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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이 말하는 독일의 분단과 통일 ㅣ 통일클라스 ep3. 독일인 안톤 숄츠 ㅣ ⏰30분 풀버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01-31
조회수
1304

통일클라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인왕산 아래 옛 동네
눈 머무는 곳마다 이야기가 스며있는 서울의 중심, 종로
여기, 통일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5명의 Quester
김환 Quester
김덕진 빅데이터 전문가
정승환 개그맨
서동주 변호사
알파고 시나씨 기자
우리는 통일을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해야 할까요?

다가올 통일 시대 우리는 통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7명의 강연자와 함께 통일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알아보는 시간 통일 클라스 오늘 세 번째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반갑습니다.
매 강연마다 정말 굉장히 열기가 뜨겁고 많은 관심을 더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오늘 어떤 강연자가 저희들에게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지금 바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톤 제 이름이 안톤 슐츠인데요.
아휴 깜짝이야, 깜짝이야
저는 거의 23년 정도 살았고요. 원래 저는 독일 미디어 ARD 방송국 프로듀서 역할도 했고요 지금 한국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데 그리고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또 많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아니 근데 사실 말이죠. 지금 저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 분인 줄 알았어요. 웬만한 한국 분들보다 한국말을 더 잘하시네요.
그러니까요
글쎄요, 그냥 얼굴은 너무 한국사람 비슷하게 생겨서 그래요 아마
제가 대한민국에서 아는 독일 사람들 중에서 제일 유명한 우리 다니엘 형 다음에 두 번째로 유명하신 분이에요
질투하지 않으시죠?
아이 괜찮아요. 다니엘하고 친하니까
제가 이 두 분하고 아까 점심을 좀 먹었는데 아니 내가 지금 외국인분들하고 먹는 건지 아니면 한국 분들하고 먹는지 표현이 너무 이렇게 매끄러우셔 가지고 오늘 너무 강의가 기대됩니다.
그러니까요. 한국을 애정 하는 마음이 정말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 더 크다고 하시니까 또 오늘 강연 주제가 무엇일지 그래서 굉장히 궁금합니다. 뒤에 두루마기가 그럼 오늘의 주제입니까?
네, 오늘 키워드 있어요. 오늘의 키워드는 바로 통일 선배입니다.
선배님 반갑습니다. 선배님.
안 선배님이시네 안 선배님
물론 이렇게 분단 됐다가 통일된 나라가 몇 개 있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대한민국한테 롤 모델을 할 수 있는 나라는 독일 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뭔가 선배라고 하니까 좀 든든하기도 하고
저희가 신입생의 마음으로 열심히 경청을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 독일 통일했을 때가 저는 이제 뭐 초등학교 때여서 tv를 보다가 진짜 통일이 됐다고 그래서 통일이 진짜 될 수 있는 거야?
왜냐하면 어렸을 때 우리는 통일에 대한 얘기는 듣지만 사실 눈으로 본 적은 없었거든요.
독일이 통일이 된 모습을 보고 굉장히 신기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함부르크 출신인데요. 그래서 베를린에서 사실 그렇게 멀지 않은데요. 한 300킬로 정도예요. 너무 신기한 느낌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제일 신기했던 느낌 아마 독일 사람한테 있었어요. 정말 믿을 수 없었어요. 사람들은 상상도 못했어요. 되게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생겼어요. 그래서 조금 혼란스러운 상태였고 그때는 인터넷도 없었고 매일 아침에 뉴스 보면 신문 보든지 아니면 tv 뉴스 보면 오늘 또 무슨 일이 생길 건가 신기한, 거의 믿을 수 없는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그때는 안톤기자님은 대학생 때입니까? 학생 때예요?
저는 그때는 한국이었으면 아마 고등학생이었어요.
궁금한 게 학생 때 통일에 관련된 교육을 받으시나요?
사실은 그때 아까 얘기했던 대로 우리는 통일이 생기는지 몰랐어요. 사실 특별히 통일 관련된 수업 없었어요. 학교에서는
아마 지금 학교에서는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 학교에서는 많은 수업은 사실 그 나치 시대 그때에 대해서 거의 1년 정도 역사 수업이 있었어요.
그러면은 부모님 세대 분들도 통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한국하고 조금 상태가 다르지만 기간도 그렇게 길지 않았기 때문에 근데 저희 부모님 사실 한 명 저희 아버지는 원래 서독에서 왔어요.
