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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담담] 주민을 향한 끝없는 세뇌, 북한 선전선동의 끝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08-22
조회수
1541

안녕하세요
담담한 통일의 그 날을 맞이하기 위해
담대하게 통일의 구상을 이야기하는
통일담담
아나운서 조수빈입니다
통일담담MC 조수빈 아나운서

정말 회를 거듭할수록
참신한 분들이 나오셔서 알짜 북한 지식을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조수빈: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조수빈: 북한 선전선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조수빈: 미녀연구원 정원희 강일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 선임연구원님 안녕하세요
정원희 선임연구원 강일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
정원희: 안녕하세요
조수빈: 북한 MZ세대를 대표하는 채윤서님 나오셨습니다.
채윤서 탈북민
2020년 입국
대학교 재학중

통일 담대한 담화 북한의 선전선동 두 번재 이야기
조수빈: 많은 분들이 제보를 주셨던것이 채윤서 씨가 있었던 지역이
지난 방송 이후 쏟아졌던(?)
채윤서씨 관련 제보들
조수빈: 접경지역이였죠?
채윤서씨의 거주 지역은 ‘접경지역’!
채윤서: 네. 접경지역 맞아요
조수빈: 그래서 (선전선동에 대한 영향이)
조수빈: ‘차이가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하시더라고요

Q.선전선동 효과,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정원희: 선전선동은 당에서 하는 일이고
일반적인 북한 주민들의 생각 ‘선전선동은 당에서 하는 정책 중 하나’
정원희: (그래서) 북한에서는 지역이나 도시마다
정원희: (선전선동 효과의)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평양에서 거주하는 지배계층의 선전선동 효과가 가장 중요”
외지로 갈 수록 혹은 접경지역으로 갈 수록 조금 더 문화의 차이가 있고
평양에서 멀어질수록 선전선동에 대한 주민 세뇌의 효과는약해질 수밖에 없다
선전선동에 멀리 떨어진 人
정원희: 또 중국과의 교류가 많기 때문에
정원희: (국경 지역 사람들은) 생활이나 경제적 부분에서도
정원희: (평양 사람들과는)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북한 비공인(?) 아싸 채윤서
탈북 후 남한에서 인싸로 대변신!
조수빈: 내가 요즘 20대랑 이야기할 때 느꼈던 감정?
진짜요?
(졸지에 기성세대 셀프 인정)
조수빈: 지난 시간에 우리가 선전선동에 대한
조수빈: 변화도 짚어봤는데요. 연구원님이 박사 논문에서
조수빈: 슬로건을 연구하셨다고 했어요
북한의 슬로건
: 선전 수단이자 정권을 관통하는 이념
: ‘천리마 운동’, ‘고난의 행군’
‘3대 혁명 역량의 강화’, ‘우리는 하나’
참... 어마어마합니다
너무 거창해서 오히려 웃음이 나는 슬로건
어마어마해요, 스케일이 김일성 체제, 김정일 체제, 김정은 체제로 시대가 바뀌면서
이 슬로건도 변화가 있나요?

Q.정권에 따라 보이는 슬로건의 변화?
네!
정원희: 북한의 슬로건은 한 번 나오면
선전에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슬로건은 정권과 무관하게 지속
정원희: 예를 들어 천리마 슬로건이 한 번 나왔다면
정원희: 그다음에 어떤 위기가 닥쳤을 때도
정원희: 천리마 슬로건을 다시 꺼내들거나
(끄덕끄덕)
정원희: ‘고난의 행군 때처럼 살자’
이런 얘기들을 계속 하거든요
익숙한 슬로건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주민들의 의식에 각인
북한 슬로건의 특징 기본적으로 기조는 동일 시의적절하게 슬로건을 재활용
정원희: 전체시기를 봤을 때 두드러지는 것은
정원희: 김정일 집권 시기가 ‘고난의 행군’때였잖아요?
체제가 극심한 위기에 있을 때 굉장히 극단적인 구호들이 많이 등장했어요
예를 들면요?
예를 들어 ‘자폭영웅’, ‘총폭탄이 되자’
완전 극혐
정원희: 이런 구호들이나
조수빈: 무슨 가미가제에요?
정원희: 아니면 ‘수령의 결사옹위’ 같은
정원희: 목숨을 다해서 수령을 보위하자, 아니면
정원희: ‘한 목숨 바쳐서 싸우자’ 이런 구호들이 많이 등장하죠
조수빈: 전쟁 때나 나올법한 구호들이네요
맞습니다
조수빈: 처음 김정은 체제가 등장했을 때
조수빈: 제가 당시 9시 뉴스 앵커였는데
‘김정은 체제가 되었으니 변화가 있을 것이다’
조수빈: 라는 예측이 있었어요
조수빈: 왜냐하면 김정은이 유학파잖아요?
조수빈: ‘젊은 북한 시대를 열 것이다’
조수빈: 예상했는데 연구원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조수빈: 체제가 위협을 느낄수록
조수빈: 할아버지 때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에요
조수빈: 외모도 비슷하게 하고 나오잖아요?
조수빈: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조수빈: 윤서씨는 북한에 있을 때
물론 다 흘려들었겠지만

