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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NOW] 통일부 장·차관 성 김 美 대북특별대표 논의 (2021년 8월 다섯째 주)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1-08-30
조회수
5085

안녕하세요,
통일 나우의 이영아입니다.

한 주 간의 통일 소식 브리핑에서 전해드립니다.

지난 24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성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조찬 간담회를 갖고,
남북미 대화 조기 재개를 위한
한미 양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인영 장관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한미의 대북 관여 노력이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성김 대표는 앞서 23일 최영준 통일부 차관과도
고위급 양자협의를 갖고, 남북 관계와 북미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통일부 통일 염원 창작 가요제 가
8월 3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습니다!
‘평화를 노래하고 통일을 맞이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가요제는 노래를 사랑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대한민국 국민 또는 외국인 등록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통일로 가요 누리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1년 3월 우리 모두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영화가 탄생했습니다.
탈북민의 삶을 그린 영화 마담 B, 뷰티플 데이즈를 만든
윤재호 감독의 차기작 영화 파이터인데요.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관리비는 따로 8만 원 내는 건 알고 있죠?
네. 알고 있습니다.
뭐 하나원에서 다 배웠으니깐, 한국생활은 뭐 어느 정도 잘 아실 테고,
도움 필요하거나 하면요, 연락 주세요.
예.
그럼 저 가볼게요.
들어가쇼.
낯선 곳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진아
첫 보금자리를 구했는데~
별로 기뻐 보이지 않죠..?
자유를 즐길 틈 없이 중국에 체류 중인 아버지를 남한으로 모시고 오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별이 씨가 직접 소개해 줘서 믿고 하겠는데,
잘 할 수 있겠어요?
네. 잘 할 수 있습니다.
지인 소개로 첫 일자리를 구한 진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일합니다
그거 좀 적어 놓고. 감자랑 양파랑... 주문한 거
네.
진아야?
예?
예약하신 분들 오신대?
아,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 이름은 리진아다
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식당일 하나로 목돈 만들기는 쉽지 않을 텐데..
수많은 사진과 트로피들..!
여긴 어디죠?
복싱... 연습장인가요?
진아 씨?
일찍 오셨네요.
예.. 그... 내 여기서 하는 일이 뭐일까?
아, 여기 청소하고, 정리하고 뭐 그런 건데, 별로 어렵진 않을 거예요.
언제부터 하면 됨까?
내일부터 할 수 있어요?
네. 할 수 있습니다.
왜요? 벌써 가시게요?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온 이곳에서 만난 태수!
그리고, 그의 팔에 있는 문신을 보고 놀란 것 같은 진아!
아예. 약속이 있어가지고요. 내일마저 하죠.
좋은 일 있으신가 보다. 들어가요.
아니 근데, 별이 아저씨가 그러던데요,
진아 씨 두 탕 뛴다고.
두 탕이 무슨 말일까?
아. 일을 두 군데서 한다고요.
아... 예..
아직 한국말 익숙지 않죠.
살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복싱 체육관 코치 태수와 아르바이트생 진아의 첫 만남!
둘이 이야기는 앞으로 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여기는 다시 진아의 삶!
어김없이 바쁘게 일을 하는데요~
사장님 여기, 주문 들어왔슴까?
뭐였지?
어, 이거.. 매일 아침제 모습인데... 공감하는 분들 많으시죠?
결국 알바 첫날부터 지각한 진아!
급하게 복싱장으로 들어서는데~!
늦어서 미안함다
왔어요?
태수는 느긋~합니다!
무뚝뚝해 보이지만 섬세한 진아!
정리 정돈을 뚝딱! 해내는데요
청소, 빨래도 열심히 하고 얼룩진 거울도 열심히 닦던 그때!
누굴 봤길래 저렇게 빤히 보죠?
여자 복싱 선수들이네요~
여자 복서들 처음 봐요
아이, 아임 다...
태수의 물음에 놀란 건지,
여자 복서들이 부러운 건지...
오묘~한 표정을 짓는 진아
센스 있는 태수는 그 표정을 캐치한 듯합니다~
저기요
네?
혹시 여기 있던 검은색 글러브 못 봤어요?
아 거기 있던 거, 저~ 쪽에다 정리했습니다
왜 남의 걸 만지고 그래?
저기 혹시, 개인 물건은
부턴 손대지 마요. 네?
진짜... 아르바이트 첫날인데
너무 빡빡하게 구는 거 아닙니까?