어머니는 원래 동독에서 오셨어요.
원래 우리 어머니는 드레스덴 출신인데요. 그래서 약간 이런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빨리 통일돼야 걱정보다, 이런 희망 더 많았고 그래서 아마 대부분 독일 사람들 빨리 통일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러면 이제 과거에 기자님은 분단국가에 사셨잖아요. 그리고 현재도 또 분단국가에 살고 계신데 이 느낌이 좀 다른 점이 있나요?
당연히 다른 점인데 왜냐하면 독일에서 되게 젊었기 때문에 그래서 약간 학생의 눈으로 이런 거 다 봤고, 지금은 많은 경험도 있고 그래서 좀 많이 다르게 생각하고 솔직히 말하면 그때는 젊은 학생이었기 때문에 통일 되든지 안 되든지 크게는 상관없다고 근데 오히려 한국 통일에 대해서 훨씬 더 열정이 많아요. 그래서 저는 항상 생각하는 게 저의 인생에서 통일을 하나 봤는데
딱 하나만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저희가 통일 클래스를 얘기하면서 통일에 대한 얘기를 계속 하다 보니까 뭔가 진짜 되게 독일 통일은 부럽다.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것 같고 제가 위치가 조명하고 지금 기자님하고 너무 정면에 있어서 그런지 약간 선배로서의 빛나는 것도 있어요.
뭔가 내 길을 따라와 오늘 내 얘기 들으면 통일하는 데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얘기해 주실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빅데이터적으로도 굉장히 궁금해요.
일단은 이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들이 최근 1년간 독일 통일에 대해서 이야기한 긍부정 비율부터 좀 봤어요.
그랬더니 이제 전체적으로 긍정의 비율이 58.4%
부정의 37%로 이제 긍정의 비율이 높았고 대부분은 역시 이 평화에 대한 이런 갈망 그리고 평화적으로 통일됐다. 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많았습니다. 그럼 제가 한번 질문을 드려볼게요.
우리가 독일 통일하면 가장 많이 사람들에게 언급되는 키워드 머릿속에 떠오르는 키워드가 어떤 걸 것 같으세요?
베를린 장벽
역시 우리가 그 장면을 잊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정답이 베를린 장벽이에요. 그 외에 또 어떻게 보면은 통일 전후의 경제에 대한 것들 그리고 또 정책 정부의 역할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 이후에 어떻게 됐는가에 대한 궁금증들이 남아 있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오늘 우리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얘기들이 참 많을 것 같아요. 박수를 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통일클라스 : 통일 선배에게 듣는 통일 이야기
독일 통일 전에 먼저는 나라가 분리됐잖아요.
어떻게 분리됐는지 조금 설명해야 될 것 같아요. 사실은 이거 설명하는 게 좀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아마 제일 어두운 시간이었어요. 그때는 나치 시대였잖아요. 그래서 2차 대전, 이 전쟁에서는 7천만 명 정도 죽었어요.
그래서 이거는 한 번 좀 상상해야 되는데 그때는 세계 인구 지금만큼 많지 않았어요. 전 세계 인구 한 3 프로 정도였어요.
어마어마한 숫자인데요.
그래서 옛날이야기지만 그래도 우리 독일 사람한테 아직도 잘 기억하는 시대이고요 독일 전쟁 당연히 졌어요. 그래서 이렇게 사실 우리나라 분리됐어요. 그 부분은 사실은 한국하고 조금 비슷하잖아요.
그래서 여기 한번 보시면 사실 한국만큼 한국 그냥 위쪽에서는 러시아 사람 왔고 남쪽에서는 미국 군인들이 왔잖아요. 그래서 조금 더 간단한 솔루션이었는데 우리나라는 그만큼 유럽의 핵심이니까 그만큼 조금 더 복잡했어요.
이겼던 나라들 이런 얄타 컨퍼런스에서 모이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 생각했어요.
소련 쪽에서는 당연히 공산주의 원했고 그리고 미국 영국 프랑스는 그렇게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원래 임시 분리됐던 상태는 거의 30년 40년 지금 한국 같은 경우는 70년 넘게 분리됐죠.
진짜 우리 휴전선처럼 임시로 분리된 게 그렇게 오랫동안 이제 완전히 동독과 서독이 나뉜 건데 그러면 이 동독과 서독이 나뉘었는데 베를린은 왜 나뉘게 됐던 거죠?
