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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NOW] 역대 통일부장관 초청간담회 (2020년 9월 넷째 주)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0-09-28
조회수
8595

안녕하세요,
통일나우의 이영아입니다.

한 주 간의 통일소식 브리핑에서 전해드립니다.

지난 17일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전직 통일부 장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요즘 지속가능한 남북관계와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단숨에 큰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면서 “조바심을 내지 않고 작은 접근을 통해 협력의 공간을 확대하려는 단단한 마음으로 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난 21일 이인영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를 접견했습니다.
이 장관은 인도분야와 교류협력분야에 작은 접근부터 진척시키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남북관계에서 믿음과 신뢰를 회복 할 수 있을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측은 남북관계 개선이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에 평화와 안전을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가 곧 다가오는데요
과연 우리와 한민족인 북한에서는 이 추석을 어떻게 보낼까요?
같은 긋 다른 남북한의 추석 풍경,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김/ 통일에 대해 남북한에 남북한에 대해 넓고 얕은 지식을 쌓아갑니다.

강/ 본격 통일뽀시레기들을 위한 방송

김/ 통일

강/ 왓슈다

김/ 오늘도 몸이 안좋은 우리 미나를 대신해서 통뽀와 통베가 함께 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통뽀 둘이 앉아 있으니까 저희도 불안하고 보는 여러분들도 불안하실텐데

투샷을 보는 날이 오늘 마지막이거든요. 그러니까 희귀한 장면 놓치지 마시고

끝까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강/ 잠깐만요. 마지막이라뇨? 제 앞에서 마지막이라는 단어 쓰지 마세요. 저는 이 방송이 너무 좋아요.

김/ 그래? 어차피 다음주에 미나 누나가 와서

자, 저희 두 통뽀와 함께 해줄 어깨가 저번주 보다 더 무거운 오늘의 게스트 바로 저희의 북한말 선생님 김필주 선생님입니다. 선생님 어서오세요

김/ 안녕하세요~

김/ 나 니 누군지 안다

김/ 니 누군지 안다~

강/ 저는 처음 뵀는데

김/ 짝꿍 바뀌었니?

김/ 필주씨 한번도 본 적 없으시죠?

강/ 카드게임 막은거 막... 사새끼

김/ 뭔 새끼? 발음에 주의해 주세요

사실 우리 필주씨가 저희 방송 최초 줄연자 이자, 최다 출연자 이기도 합니다.

김/ 아 그래요? 영광입니다.

김/ 한번은 저번처럼 북한말을 알려주셨고, 또 한번은 북한 게임을 알려주셨는데

과연 오늘은 어떤걸 알려주실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어떤걸 알려주시나요?

김/ 오늘은 제가 뭘 알려드리러 온 건 아니고요, 추석이잖아요. 그래서 추석에 관련해서 담소,

이야기 나눌려고 나왔습니다.

김/ 저번에 소율씨가 출연했을 때 명절이 너무 외롭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거든요.

필주씨는 어떤 명절을 보내고 계신가요?

김/ 저같은 경우는 남한 물을 잘 먹다 보니까 대외활동 하고 시민사회 활동 하고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명절같은 때는 본의아니게 쉬게 되는거 같더라고요

한국 정착 초기에는 저도 소율씨가 말했던 것처럼 외로움을 좀 탔어요.

저들은 고향으로 가는데 나는 언제 가나 이런 마음도 같이 복합적으로 오면서

많이 다운 되고 우울했던 그런 시간들을 꽤 많이 보냈었어요.

김/ 그럴땐 명절에 저희 집으로 놀러 오세요.

김/ 그럼 카레...

김/ 필주씨도 놀리는 캐릭터가 된거야 그래 좋아요 카레송편 한번 먹어봅시다.

강/ 저희집에도 놀러오세요.

김/ 왜왜왜?

강/ 얘가 준 카레 많아요 카레 파티를 아주

김/ 우리 한번 노랗게 한번 질려봅시다.

과연 북한에서는 어떻게 추석을 보내는지가 궁금해요.