힘내라... 리진아!!!
우리 어디 가서 술이나 한잔할까요?
힘든 하루가 끝나나~ 싶었는데,
됐습니다. 내일 일 나감다
이 상황은 또 뭐죠?
아니 이 사람. 집 소개해 준 부동산 아저씨 아니에요?
여기 조금만 내려가면 포장마차 하나 있거든요?
저랑 술 한잔해요~ 같이 인생 얘기도 하고 하면
좋잖아요
됐습니다
술 드셨으면 바로 귀가하셔야죠~!
진아 씨, 그럼 우리
안에 들어가서 얘기 좀 하죠
어어~? 에에!!!
리진아 나이스!
아이씨... 피.. 아이....
그러게... 술 마셨으면 곱게 집으로 가시라니까....
잠깐!
남한에 정착하려는 사람에게 부동산 중개업자가 이런 행동을 한다고요!?
영화의 이 상황!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가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통일부 정착도우미가 탈북민의 거주지 안내부터
초기 물품 구입, 지역 생활 안내까지 돕고 있기 때문에~ 탈북민들은 보통 나라에서 알선해 준 사람들로 정착 생활을 시작하게 되거든요!
진아 씨 복싱 진짜 좋아하나 보다
예?
아니, 요 며칠째 하도 열심히 보길래요~
아.. 구냥
낮에는 회원들 별로 없으니까
제가 한 시간씩 가르쳐 드릴게요!
이렇게 가드를 올리고~
그리하여! 태수는 진아에게
이게 잽이라는 거거든요?
복싱을 가르쳐주게 됩니다!
진아가 또 다른 세계에 눈뜰 수 있게 태수가 도운 셈이죠
아~ 사실 남자들은 마음 없으면~
이런 거 잘 안 가르쳐주는데...
복싱할 줄 알아요?
처음 하는 사람 같지 않은데?
집으로 돌아온 후, 복싱 영상 보는 진아
집으로 돌아와 복싱 경기를 보는 진아
이 시간에 또 누구야..
설마 또... 너냐...
이게 뭡니까
보면 몰라요? 병원 비지?
이거 어째서 내한테 줍니까
그러게
아 지금 네 앞에 얻어터진 내가 안 보여요?
나 지금 목도 잘 안 돌아가고,
여기 임플란트도 빠진 것 같은데
이거 어떡할 거야?
어!? 경찰 신고해?
멀쩡한 사람한테
주먹질하고 다닌다고
내가 한번 동네방네 소문 내볼까?
갚아드리면 되지 않슴까
진아야~ 그게 아니야!
그게 아니라 구우!
결국 청구서를 받아들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이 돈은 또 어디서 구하냐고요...
돈을 구하기 위해 누군가를 찾아온 진아!
누구야?
그냥 엄마 아는 사람
얼굴 봤으니까 됐지 않슴까
할 말이 더 업습니다
남으로 먼저 넘어온 진아의 엄마였군요
남한에서 새로운 가정을 꾸려 자신과 아버지를 잊은 채 잘 지내는 것만 같은 모습에,
결국 돈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마음만 상한 채로 돌아왔네요....
여기는 다시 복싱 체육관!
복싱대회 포스터 보는 진아
아마추어 생활복싱대회 포스터를 바라보다 돌아서는데요
이번에도 센스 있는 태수가 그 모습을 캐치합니다
다 끝났어요?
이것만 정리하면 됩니다
그거 잠깐만 멈추고 일루 와봐요
권투 할 줄 안다고
예?
운동 한 번 시켜보시죠?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겝니까
태수 씨, 장난치지 마쇼
내 싸움질이나 할 여유 없습니다
진아 씨, 싸움질이라뇨
권투는 스포츠에요!
스포츠....
집으로 돌아와 복싱 경기 보는 진아
어이구~
맘에도 없는 소리 해놓고
집에 와서 복싱 경기 보는 거 봐요~
리진아씨!
하고 싶은 거 해도 돼요!
여기는 복싱 체육관!
복싱 연습이 한창인데요
진아 씨...?
태수야