네 베를린 사실 되게 특별한 경우인데요.
왜냐하면 아까 제가 얘기했던 대로 동독도 있었고 그리고 서독도 있었잖아요.
근데 사실은 베를린 우리나라 수도였어요래서 그것 때문에 되게 중요한 도시인데요. 근데 베를린 위치는 동독 안에 있어요.
그래서 러시아 사람들은 그럼 베를린도 우리 거야 이렇게 처음. 생각했는데 근데 미국인 그리고 영국 프랑스 사람들 아니, 아니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베를린 우리 절대 포기할 수 없다. 그래서 베를린도 이 4가지 *터로 그냥 분리됐고 나중에 그냥 그거는 프랑스 미국 영국 합쳐서 그거는 서베를린 됐고 그리고 러시아에서 군인이 있었던 부분은 동베를린 됐어요.
그래서 항상 되게 애매한 상황이었어요.
반 정도 서울, 지금 아직도
야... 이상한데요.
남한이 있고
너무 이상한데요.
반 정도는 북한이면 상상하기 되게 어렵죠

세 번째 통일클라스 : 동독과 서독 분리 후 상황
공산주의에서는 사실 러시아 사람들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엄청 많이 고생했잖아요. 그래서 손해도 되게 많았어요. 그래서 러시아 군인들 동베를린에서 많은 물건도 가져갔고 그래서 거기는 도움을 많이 못 받았어요. 근데 특히 미국 사람들, 약간 여기 한국하고 비슷하게 강한 독일을 원했어요. 그때는 약간 냉전 시대였잖아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강한 독일이 필요하니까 서독을 엄청 많이 도와줬어요. 그래서 사실 서독 사람 더 쉽게 더 편하게 살 수 있었어요. 동독사람보다.
그런 거 알게 되면서 많은 동독 사람들 우리 그냥 서쪽으로 가면 더 편하게 자연스럽게 우리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점점 사람들 계속 더 많이 도가는 거예요.
독일에서 그때는 이런 표현이 있었어요. 사람들 자기 발로 투표한다. 어차피 동독에서는 투표가 없었잖아요. 그냥 이런 나라가 싫다 우리는 그래서 도망갔어요. 정치가들 점점 생각하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점점 우리나라 사람 다 없어질 것 같아요.
1961년 정도 너무 도망간 사람 많기 때문에 정치가들 계속 생각하고 그리고 동독하고 러시아하고 어떻게 협의하고 어떻게 할까요? 우리 너무 약해지는 것 같아요. 점점 이런 계획이 생겼어요. 우리는 베를린에서 거기는 제일 쉽게 도망갈 수 있었기 때문에 벽 하나 만들어야 된다 이런 소문 좀 났는데
아 누구도 이런 기회가 없다. 벽 만드는 게 누가 이렇게 그랬어요. 근데 이런 유명한 스피치 바로 두 달 이내에 벽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게 장벽을 만든 겁니까?
그거는 바로 베를린 장벽이었어요
이런 벽 만드는 게 이거는 155킬로 벽인데 3.6m 높이인데요. 이거는 달이 하루 밤에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먼저는 그냥 선 하나 만들었고
탈출이 좀 줄었나요? 그래서?
완전히 생길 때까지 그만큼 더 많은 사람들 사실은 도망갔어요.
장벽 생기는 건물 옆에 있는 창문에서 그냥 점프하고 아니면
울타리 임시 울타리 생겼던 게 어떤 군인도 그냥 점프하면서 딱 그 순간에서 잡았어요. 이거는 사실 독일에서 아주 유명한 사진인데요. 그래서 이런 동독 군인들 원래 이 선 보호하는 사람 거의 60명 정도 이 기회는 잡았고. 다 자기도 그냥 도망갔어요.
근데 한 번 생긴 이후는 군인도 많았어요. 그래서 사실 그때부터 도가기는 훨씬 더 어려워졌어요.
지금 얘기 들어보면 정말 진짜 혼란의 시기였던 거잖아요.