김/ 사실상 남한에서 쭉 지내다 보니까 남한이나 북한이나 다를건 없는거 같아요.

먼저 산에 가서 조상들한테 예의를 갖추고 인사드리고 난 후에는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게 되는데 저번에 가르쳐줬던 사사끼 게임은 어른들이 놀고

윷놀이나 장기 등등 하고 아이들은 나가서 공기, 제기차기, 숨바꼭질 이런거 하면서 놀죠.

김/ 이거는 거의 데칼코마니처럼 완벽하게 맞닿아 있는거 같아요.

김/ 남한하고 다른게 있다면 우리는 추석 연휴가 좀 길잖아요.

북한같은 경우는 하루쉬어요

강/ 네? 하루요? 너무 짧은거 아니에요?

김/ 네, 당일만 쉬고 대부분은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는데 조금 길게 쇠는 명절이

설날, 1월 1일이랑 김일성 김정일 생일

김/ 그럼 추석에 멀리 사는 친척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 일단 상당수가 그 지역에 뭉쳐살아서 이동할 일이 없는 이유가 있고

설령 떨어져 살아도 그러려니 하죠. 일단 교통 상황도 안좋고 멀리 갈려면 여행증명서도

떼야 하고 또 여행증명서 절차도 오래 걸리고 그러니까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같은 지역의

같은 사람들끼리 나누는 정을 나누는

김/ 저 궁금한게 있어요. 혹시 북에도 술먹고 깽판치는 삼촌 있나요?

김/ 있죠

김/ 똑같아

김/ 그래서 어른한테 야단 맞고, 쟤 재워라 이러기도 하고

그리고 좀 더 나가면 싸우기도 하고.

김/ 야 너 결혼은 언제 할거야 이놈아! 시집언제 갈거야!

저 삼촌 한 분 계시는데 취해서 아직까지 저한테 결혼 언제 할거냐고

제 와이프가 앞에 앉아 있는데 야 너 결혼 언제 할거야?

북한에도 이런 친척분들 계시죠?

김/ 있죠 너 결혼 언제 하냐 살림준비는 됐느냐

김/ 정말 이것도 그대로 데칼코마니, 송편같은것도 똑같이 먹고요?

김/ 그렇죠. 남한하고 차이가 있다면 사이즈 차이? 크기 차이.

강/ 얼만한데요?

김/ 제 주먹만해요 대부분.

김/ 만두 아닌가요? 저정도는?

김/ 저렇게 크게 빚어요. 그리고 크지 않으면 송편이라고 취급을 안해줬어요.

김/ 남한 송편은 콩들어가 있는 것도 있고 깨랑 설탕 들어가 있는것도 있고

강/ 그거 선택 잘 해야돼

김/ 나는 콩 먹으면 꼭 싫었어

김/ 진짜요?

김/ 나는 안에 설탕하고 깨 들어가 있는거 좋아했어

김/ 저는 그 두 개가 제일 싫었어요.

김/ 그래요? 왜요?

김/ 왜냐면 북한에서는 속에 팥, 곡물만 넣고 혹은 시래기나 육류나 이런걸 볶아서

만두소처럼. 그래서 그걸 일명 밴새 라고 했거든요.

남한에 와서 깨나 꿀 들어간 걸 너무 이질감 느꼈었어요.

너무 못먹어봤던거라서 그랬던거 같아요.

김/ 우리는 그걸 좋아하잖아

강/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딱 먹고 콩이 들어가 있으면 살짝 놓고

김/ 저는 반대였어요

김/ 그럼 송편말고 북한에서 특별히 먹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김/ 제가 찾다보니까 우리 남한이랑 가장 가까운 개성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개성에서만

나오는 개성주악을 준비해왔습니다.

김/ 이겁니다 너무 예쁜데?

강/ 이거 모형 아니죠?

김/ 다른 말로는 개성 우메기 라고 부른다고도 하더라고요.

밀가루에 쌀가루랑 기름에 튀겨서 꿀을 바르고 예쁘게 모양을 만든거에요.

근데 개성에서만 특유의 문화라고 하니까

가위바위보요?

