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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남북이야기2] 남북 통합 1호 한의사 김지은 1편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08-17
조회수
1902

이야기 Story
Teller Listener
Listener Teller
Story
너에게 꼭 들려주고싶은 남북이야기2

텔러 김지민
리스너 배우희

지민/ 짜잔
우희/ 오늘 먹으면서?
시작부터 먹을 생각 ^^
지민/ 먹으면서 사는 얘기도 하고~ 이게 뭘까? 한번 봐바
우희/ 젤리, 사탕

텔러 천재 이승국
리스너 김가영
가영/ 이거 당떨어질 때 먹으라고 주신건가?
승국/ 당 채우려고 갖다놓은 것도 있고 포도당 얘기를 좀 하고 싶어서 [오늘의 핵심 키워드 포도당]
가영/ 포도당. 이거봐요 또 어려운 얘기 하려고
승국/ (워워 진정해) 쉽게 풀어줄게
가영/ 쉬운이야기?
승국/ 조금만 들어봐
가영/ 그래요?

포도당 가장 기본이 되는 영양소
지민/ 포도당은 가장 기본적인 영양소잖아. 가장 기본적인 이 포도당 영상소가 없어서, 포도당 구하기가 어려워서 죽음 맞는 아이들이 있대
우희/ [조마 조마] 정말 제발 아니길 바라는데 혹시 북한 인가요?

출처: Youtube-KBS역사저널
북한의 식량부족 사태가 대기근 이례 최악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식량난이 당시 2,000만 인구 가운데 3~5%가 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1990년 대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이라고

가영/ 굶어 죽고 영양실조가 생기고 이런게 요즘 시대에 말이 안 되거든요.[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 근데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된 문젠데, 권고가 아니라 당연이 강력하게 대응 해야 하는 문제 아닐까요?
이 문제에 대해 우리와 같이 생각했던 한 사람!
지민/ 지금의 우리처럼 화가 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북한에도 있었어.
우희/ (누구지?)
지민/90년대 북한에서 소아과 의사로 근무했던 김지은 선생님의 이야기야.

쉽게 구할 수 없었던
그래서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가게 된 그녀
지민/ 북한의 국경을 넘어서 중국으로 가게 됐어
의사 선생님이 왜?!
가영/ 왜요 갑자기?
오직 쌀을 구하기 위해 나선 발걸음
승국/ 쌀을 좀 구해와야 겠다 라는 마음으로 일단 북한 밖으로 나가셨대
기영/ 진짜로?
아들 마저 굶길 수 없었던 그녀
우희/ 아들마저 굶길 수 없을거 아니예요
그 시절엔 밥 한덩이가 없어서
김지은 / 밥 한덩이를 아이들 입에 떠넣지 [많은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못해서 엄청 많은 아이들이 사망한거예요
우희/ 심란했을거 같아요
가영/ 비참했을거 같아요 내가 엄마의 마음이였다면

#북한의 의료 현실
가영/ 근데 소아과 의사로서의 삶이었다면 북한에서는 나름 괜찮은 삶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승국/ [북한에서도 존경받는 직업인 의사] 물론 북한에서도 의사라는 직업을 부러워 하는 분들도 많고 존경을 하는 분들도 많대 [북한의 시스템 무상 치료제를 표방하고 있고] 근데 북한 시스템 자체가 무상치료제를 표방하고 있고, 의사가 되면 자기가 일 할 수 있는 구역이 할당 된대. 기본적으로 의사 선생님도 공무원 같은 존재래

<김지은 인터뷰_남북 통합 1호 한의사>
남한과 북한의 가장 큰 차이가 한국은 의료인이 개인적으로도 병원을 운영할 수 있지만 북한은 다 국영이에요. 그래서 국가에서 월급과 배급을 지불해 주는 거거든요. 국가 경제가 어렵고, 국가에서 제대로 지불하지 않으면 의사도 일반 사람들과 생활이 크게 다를 수는 없어요. 90년대 중반을 거치면서 북한이 고난의 행군 때문에 많이 어려웠고요 그리고 병원도 그 여파로 치료약이 없고 환자들 치료하는 게 자유롭지 않은 상태다 보니까

지민/ 경재난으로 치료약이 부족하다 보니까 포도당 링거 하나만 맞아도 충분히 살 수 있는데 그걸 못맞아서 매일 같이 매일 같이 서너살이 되는 아이들이 죽어나갔다고 해
[어쩔수 없이 세상을 떠나는 아이들을 볼 수밖에 없던 그녀]
승국/ 이런 현실을 지켜보면서 의사로서 김지은 선생님은 항상 죄책감도 자신의 삶과 직업에 회의감까지 느끼셨대

<김지은 인터뷰_남북 통합 1호 한의사>
영양실조안 기본적으로 설사를 동반해요. 그럴 땐 링거가 제일 좋아요.