근데 70년대부터 조금 변화가 시작했어요. 빌리 브란트라고 하는 총리가 있었어요. 빌리 브란트는 되게 새로운 정치가 우리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60년대 후반부터 약간 이런 새로운 정치 시작했어요. 약간 한국처럼 예를 들어서 김대중 대통령 북한하고 새로운 관계 우리 필요하다 이거는 적으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 그냥 조금 떨어진 친구처럼 생각해야 되겠다. 우리는 오히려 가까워지면서 우리 어떤 변화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1970년 빌리 브란트는 폴란드 방문했어요.
거기는 우리 나치 시대에 제일 유명한 그 아우슈비츠 콘센트레이션 있었어요. 거기는 특히 유대인 죽었어요. 갑자기 아무 준비 없이 그냥 아무 계획 없이 무릎 그냥 꿇었어요.그래서 그냥 유대인한테 용서해 달라 그래서 전 세계 사람들 완전히 이런 계획도 없이 아무 준비도 없이 이런 그냥 모습 보여주니까 독일 정말 바꿨구나 그래서 70년대부터 점점 동독하고 서독 좀 더 가까워지고 그리고 점점 주변에 있는 나라도 독일 우리 다시 믿을 수 있는 나라는 됐고 앞으로 전쟁 다시 시작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일 핵심적인 거는 교환,
예를 들어서 서독 사람 베를린도 그냥 차 타고 그냥 갔다 올 수도 있었고, 그리고 저는 학생이었을 때 우리는 예를 들어서 동독에서 파트너 학교가 있었어요. 편지도 쓰고 선물도 서로 서로 보내고 그래서 생각보다 많은 교류가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원래 방송국 사람이라서 사실 재미있는 게 국경 아주 가까웠으니까 다른 나라 방송도 다 서로 서로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사실 동독에서는 많은 사람들 서독 방송국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서독 사람들 어떻게 사는 잘 알 수 있었고 그리고 우리도 그 동독 사람들을 어떻게 사는지 알고 싶었으면 그 tv 프로그램 그냥 틀면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런 거는 한국에서도 상상하기는 조금 어렵잖아요.
아무리 자기가 잘못을 저질렀어도 그 자신의 잘못을 정말 진심 어리게 무릎 꿇고 뉘우치고 사과하는 게 정말 쉽지 않을 텐데
그 진정한 모습 하나가 결국 이러 한 관계를 불러온 것이 아닌가 이렇게 평가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좀 빌리브란트의 진심어린 행동이 소위 말하는 그런 냉전을 깨는 또 그 계기가 됐었던 거네요?
약간 그렇게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냉전 그때는 되게 심했어요. 저는 70년대에 태어났는데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항상 두려웠어요. 언제부터 전쟁 시작할 건가 그래서 부모님한테 자꾸 물어봤던 게 만약에 전쟁 시작하면 우리 도가겠지 어디로 갈 건지 그리고 어렸을 때 저는 정말 항상 제일 큰 두려움 전쟁 언제 시작할 건지, 전 세계 사람들 항상 많이 걱정 했잖아요. 러시아하고 미국 어떻게 될 건지, 언제든지 전쟁 날 수 있잖아요.
근데 80년대부터 점점 이런 이미지가 바뀌었어요. 러시아에서도 새로운 정치가 들어왔는데요. 제일 유명한 정치가
아마 고르바초프. 새로운 정치 글라스노스트 페레스트로이카 투명한 정치 그리고 평화로운 정치 우리 필요하다.
그리고 고르바초프도 아주 유명한 말씀 많이 하셨는데요. 그 중 하나는 우리 앞으로 안 가면 우리 뒤로 간다.
우리나라 통일 아마 고르바초프 같은 사람 없이는 상상도 못하고
사실 여기 한국에서 저는 고르바초프 한번 만났어요. 그래서 너무 감동이었어요. 한번 광주 오셨어요.
아 광주에
저는 광주에서 살잖아요. 그래서 광주에서는 노벨평화상 받았던 모임이 있었어요. 그래서 김대중도 그때는 계셨고 아직 그리고 고르바초프도 오셨고 그때는 통역사 있었는데요.
통역하면서 미안하지만 저는 못하겠어요. 저는 mc였어요. 그래서 저는 그럼 제가 그냥 통역하겠습니다. 그래서 정말 저 인생에서 아주 절대 잊을 수 없는 일이었는데요.
고르바초프는 이런 새로운 정치 통해서 새로운 시작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그때는 고르바초프도 새로운 정치 때문에 소련 점점 붕괴되는 게 시작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서 점점 이 나라들 우리는 꼭 러시아 시키는 대로 안 해도 돼요. 독립하고 싶어요. 그 나라 중 하나는 바로 헝가리였어요.