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강/ 먹어볼라고

김/ 다 먹을 수 있잖아

강/ 그래도 첫 번째로 먹는거라...

김/ 그럼 이렇게 하시죠. 필주씨가 드셔보셨으니까 하나만 드시고.

저희가 두 개 먹는걸로..

통베부터 한번 드셔보시죠. 맛 표현 잘해야돼

와 꿀떨어지는 것 봐

강/ 일단 깊이가 있어요

김/ 원샷한거야?

강/ 영감. 나 찹쌀도너츠 좋아하는거 알지?

그 식감에 단맛이 입에 쫙 풍기면서 내가 딱 좋아하는 초딩입맛

맛있어요. 우리나라 찹쌀 도너츠같은 느낌

김/ 그럼 저는 시청자 여러분께 단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게 찹쌀도너츠를 꿀물에 절인 맛이야.

김/ 작은건 저도 처음봐요. 그리고 북한에서 이렇게 작으면 간에 기별도 안간다.

김/ 저희 건배한번 하시죠

김/ 예쁘네요 일단은

강/ 십으니까 송편 꿀 퍼지듯이 싹 퍼지네

김/ 필주씨가 싫어하는 맛

김/ 네

강/ 근데 왜이렇게 맛있게 드세요?

김/ 맛있네요 이거는

강/ 이렇게 먹다보니까 명절 분위기 나네

김/ 일단 급하게 불렀는데 이렇게 달려와준 강영감. 너무 고맙고, 오늘 어땠어요?

강/ 일단 북한에 대해서 정보가 0이었는데 하나하나 알아간다는게 너무 재밌고

또 이 방송 자체도 재밌고 난 여기 있고 싶고

그냥 그렇다고 저는 욕심 없어요

김/ 미나누나 빨리 건강해지셔야 할거 같아요 지금 우리 통베가 이 자리를 틈틈이

노리고 있습니다. 필주씨도 한마디 해주세요.

김/ 시청자여러분 올해 추석 한가위 복 많이 받으시고 탈북민들이 다소 우울한

느낌을 받는데 그런 부분들 함께 생각하시면서 더 즐겁게 그들 몫까지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 오늘 저희와 함께 해준 필주씨에게도 감사드리고요

그럼 저희는 다음주 이시간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여러분 안녕~

[통일현장 마음 속 고향을 가다]
가수 현미씨는 북쪽에 가족을 둔 이산가족입니다.
그런데 현미씨가 꿈에 그리던 고향을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 일까요?

선생님. 집에 오시니 어떠세요?
떨려요

집에 오니까 떨리고 눈물밖에 안 나와
6.25전쟁으로 집을 떠나온 지 벌써 70여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마음 속에 있는 고향의 모습은 점점 선명해져 옵니다.

우리 경림 학교에서부터 우리집에서부터 생선도매시장부터 눈에 필름처럼 지나가 뭐 이렇게 어려운거에요 왕래가 뭐 이렇게 어렵냐고
이러한 그리움은 북쪽에 가족과 고향을 둔 이산가족 모두의 마음입니다

석달만 지나면 돌아온다고 했는데 아직 석달이 안 되어서 못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산가족 2세대고요아버님이 1951년 1.4후퇴 때 함흥에서 내려오셔서 이산가족이 되셨습니다

[마음 속 고향을 가다 이산가족의 바람]

명절이 되면 더욱 생각나는 고향.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을 위로하는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의 한 가상 스튜디오.
특별한 녹화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입니다.

스튜디오에는 카메라 보다 마치 헬멧처럼 생긴 커다란 안경이 눈에 띄는데요.

[촬영에 필요한 특수 안경?]
이 특별한 녹화를 기다리는 사람은 바로 원로 가수 현미 씨입니다.
현미 씨는 6.25전쟁 당시 13살의 나이로 고향인 평양에서 서울로 내려왔습니다.