너 저기 가서 쟤 좀 오라 그래
진아 씨,

관장님이 좀 보자고 하시네요? 지금요
청소 중인데...
스파링 한 번 해볼래?
어? 뭐라고 그랬어 지금?
하..!! 관장님, 지금 저더러 청소부랑
스파링 하라고요?
못하겠어?
진아 씨, YOLO 몰라요, YOLO?
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이라고요!
하겠습니다
거취!!!
살살해~
관장님, 연습 상대도 안 되잖아요
리진아! 힘내라!
어!
됐다! 진아야 너 이제 그만해
진아의 가능성을 본 관장은 진아를 선수로 키워보기로 하는데요
사람은...... 힘들어도 진짜 하고 싶은 걸 해야 해!
여기는 다시 복싱장!
이 아닌..
놀이공원??
이거는 어린 아들이나 타는 게 아니까
그런 게 어딨어요~ 빨리~
아, 빨리~
거봐, 거봐~ 내가 태수!
진아한테 마음 있다고 했죠!?
오늘 재밌었습니다
저도요
간질간질하고~
몽글몽글~한 이 분위기!
내 들어가겠습니다
네? 내일 봐요..
하아... 내일 봐오는 내일 봐요 오는 무슨
태수 너 이~는 애 처음 하네!?
어이구! 답답한 연애 스토리는 잠시 후 계속됩니다!
진아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싸움은 이제 끝내야죠
개대가리 같은 새끼
진아는 탈북민 여성 복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본격적으로 활동 시작을 알리는데요
자신을 청소라 무시했던 선수와 경기하게 된 진아
청소부 대 복서가 아닌 복서 대 복서로.
정면 승부를 펼칩니다
그런데 신문에 실린 기사를 보고 엄마가 경기장에 찾아왔어요
진아가 많이 놀란 것 같죠...?
경기가 끝난 뒤, 엄마는 진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아야
내 시합 망치려고 여기까지 왔슴까?
맞은 덴 괜찮은 거니? 봐봐
어째 지금 와서 내 걱정 합니까
진아야, 어디 가서 얘기 좀 할까?
할 말이 없습니다. 그만 돌아가쇼
진아야.
아악! 제발 좀..!!
엄... 엄마!
구급차 좀 불러주쇼!
태수 씨, 거기 있슴까!
잠깐만요! 도대체 왜 이래요 진짜!
이렇게 가는 거 아닌 것 같아요
사태 수습은 하고 가아죠 진아 씨!
어.... 어머니를 병원으로 옮기고,
진아는 바로 가버리려고 하네요..
저 여자가 내 어머닙니다
내 12살 때, 아버지하고 나를 버리고
혼자 잘 살겠다고 한국으로 도망간
그런 여자란 말임다
연락이라곤 한 번도 하지 않고
그저 돈 몇 번 보내주던
그런 사람이란 말임다
마음의 안식처, 복싱 체육관으로 돌아온 진아
그곳에서 이미 술 한잔 기울이고 있는 관장님을 만납니다
앉아.
한잔할래?
뒤늦게 도착한 태수
진아 씨 어머니 의식 되찾았어요
어머니 되시는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계단에서 혼자 쓰러졌는데
그때 마침 진아 씨가 자기 구해줬다고
울어도 돼. 억지로 참지 마.
살다 보면 울어줘야 할 때가 있어
그냥 울어. 울다 보면 좀 괜찮아질 거야
몇 달 뒤에 내 프로 무대 데뷔 전 치릅니다!
프로 무대 첫 경긴데, 시간 되면 보러 오쇼!
탈북민 리진아의 이야기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투박한 진심과 정직한 성장을
그려낸 영화 <파이터>였습니다
내 이름은 리진아다
전 세계인들이 말하는 평화의 의미는 각기 다르지만
우리가 말하는 평화의 종착지는 ‘한반도 평화’가 아닐까요
통일부 숏 비디오 영상 공모전 수상작
보시며,
통일 NOW를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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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최종 수정일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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