사실은 헝가리 그리고 오스트리아 대표하는 정치가들이 있는데 그 울타리 그냥 잘랐어요. 그래서 거기 여행하는 사람들 갑자기 천구백 팔십구 년부터 6월 달부터 사실 갑자기 나갈 수 있었어요. 이거는 완전히 충격이었어요.
그래서 거기부터 완전히 통일을 시작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 동독에서는 오케이! 어차피 지금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그냥 그 서독하고 동독 그 사이에 그 벽 그냥 없애 버리고 우리 자연스럽게 그냥 하자. 그리고 동독 정치가들 그때는 완전히 패닉 됐잖아요. 우리는 어떤 방법 좀 찾아봐야 돼요 그래서 매일매일 거의 새로운 법전 만들었고. 근데 사람들 당연히 점점 그냥 빨리 어떤 변화가 보고 싶었는데요.
되게 역사적인 정말 중요한 그날 바로 1989년 생겼어요.
동독 정치가는 사실 휴가 중이었어요.
근데 아주 중요한 기자간담회 하나 있었어요.
그래서 그때는 대변인 샤보프스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동독 대변인이었는데요. 그래서 그 사람 우리 새로운 법 곧 시작하겠습니다. 곧 독일 우리나라 동독 사람들 서독으로 갈 수 있겠다.
그래서 어떤 이탈리아 기자가 물어봤어요.
그럼 언제부터 나갈 수 있을까요? 그래서 샤보프스키씨는 서류 찾아보고 이런 글쎄요? 글쎄요? 언제부터 제가 알기로는 지금부터요 바로. 근데 확실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사실 잘못 얘기했어요. 근데 이거는 생방송이었어요.
그래서 사람들 이거는 tv에서 봤고
제가 알기로는 지금, 지금부터요! 지금부터?
그래서 사람들 다 집을 나가고 장벽으로 갔어요.
근데 잘못 얘기했기 때문에 거기 군인들이 있었잖아요.
아무 명령도 안 받고 그래서 무슨 얘기야
여기는 장벽 오픈 된 상태가 아니고
그래서 그거는 사실 우리나라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이었어요. 왜냐하면 그때는 군인들 사람들 죽일 수도 있었죠. 왜냐하면 명령 없었기 때문에
그렇죠.
아니면 그냥 그냥 알아서 그냥 나가라고 이 두 가지 선택밖에 없었어요.
다행인 게 그냥 문을 열고 그냥 가라고 그랬어요.
근데 누구도 준비 안 했어요. 이런 기자간담회 때문에 이 대변인 잘못 얘기했기 때문에 갑자기 우리나라 통일됐어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저게 말씀하신 것처럼 대변인의 실수에서 생긴 일이잖아요. 그래서인지 이 독일 통일 분석을 하면 빅데이터 키워드에 세기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세기
세기?
세기?
네 그래서 뭔가 이제 이제 연관 키워드 보니까 세기의 말실수
이렇게 표현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저 말실수 하나가 정말 놀라운 일이구나라는 걸 한 번 더 느끼게 되네요.
표정이 너무 진지하셔. 사진을 보면 심각하게 서류를 보는 듯한
근데 선배님, 지금 이렇게 무너진다고 해서 통일이 된 거 아니잖아요. 이 통일할 때까지는 그래도 한 1년 정도 걸리는 건데 그게 또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그때부터 사실 되게 혼란스러운 시간이었어요.
준비 하나도 안 돼 있었겠죠.
왜냐하면 너무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생겼기 때문에 우리 한번 생각해 봅시다 만약에 여기 한국에서 올림픽이나 평창 올림픽 언제부터 준비 시작하는지. 적어도 한 3년 전부터 우리 준비 시작했어요. 근데 그거 그냥 일반 스포츠 이벤트인데요.
나라 통일? 도대체 얼마나 많이 준비해야 되는데
근데 아무 준비 없이 이런 일이 생겼기 때문에 사실 장벽 무너져지기 전에 완전히 나라가 공식적으로 통일됐을 때까지 1년 만이었어요.
