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와이파이
통일현장을 돌아보며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통일부 웹예능
주인을 기다리는 마이크
명진시
장명진/유뷰터겸 레퍼 (여기 왜 왔는지 모름)
오자마자 마이크를 채우네요
질 지내셨나요?
(드디어 주인 찾은 마이크)
명진/ 질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가 오늘 명진씨의
실제 삶을 한번좀 담아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명진/ 제 실제 삶이요? 제 실제 삶을 궁금해 하는 분이
있나요?
느낌이...장마라 야외촬영 못해서
통일 와이파이 팬분들을 위한 서비스 특별편
명진/
그러면 오늘 제가 제 방송도 하고 잠도 자고 그런 일상을 보여줄 수 있는 스튜디오를 공개하는 그런 촬영인가요?
네
혹시 저의가 가장 친하게 지내시는 친구분이나 지인분 소개 해주는
명진/ 제 친구를? 소개시켜주는..
명진씨
스튜디오에서 같이 인터뷰를 한번 진행해볼까
명진/ 제가 MC가 되가지고 그럼 제가 일단 전화를 해야 겠네요
섭외 전화중
명진/ 알았어 일단 이친구는 오늘 일한다고 하거든요 다른 친구를 알아볼게요
섭외 전화중2
명진/ 그래 알았어 이 친구는 시간이 된다고 하거든요?
그친구분을 친구초대를 하시고 통일와이파이 특별편
명진/ 못친소 친친소 한번갈까요?
가보시죠
명진/ 안녕하시죠 오늘 통일 와이파이 특별편을 찍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 유튜브 촬영하듯이 제 친한 친구이자 동료이자,
사장님이자 많아요 수식어가 그 분을 모시고 촬영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장님, 영호씨
구독 좋아요
명진/ 제 친구를 비오는데 어렵게 모셨는데요. 처음 통일 와이파이에 나왔으니까 인사 부탁드릴게요
영호/
안녕하세요. 저는 북한이탈주민이고 2002년에 한국에 왔고요 현재는 세금내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이름은 박영호
(박영호/ 명진친구 파 썰다가 갑자기 끌려나옴)
명진/ 박수한번 갈까요?
(어서와요)
명진/ 오늘
이렇게 탈북 청년을 모셨고요 저는 탈북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잖아요
지금까지 무슨일을 했고 지금은 무슨일을 하는지
적나라게 이야기해주세요
영호/ 저는 한국에와서 다양한 일을 한 건 아니고요 푸드트럭과 밥차 위주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이 푸드트럭을 하는사람이 많지 않잖아요
제가 그만두면 아무도 없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이 자리 열심히 지켜보겠습니다.
구독 좋아요
명진/ 한국에 저착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영호/ 제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것이 한국에는 어쨌든 학연,
지연이 있잖아요
명진/ 있죠
영호/ 학연과 지연이 있어서 도움을 청할 곳이 있고 도움을 받을 곳이 있고 같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무언가 같은것이 있는데 처음 시작할때 그런 것이 없었어요 도움을 받는 멘토라고하나 멘토가 없으니깐 그게
조금 힘들었어요
명진/ 저도 이게 공감이 되는게 저희가 한국에 오면 저희가 친척이 있는게 아니잖아요 친척이나 흔한
동네형 고향친구나 오래된 벗들이 일선에서 있으면 물어보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데 가족이나, 친구, 친척이 없으니까 아예 맨땅에
헤딩 하는 느낌이라 저도 힘들었거든요
누구나 탈북민이나 공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명진/ 지금 저희 촬영도
통일 와이파이고 통일부에서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통일을 위해 실천하는 준비나 활동이 있나요?
영호/ 개인적으로
통일을 바라고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지금 제가 당장할 수 있는것이 없잖아요 돈이 많아서 집을 산다던가 등 몬가
활동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죠
만약 통일이되서 넘어오면 너는 한국에 와서 잘먹고 잘 살았는데 돈 벌기만 했냐?