김지민+우희/ 링거 한 방이면 좋아지지

<김지은 인터뷰_남북 통합 1호 한의사>
그 정도면 살려낼 수 있는 아이들이 굉장히 많았죠. 의사로서 책임감을 다 못한다는게 굉장히 힘들었고 그때 당시 의료인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사망한 내 아이를 안고 엉엉 우는 아이 부모와 함께 거기서 함께 울어주는 것 그것 밖에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가영/ 눈 앞에 뻔히 상황들이, 아이들이 보이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때 죄책감, 자괴감 이런것들이 선생님은 굉장히 크셨을거 같아요.
지민/ 하지만 그런 선생님이 북한의 국경을 넘어서 중국으로 가게 됐어. 왜 가게 됐을까?
가영/ 왜 갑자기?
승국/ 너무 배 고파 하는 아이를 보고 쌀을 좀 구해와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일단 북한 밖으로 나가셨대.
가영/ 진짜요?

출처:Youtube-타M머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였던 90년대 중반
승국/ 90년대 중반을 거치면서 북한이 굉장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찾아와. 이때 선생님에게 아들이 한 명 있었거든. [선생님의 하나뿐인 가족 아들]
지민/ 혼자 키우고 있는 아이에게 먹일 쌀이 필요했던 거지. 그래서 쌀만 좀 구해오자 라는 마음으로 국경을 넘은거야.
우희/ 아들마저 굶길 순 없을거 아니예요.

#개보다도 못한 현실
승국/ 선생님은 맨 처음 두만강을 건너을 때 다시 북한으로 돌아올 생각이었어 돈 벌어서 쌀 구해서 올 생각이었으니까
지민/ 그곳에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설 수 밖에 없었던 거야 북한에서만 의사지 중국에서는 탈북한 여자일 뿐인거지
가영/ [모든게 원점에서 시작] 제로베이스에서 시작을 하는거니까 그럼 중국에서 어떤 일을 하실 수 있었을까요?
승국/ 선생님이 상상도 못했던 일들. 음식점에서 일하는 일
지민/ 할머니들 수발 들어주는 일도 하고 그러다가 시간나면 민박집에서 빨래도 하고 밥도 하고
승국/ 심지어 호객행위를 해서 손님을 모셔오는 일까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셨대

<김지은 인터뷰_남북 통합 1호 한의사>
그때는 사실 내 상황이 비참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어요. 그걸 느낄 수 없었어요. 공안으 눈을 피해야 하고 이런 것들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전하게 있어야지 계속 떠돌이 할 수도 없는거고. 그리고 처음에 왔을땐 중국말도 잘 안되잖아요. 그러니까 어디든 안착을 해야 안정이 되고 좀 그렇죠.

지민/ 물론 힘든 시간이긴 했지만 그 시간이 있어서 선생님이 탈북을 결심하게 된 것도 있대
승국/ 조금 더 정확하게 말을 하면 이 기간동안 선생님이 3명의 사람들을 알게 돼. 이 3명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한국으로 가야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해
가영/ 어떤 분들인지 궁금한데요
그녀가 만난 사람들
우희/ 귀엽다
지민/ 먼저 첫 번째 사람.
우희/ 항아리를 들고 있고
지민/ 이렇게 생긴 사람은 아니었어 [ㅎㅎㅎㅎㅎㅎ]여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준비를 해봤어
승국/ 첫 번째 선생님이 중국에서 만난 사람은 막 북한에서 나와서 중국에서 신세를 지던 집주인이셨대. 근데 김지은 선생님이 신세지던 집주인 분, [집주인이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하루하루 매일매일
지민/ 새 밥에 고깃국을 끓여서 줬던거야.
우희/ 매일매일요?
승국/ 그냥 김치줘도 먹는데
가영/ 고기는 빼줘도 되는데
승국/ 왜 자꾸 밥을 새로 해주고, 왜 고깃국을 새로 해서 주는거지? 은근히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던 어느 날. 굉장히 추웠던 겨울이었어
지민/ 집 처마 밑에 꽝꽝 얼어붙어 있는 밥덩이랑 고깃국이 보이더래. 잘 됐다 집주인에게 가서 새 밥을 짓지 말고 저거 데워서 달라고 얘기했더니 집주인이 뭐라고 얘기했을까?
승국/ 저거 우리 집 개 줄려고 꺼내놓은거예요. 기름이 많아서 그런가, 개도 안먹네 이렇게 말했다는거야
개도 느끼해서 거부한 음식...

<김지은 인터뷰_남북 통합 1호 한의사>
개가 먹으라고 내놨다는거예요. 근데 개도 느끼해서 안먹는다고 주인집에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때 제가 저 밥에 고깃국을 위해서 우리가 지금까지 허리띠 졸라매고 북한이 이어져 오고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나는 밥 한덩이를 아이들 입에 떠넣지 못해서 엄청 많은 아이가 사망을 한거예요. 근데 ‘우리 삶이 개보다 못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이런 생각까지 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의 눈동자엔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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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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