그래서 그런 거 보면 사실 참 대단한 일이고 그래서 그 한 명도 죽지도 않고 아주 평화로운 방법으로 우리나라가 통일됐기 때문에 정말 우리 역사에서 아마 제일 행복한 제일 아름다운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세 번째 통일클라스 : 통일 후 30년, 독일은 어떻게 달라졌나?
근데 이렇게 이제 독일이 통일이 된 지 30여 년이 지났습니다. 1년 동안에도 굉장히 큰 의견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조율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30년이 지난 지금 독일은 통일된 후에 또 어떤 많은 변화가 일어났나요?
먼저는 좋은 것은 통일 이후는 이런 아까 얘기했던 어떤 두려움 더 이상 사람들 두려운 마음 아이들 두려운 마음으로 태어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언제가 전쟁 생길 건지 그래서 이런 두려움은 없어졌기 때문에 이거는 아마 제일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후는 당연히 경제적으로 나라가 더 강해졌고 미국
그다음 중국 그다음 일본 그다음 바로 독일이잖아요. 그래서 정말 경제적으로 보면 되게 강국이고 평화로운 나라인데요. 그리고 사람들 되게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근데 문제점도 많이 있죠. 그리고 아직도 지금 사실 30년, 통일된 지 30년 넘었는데요. 그냥 돌로 만든 장벽만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람들 머리 속에서도 장벽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돌 이런 장벽 만드는 게 쉽고 없애는 게 또 생각보다 쉽지만
머리 속에 있는 그 장벽 없애는 게 한참 걸려요. 그래서 그것도 아직도 완벽하게 없어진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제일 유명한, 제일 잘 되는 독일의 회사는 구십프로 이상 아직도 서독이 있어요. 그리고 어떤 가족 예를 들어서 얼마나 좀 돈이 있는지, 거의 동독 옛날 동독 가족하고 지금 서독 가족과 비하면 서독 가족 거의 두 배 정도 돈이 있어요.
가끔 어떤 사람들 조금 후회하는 사람도 있어요.
특히는 동독에서 왜냐하면 잘 아시다시피 공산주의에 별로 책임 많이 없잖아요. 사실 그냥 시키는 동안 하면 돼요 근데 그거는 어떤 사람한테도 조금 편하고 그래서 옛날에 그렇게 나쁘지도 않았어요. 약간 이런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최근에서는 특히나 옛날에 동쪽 독일에서는 이런 우파적인 당 많이 강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사실 많은 국민들도 걱정하는데요. 그래서 전체 그림 보면 되게 큰 행운이었고 평화로운 통일이었고 나라는 더 강해지고 정말 좋은 점 너무 많은데요. 근데 아무 문제없다고 아무 갈등이 없다고 그런 이야기하기는 또 조금 어렵습니다.
특히 이제 말씀해 주신 걸 들었을 때 제가 2019년 한 조사를 보니까 동독 주민의 한 3분의 1 정도가 본인들은 여전히 2등 국민이다. 2등 시민이다. 이렇게 느끼고 실제로는 절반 정도도 그렇게 느낀다 이런 걸 봤는데 실제로도 좀 그런가요?
그렇죠. 우리 동독에서는 서독만큼 잘 안 된다 그리고 젊은 사람도 많이 사실 아직도 도가고 있어요. 왜냐하면 아까 얘기했던 대로 좋은 회사 대부분 서독 있으니까. 그리고 월급도 살짝 더 높아요. 근데 많은 사람도 서독 사람도 가끔 동독으로 가는 사람도 있어요. 왜냐하면 거기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 있을 수도 있고 그리고 집값도 조금 더 싸고 그런 것도 있어요.
근데 이런 통일 되는 게 쉬운 일 아니고 시간도 많이 걸려요. 근데 희망도 있어요. 왜냐하면 이런 조사 한번 보시면 사실은 나이 먹는 사람 만약에 질문 물어보면 우리나라 완전히 통일됐냐? 오히려 나이 먹는 사람들 글쎄요 아직 잘 모르겠어요. 50 50 정도 생각하는데요. 근데 젊은 사람 통일 이후 태어난 사람들, 지금 30대까지 그런 사람들 ‘아니에요. 우리 완전히 통일됐어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시간 좀 많이 걸리지만 근데 시간 지나가면서 사실은 모든 독일사람 그냥 우리 완전히 한나라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통일클라스 : 독일 통일, 한반도에 주는 교훈은?
어느새 강연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이 통일 선배 독일을 보면서 우리는 그러면 뭐를 배워야 할까요?