 
현미/ 가수, 1951년 평양에서 서울로 피난
내가 며칠 전에 철원을 갔었어요
다 보여, 움직이는게 다 보여 거리가 5리? 5리 정도 되는데 그걸 왕래를 못하니 그런 비극이 어딨냐고요 그건 있을 수가 었는 일이에요
오늘 현미씨는 가상 현실 안경을 쓰고 꿈에 그리던 고향에 가 볼 예정입니다.
오빠 살아있을 때는 상점 이름도 알았는데 좀 더 길이 넓었어 신작로가

어머 이게 끝이구나.
더 가고 싶으시죠 집까지 가고 싶으시구나

가슴 속에 아련히 남아있던 고향이 눈앞에 펼쳐지자, 현미씨가 눈물부터 쏟아냅니다

명자야~ 길자야~ (북에 두고 온 동생) 너희들도 다 잘 있지 너희들 9살과 6살에 헤어졌는데 70년이 지났네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가봤습니다.

[당시 평양 시내를 가상으로 제작]

어릴 적 친구들과 뛰놀던 동네가 구석구석 골목길까지 떠오릅니다

(평양) 박구리 85번지가 우리 집이었었고 박구리 바로 옆이 나무골이에요 거기가 생선 도매시장이야 거기서 조금 더 가면 우리학교. 경림학교. 조금 더 가면 대동강과 김두봉 집도 있고 그랬어요 그냥 눈에 선해요

현미/가수, 1951년 평양에서 서울로 피난
우리가 초등학교 1학년 때 해방을 했거든요 (친구들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죠 같이 놀던 고무줄 넘기하던 생각나니까. 필름처럼 지나가니까
8남매가 함께 살던 집, 굴뚝에는 매일 맛있는 밥 냄새가 났습니다.

이렇게 왔다는 게 얼마나 감사해 어머 굴뚝에서 잣 밥 짓는 연기가 나고
추억이 많잖아요 우리가 8남매니까 밥상 차리면 큰 상 차리면 서로 빨리 와서 먹으려고 오순도순 모여서 싸우던 게 생각나고

가상 현실으로나마 고향에 가본 현미씨.
그 심경은 어떨까요.

현미/ 가수, 1951년 평양에서 서울로 피난
아... 가상으로라도 고향을 갔다 와서 기분이 좋은데 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퍼요 지금 이 방송을 시청하는 실향민 여러분 코로나까지 겹쳐서 고생을 많이 하시는데 만나는 날까지 꼭 살아야되요.
악착같이 살아서 악착같이 서로 살았다고 한번 안아보고 세상 떠나도 떠나야 돼..

 
추석 명절을 맞이해 현미씨와 같이 가슴 시린 분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이산가족 들을 위한 음악회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산가족과 실향민분들을 직접 모시지는 못했지만
화면으로나마 함께 했는데요.

혹시 제 목소리 잘 들리시나요
들리시면 손 한번 흔들어주세요

김지영 사무관/ 통일부 이산가족과
2000년에 남북이산가족들이 서로 처음으로 만난 후에 20년이 흘렀습니다
20주년을 기념하기에는 가족들을 못 만난 사람이 많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이산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전하고 싶습니다

양희은, 정인, 송가인씨 등 가수들이 참여해 따뜻한 목소리를 나눴습니다.

양희은 가수
반세기가 넘었는데 참 기다림이라는 게 힘들어요
특히 희망이 있고 소식을 정확히 듣고 그러면 괜찮겠지만
이건 뭐 소식도 알 수 없고 그 마음이 오죽 하시겠습니까

이산가족 상봉 2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0월 4일 방송될 예정입니다

[이산가족 2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2020년 10월 4일 17시 40분
KBS 1TV]

<꿈에 본 내 고향>
고향이~~그리워도 ~
못가는 신세 ~
저 하늘 저 산 아래
아득한 저 ~~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
꿈에도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

남북 모두가 아픔이 아닌 따뜻한 마음으로 명절을 보내는 날이 오길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남북 모두가 아픔이 없는 따뜻한 명절 보내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남한의 마지막역 도라산 역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열차가 출발합니다.
통일부 29초 영화제 수상작 <하나가 된다는 것, 하나로 통한다는 것>
보시며 통일나우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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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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