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지나고 난 후에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자막 : 7부 먹어봐야 맛을 안다

그래서 인생은 요리와 닮았다 먹어봐야 맛을 안다.

내꿈은 다큐멘터리 감독이였어요 갈라파고스 섬이나 사라진 아틀란티스 북극을 탐험하는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서 방송국에 들어왔는데 이게 내 꿈인지 모르겠어요.
맛있는것을 좋아하는 그친구와 함께하는게 어느순간부터 즐겁지 않았어요
내가 무엇을 먹어야하는지 무엇을 먹고 싶은지 그저 꾸역꾸역 살았으니깐
오늘 간 식당이 어제간 식당 갔고 내일갈 식당도 나한테 그저 일인 뿐이였으니깐요
난 남들 맛있는 음식먹으라고 음식프로 찍으면서 정작 난 맛을 잃었어요

맵죠?
맛을 잃기는 개뿔 아직 인생의 매운 맛을 못봐서 그래요
피디님이 맛을 잃어버린 이유는 꿈을 잃어서예요
피디님이 정말 하고싶은것이 무엇인지 다시생각해봐요

그만 치우죠

찰칵
예쁘다

미안하고 사랑했다 함께

막먹남에게 메시지가 왔습니다.
여느님이 제안한 먹방 콜라보를 깊이 있게 심사숙고한 결과 아직은 시기상조 라는 결과를 내렸습니다.
각자의 길에서 열일하고 성공하면 한번 만납시다
같이 살자는것도 아닌데 심사 숙고야  
각자의 길에서 열일해라
아직은 내가 레벨이 안된다 그거지
허~

스마트폰 영상 : 굉장히 실어하거든요 이건 오늘 먹오본 라면은 오늘 굉장히 맛있는 라면인거 같아요 이거 계속 먹을수 있겠는데 여러분 진짜 맛있어보이죠 이거
와~ 대단하다

아이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서연두에요
옥희씨한테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마흔식 피디 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북한에서는 동치미가 메우 중요한 음식인가봐요

아마도 남한 겨울보다는 북한겨울이 매우 춥고 채소나 배추들이 얼잖아요 동치미도 얼기도하고 녹기도하고 몸에도 좋고 맛도 있꼬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거 같아요

오늘 수고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챙겼지?
피디님도 방송국들어가세요?
저는 촬영차 타고 바로 편집실 가면되요 바로 퇴근하세요~
아냐 나도 확인할게 있어서 들어가봐야해
그럼 저 피디님 차 타고 갈게요
연두씨는
지하철 타고가면되요
제 방송도 찍어야되고
아 맞다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또봐요 연두씨
타~

어복쟁반은 임금어에 배복자 임금님의 배같이 둥근 그릇에 각종 야체와 고기를 담아 먹는 평안도 전통음식 이에요 평안도는 우리나라 북쪽 북한에 있죠?
한번 먹어볼까요?
음~ 기름진 전인데요 담백하면서도 음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네요
고소한 고향의 맛이에요
제고향이 평안도거든요 열두살에 탈북했어요 원래 친한사람 아니면 이런이야기 안하는데
어릴때 먹던 음식을 먹던 음식을 먹으니깐 옜날 생각도 나고 우리구독자분들이랑은 매일 보는 사이 니깐
편하게 말하는거에요 국도 한번 먹어볼까요?
간장으로 간을 했지만 그렇다고 딱 간장맛은 아니고 모랄까
추운겨울날 온식구가 온돌방에 이불덥고 모여앉자 먹는 따뜻한 맛?
그땐 이겐 어복쟁반인지도 몰랐는데

북쪽도 남이랑 같아요 아침 저녁으로 온식구가 모여 앉아 맛있는거 먹고 웃고 이야기하고
음식이란게 원래 그런거잖아요 함께하면 더 배부르고 따뜻하고 행복한 사랑하는 사람 가족같은
쫌더 먹어볼까요?
맛있다

같이 먹어두되죠?
혼자 먹으면 맛없는건 북이나 남이나 같으니깐 같이 먹어요
음~ 맛잇네

음~ 맛잇죠?
네~

음~ 너무 맛있다

에필로그
고구려 평양성 근처 안악지방 평양성으로 천도하기까지 전쟁을 하느라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왕은
평양으로 오자마자 몸저 누워버렸다 입맛을 잃은 왕은 어느 음식도 삼키기가 어려웟따 평소에 좋아하던 쇠고기도 먹을수 없다 왕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여 나날히 수척해 간다 그러던 어느날 한 궁인을
쇠고기에 기름을 빼면 왕이 편안히 먹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놋으로 만든 쟁반에 기름끼를 제거한 쇠고기 편육에 여러가지 채소를 올리고 육수를 부어 진상하였다 왕은 이 담백한 맛이 마음에 든다하여 후한상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