그거는 당연히 한국인들한테 제일 중요한 질문이죠.
이런 발표 테마에 대해서 사람들 자주 저한테 물어봤는데 아 독일 통일 잘됐으니까 우리도 그렇게 통일 됐으면 좋겠어요
생각하는데 제가 항상 말하는데
한국 당연히 통일 됐으면 빨리 통일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다만 독일식으로 이렇게 갑작스럽게 통일 여기 한국에서 잘 안될 것 같아요.
먼저는 여러 가지 중요한 차이도 있고 그 사실 분리된 상태도 훨씬 더 길어요. 거의 두배이잖아요.
그리고 북한하고 남한, 전쟁도 있었어요. 우리는 동독하고 서독 한번도 전쟁 없없잖아요. 사실 그렇게 진짜 어두운 역사가 없기 때문에 그것도 되게 중요한 부분. 그리고 세 번째 경제적인 차이가 동독 뭐 서독 만큼 강국 아니었지만 그래도 후진국절대 아니였어요. 사람들 잘 살았어요. 사실은 근데 북한하고 남한 상태 보면 완전히 차이가 수십 배이잖아요.
그리고 전 세계에서 지금 상태 보면 오히려 안 좋아지는 중이잖아요. 지금 유럽에서 전쟁까지도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아까 우리나라 독일 통일됐을 때 제일 평화로운 시간이었어요. 고르바초프 같은 정말 지혜 있는 정치가 있었는데요. 러시아에서 지금 푸틴 같은 사람 만약에 있었으면 그때는 통일 완전히 불가능했잖아요. 그래서 사실 한국 사람만 노력해야 되는 게 아니고 사실 주변이나 나라도 관계가 잘 돼야 통일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근데 지금 한국에서 일본 관계도 딱 완벽하지 않고 러시아 관계는 아주 안 좋고 미국 관계도 쉽지도 않고 그래서 사실 한국에서는 그 독일보다 더 복잡한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독일에서 독일 통일에서 우리 배우는 게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교류가 많이 있었어요. 소통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이런 소통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지금 관계 별로 안 좋기 때문에 어 더 많은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젊은 사람도 항상 관심 어느 정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근데 제가 걱정하는 게 특히 요새는 젊은 한국 사람들 많이 관심 없어진 것 같아요. 그냥 오히려 통일 안 됐으면 좋겠어요. 이미 저희 사는 상태가 너무 어렵고 만약에 통일되면 독일에서 얼마나 계산 계산해 보면 얼마나 돈 들어가는데 이런 통일, 이런 돈 우리 없다.
일자리 찾기는 더 어려워질 거야 이런 걱정이 있는데
저는 생각하는 게 통일되면 사실 북한도 블루오션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기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교육 많이 있어야 돼요 예를 들어서 저는 좀 이해 못하는 게 서울 아니면 한국에서 보면 북한학 가르치는 대학교 생각보다 없거든요.
근데 많이 가르쳐야 앞으로 소통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뭐 역사적인 차이 보면 갑작스럽게는 어렵지만 그래도 이런 소통하고 이런 관심 보여주는 게 항상 날카롭게 말하기 보다 어떻게 더 가까워질 수 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집중하면 아마 한국 사람도 독일 통일한테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연 통일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될까요?
참을성 많이 있어야 돼요
그리고 희망 절대 포기하면 안 돼요 그리고 항상 열리는 마음 북한 사람들 얼마나 날카로운 말 얼마나 지금 미사일 테스팅 해도 그걸 그냥 뭐 무시하라고 말하고 싶은 게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의 문 닫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항상 우리는 그 사람들 이거는 북한 정부도 있고 북한 사람은 따로 있어요. 그래서 그 정부가 무슨 일을 해도 북한 사람들에 대해서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것 때문에 희망하고 참을성 좀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늘 정말 유익한 강연 들어주신 안 기자님 다시 한 번 감사의 박수 한번 보내주시죠.
독일 통일을 모방하지 말고 우리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게 참 중요하구나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습니다. 그 길을 찾아가는 고민이 바로 이 통일 클래스인 것 같고요 다음 시간에도 더욱더 풍부한 강연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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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의 독일인이 말하는 독일의 분단과 통일 ㅣ 통일클라스 ep3. 독일인 안톤 숄츠 ㅣ ⏰30분 풀버전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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