Q.북한 거주 당시 기억에 남는 슬로건은?
채윤서: 저희는 통근차, 기차를 타고 다니는데
채윤서: 역전마다 있던 구호가 생각나요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
채윤서: 이 길다란 구호가 역마다 있거든요
채윤서: 그걸 볼때마다 참 오글거린다 싶긴 했는데
채윤서: (슬로건들을) 하얀 판에 빨간 글씨로 꼭 써서
채윤서: 어디가나 눈에 띄는데요
눈 닿는 곳이나 거리마다 시선을 점령했던 자극적인 슬로건들
조수빈: 윤서씨의 증언 같은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어요?
정원희: 저도 사실 공부를 하면서 의문이 들었던 게
“이렇게 상투적이고 보편적인 구호에 누가 설득당하고 감정적으로 동요할까”
이런 게 궁금하더라고요
정원희: 그래서 인터뷰도 했었고 연구하면서 고민도 했었는데요
정원희: 선전하는 국가들의 사례를 보면
정권의 성과가 부진하고 안 좋을수록 선전에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인다
조수빈: 아, 그래요?
정원희: 북한에서도 경제 제재 같은 여러 문제들이 있잖아요?
정원희: 그런 문제들이 있을수록
오히려 지속적으로 강하게 선전선동은 끊임없이 진행한다
정원희: 비슷한 내용이지만 표현을 더 강화해서
정원희: 더 많이 선전하는 거예요
정원희: 그런데 윤서씨가 굉장히 잘 기억하는 게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당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
조수빈: 길잖아요. 뭐라는 건지....
채윤서: 그 슬로건은 어느 정거장을 가도
채윤서: 다 있으니까 (익숙할 수밖에 없어요)
정원희: 굉장히 대표적인 구호에요,
정원희: 그 구호가 김일성의 유일사상을 수립할 때인
정원희: 1968년에 처음 나왔거든요

김일성의 유일사상
김일성의 사상만을 알고 그 사상과
의지대로만 사고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이념 체계
정원희: 김정일 대신 김정은으로 바뀌는 거죠

북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슬로건들은 큰 변화 없이 대물림 된다
맞아요 맞아요
아~~~~~
정원희: 가장 기본적인 구호입니다
조수빈: 우리는 부산역, 서울역 이름을 보고
조수빈: ‘아, 무슨 역을 지나 가는구나’
조수빈: ‘여기가 정거장이구나’ 하는데
북한에서는 슬로건이 걸려있으면 역이구나 하고 알게 되는 거군요
채윤서: 밤에 길을 지나가다 긴 구호판이 보이면
채윤서: ‘아, 집에 다왔다’ 이러기도 하고
조수빈: 구호가 되게 반가운 느낌이겠네요?
채윤서: 그냥 구호가 아니라 이정표를 보는 느낌...
채윤서: 한국에서는 뭐라고 해요?
정원희: 표지판?
채윤서: ‘그냥 저거 있으면 역이다’ 이런 느낌?
조수빈: 긴 슬로건이 아니라 짧은 슬로건이라고 해야 할까요?
조수빈: 북한 주민들을 독려하는 것 말고도
조수빈: 김일성 때는 ‘주체’, 김정일 때는 ‘선군’
조수빈: 이렇게 정권의 사상을 한마디로 정리하는
조수빈: 단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조수빈: 반면에 김정은 체제에선 정권을 한마디로
조수빈: 정리할 수 있는 슬로건이 없는 것 같습니다
조수빈: 기억 안 나죠?
채윤서: 그냥 할아버지 따라하는 사람 정도..
김정은? 할아버지 따라하는 사람!
정권을 정의할 뚜렷한 구호가 없는 김정은 정권
모른대요
조수빈: 진짜 구호가 없는 건가요?
조수빈: 그냥 윤서씨가 모르는 건가요?
정원희: 맞아요. 할아버지 김일성을 따라하는
정원희: 측면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혁명, 투쟁, 일심단결, 자력갱생, 간고분투 등
정원희: 김일성, 김정일 정권 때도 했던 말이잖아요?
정원희: 그런 게 지속적으로 활용이 되고 있고
‘김정일 시기에 ‘선군’이라고 한다면 김정은 시기는 ‘인민’
인민?
정원희: 네, 인민.
정원희: 김정은이 인민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고,
정원희: 인민들을 위해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지
정원희: 그런 것들을 설명하는 방식이
정원희: 선전선동에서도 굉장히 이용되고 있고요
정원희: 공연이나 정치행사를 보면
정원희: 손구호라고 해서 표어를 들고 있잖아요?
정원희: 그래서 예전엔 선군, 강성대국 이런 걸 들고 있었다면
(그렇구나)
정원희: 지금은 인민중시, 인민생활 향상,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원희: 이런 것들을 들고 있어요
정원희: 북한에서 나오는 사진들을 보면
정원희: 우리 버스가 00관광 이런 식으로 붙어있는데 반해
정원희: 북한 버스엔 ‘인민중시’,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원희: 이런 구호들이 붙어있어요
정원희: 그걸 보고 ‘이게 우리 버스다’
정원희: 아까 윤서씨가 말했던 것처럼 아는거죠
선전선동 수단이 아니라 교통 표지판(?)이 된 북한 구호
조수빈: 김정은 정권 초기에는 구호처럼
조수빈: 인민에게 젊게 다가가는
조수빈: 자애로운 느낌을 강조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조수빈: 그러다보니 부인도 나오고, 딸도 나오고
조수빈: ‘나도 당신들과 똑같은 가정이 있는 사람이다’
보통사람이다, 그런 걸 어필하려고 했던 게
인민이란 키워드랑 통하지 않을까 싶은데