전 적어도 그 이야기는 하고 싶어요 너희들이 배고프고 힘들 때 적어도 나는 여기에 와서 나도 내 나름대로 고생을
많이 했고 내일을 해서 너희들한테 지금 해 줄 수 있는 건 밥을 사줄 수 있고 술 한잔 사줄 수 있는 능력이 된다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명진/ 공부를 하던 일을 하던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서 나중에 좋은 세상 왔을때 그 친구들에게 밥을
사주던 음식 이야기를 해주던
영호/ 다덜 통일 이야기를 하면 너무 크고 거대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각자의 생각은
다르지만
적어도 몬가 내 위치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작게 시작하는 것이 좋은거 같아요
명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요즘 좀 시끄럽잖아요 하루에 날리고 어느분은 뭐 개울인가해서 넘어가고 (대북전단과 월북으로 퍼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 어쨌건 탈북민 한 개인으로도 살고 있지만 요즘 이슈가 되고 있잖아요 이미지도 많이 안 좋아졌고 이런 부분을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아도 써야 되는 부분인데 이런거 조심스럽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떤느낌인가
영호/ 정치와 개인의
북한이탈주민을 따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정치는 정치이고, 사람은 사람인건데 그것을 전부 통틀어서 북한이탈주민은 다 이래 라는
생각을 좀 버렸으면 좋겠어요
명진/ 일단 지금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샤워를 하고 싶거든요 그래서 갑자기 훅 들어갈게요
통일이 되면 가장하고 싶은 일은?
영호/ 통일이 되면 고향을 가보고 싶어요 그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할 거 같아요
명진/ 제가 살던 집이나 학교가 얼마나 변했을지 그리고 제가 알던 사람이 아직도 살고
있는지 얼마나 변했는지, 얼마나 그대로 인지 그런 식으로 가보고 싶긴 해요
영호/ 저의 옆집에 누나가 살았어요 그
누나가 한국으로 넘어왔는지 아니면 아직 북한에 있는지 무사한지, 안녕한지도 궁금하고..
명진/ 누나가 되게
예뻤나봐요?
영호/ 우리형 짖굳네
명진/ 근대 PD님 오늘 콘텐츠가 내친소 특집 아니에요?
그럼
다음 질문 갈게요
명진/ 오늘 이렇게 내친소잖아요 그래서 갑자기 궁금한게 박영호 사장님한테 장명진은 어떤 친구일까?
이것을 물어보고 싶네요
영호/ 처음에는 그냥 북한이탈주민이구나 딱 끝났는데 알고보면 볼수록 양파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명진/ 얼굴이 동그랗다는 얘기에요?
영호/ 아~ 까면 깔수록 매력이 있어서 좋아요
명진/
제가 유튜브도 하고 랩도 하면서 미디어에 많이 비춰지는데 앞으로 명진이 어떤식으로 미디어 활동을 하면 좋을까요?
영호/ 대중에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어요
예를들면 북한이탈주민은 어렵고
힘들고 우리가 돌봐야하고 도움을 줘야할 거같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은 거 같아요 형이 저보다 많이 매체에 나가고 유튜브를
계속 하고 있잖아요 할때 형의 밟은 모습도 좋지만 형의 꾸밈없는 모습도 계속 보여주면 이미지나 편견이 많이 벗겨지지 않을까
싶고요 형 유튜브 댓글 같은거 보면 재밌어요 편견이 원래 있었는데 없어졌어요 그런 반응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앞으로 꾸준히
해줬으면 어떨가 싶어요 형 한명으로 대한민국을 밝게 빛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명진/ 한명으로요?? 찍다보니 너무
말을 잘 하는거 같아요
혹시 유튜브 노리는 건가??
영호/ 아닙니다 제가 하는 일이 바뻐서 잠 잘 시간도 없어요
라이벌은 없다!
명진/ 여러분께 제 평상시 노출하지 않는 저의 스튜디오를 보여주고 이렇게 앉아서 친구와 이야기 했는데 절대 장마 때문에
이러는거 아님 레알임
나라, 정혁, 소율 그분들도 각자 찍어서 여러분께 찾아가는 시간을 꼭 갖도록
하겠습니다.
PD님 날짜가 혹시 정해졌나요?
쉿! 조용히!
명진/ 여러분과 만나서 이야기하고 오랜만에 얼굴봐서 좋았거든요
오늘 참 재미있었으면 구독과 좋아요 알람설정
부탁드려요 제발~~
가자~
쿠키영상있음(명진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북한이탈주민이 가장 많이 듣는말
밥은 먹고 다니니?
명진/ 제가 이건 고백하는건데요 이것때문에 제가 살찌우고 다니는거에요
우리 영호 사장님은 말랐으니깐 밥먹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난 딱 밥 먹은 느낌이잖아요
밥먹었냐 소리가 듣기 싫어서 일부러 살 찌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