는 매력이라는 게 직접 대면을 하는건데 직접 화면을 통해서 하는 예술작품이나 공연보다 타격이 크실 것 같아요

공연 자체가 소극장이라는 좁은 공간 자체에서 이뤄지는거고 관객도 밀접하게 앉아있어야 하고 그러니까 당국에서 내리는 조치나 그런것들을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연극인들로서는 타격이 심하죠 

연극인들이 남북관계에 기여하고 통일을 위해서 일하자는 움직임이 재작년이나 2017년에 있었던 게 아니라 훨씬 이전부터 있었던 거죠?

한국연극협회에서 서울 연극협회가 만들어지거든요
초대에 회장이 남북 교류 추진 하셨어요
그때는 서울 평양 연극제라고 해서 연극제를 해보자고 기획을 해서 북한에 제안을 하려고 애를 쓰고 했는데 잘 안됐어요

200년대 초반 ?
시도를 하다가 또 남북관계 경색 되면서 중단이 됐죠.
저희가 선배님들의 뜻을 다시 살려보자 하게 됨
 
뜻깊은 일을 하려고 해도 찾아내고 탐구해가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 사실 처음에는 막막하더라고요
전혀 공부가 안 되어 있으니까 잘 모르는 사람들이 몰랐는데, 많은 출판물이 나와 있더라고요 소설도 그렇고 그래서 조금씩 그런것들을 공부하고 자료도 많이 보고 있음 

북한 쪽 연극과 남한 쪽 연극이 너무 달라요

북한쪽 연극은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작품들 위주고 저희는 문학. 개인적인 것들이 많아서
민간단체가 없어요 북한은 관 소속단체라. 교류가 쉽지 않겠구나 말을 가지고 하는 예술 활동이니까 이데올로기가 많이 담기지 않습니까 서로.

근데, 춘향전이라던지 이순신이라던지 우리 그 항일에 관한 그런 것들은 같이 교류할만한 것들은 많이 있더라고요
춘향전은 끝내준다 싶게 서커스를 하거든요 춘향전을 북한에서는 너무 좋더라고요

흥미롭네요
보고 싶어요

그 작품은 초쯤, 남한에서 집중해서 공연하더라도 남한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겠다
고전이라던지 같이 경험했던 역사적 경험을 다루는 작품을 희망은 있네요 그런 점에서 공통점이 있으니까
체계적으로 준비하면서 2년 동안 많은게 쌓여서 제가 듣기로는 작년 연말에 가시적으로 낭독극이라는 형태로 활동을 본격화 했다
사람들에게 내보이셨다고 들었는데 2018년도에는 이순신하고 성황당 이런 작품을 낭독 공연을 했어요
2019년도에는 상반기에는 만담.
북한 만담을 대본을 녹취해서 공연화 했고요

저희가 북한 작품을 소개하는게 사실 동질성이라는 건 서로의 생활을 더 많이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북측의 생활과 그 사람들의 사고방식 생활 방식 이런 것들을 소개하는게 우리의 몫이겠구나. 지금 당장은 

그 부분도 놀랐던 부분.
많이 다를 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한 거보다는 훨씬 같은 말이구나 저는 다른 말인줄 접해보니 같은 말
북한의 말은 많이 다르다?
북한에서도 이런 활동에 참여하면 좋겠는데 위원장님 생각은 어떠세요
작품을 하기 이전에 사람을 만나고 싶어 만나서 자기들 얘기 우리들 얘기 연극에 대한 얘기 연기에 대한 얘기 하고 싶음
앞으로 큰 꿈 ? 빅피쳐 ? 위원장님이 그리고 있는 연극의 미래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가보자
금강산세계평화연극제 기획했는데 금강산에서 그걸 여는게 가장 큰 꿈
금강산에서부터 시작한 평화의 바람이 세계 모든 분쟁지역으로 가고 세계 평화가 정착되는데 한반도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날 까지  극단 분들도 힘들지만 애써주시고 함께 갔으면 오늘 같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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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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