가족을 내세워 자신도 똑같은 ‘인민’이라는 걸 강조했던 초기의 김정은
조수빈: 딸 김주애가 우표에 등장했어요
“김정일-김정은, 후계 공식화 뒤 우표 등장... 김주애 파격 의도는?”
“김정은 딸 김주애, 후계자 내정돼 지도자 수업 시작한 듯”
“북, 김주애 우표 첫 제작... 김정은과 ICBM 참관 모습 담아”
아시죠?

남한에서도 우표에 등장할 정도면 위인이어야 돼
남한에서도 유명인사, 위인만 등장하는 우표
조수빈: 뭔가 의미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단 말이야
그런데 어린 김주애가 우표에 등장했다?
후계 세습을 준비하는 시그널일까 아닐까?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정원희: 우표에 등장하기도 앴고
정원희: 김주애가 백두혈통이기도 하잖아요?
이미 김주애의 우상화가 시작됐다
그러나 후계자로서의 우상화로 보기엔 아직 섣부른 감이 있다
그런 어떤 의미일까요?
정원희: 아마도 작년에 ‘화성 17형’

화성17형
‘괴물 ICBM’으로 알려진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에 김주애가 김정은과 함께 등장하면서
정원희: 그 우표는 ‘화성17형’을 발사한 걸
정원희: 기념하면서 나온 거잖아요?
정원희: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김정은하고
정원희: 김주애가 같이 등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정원희: 하지만 김주애가 정권을 물려받을
정원희: 증거중의 하나라고 보기엔 그것만으로
정원희: 그렇게 생각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조수빈: 지금도 보니까 김주애의 등장을 둘러싼
조수빈: 다양한 시각들이 있어요

김주애의 등장을 보는 다양한 시각
1. 정권의 마스코트
2. 미래세대에게 주는 메시지
3. 동생 김여정을 견제하는 리설주의 빅 픽쳐

명확한 출처 없이 썰만 난무하는 ‘김주애 등장’의 의미
조수빈: 선전선동에 종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조수빈: 북한 사회 내부에선 굉장히 인정받은
조수빈: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정원희: 네!
북한 주민에게 선전선동 간부들은 선망의 대상?
정원희: 그럼요. 사실 선전선동의 내용을
정원희: 실제로 동의하거나 믿어서가 아니라
정원희: 그것을 하는 행위 자체가 굉장히
엘리트적인
정원희: 네. 엘리트적인 행동이고 바람직하고, 좋은 것이다
정원희: 또 정권을 위해 봉사하는 행위이고,
정원희: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그런 거죠
선전선동 분야에 진출한 지인이 있나?
채윤서: 어렸을 때 과외로 ‘화술’같은 걸
채윤서: 배우거든요. ‘화술’이나 ‘성악’같은 걸
채윤서: 배워서 선전대나 선전부 방송원으로
채윤서: 이런 직업으로 가게 되는데
그게 어떤 존경심보다는 일단 외부에서 땀흘려서 일하지 않을 수 있는 직업이고

선전선동 직업을 택하는 젊은 세대의 가장 큰 이유 존경심보다 편한 직업이라서
채윤서: 거기에서 방송원이 한국에서 보면
채윤서: 아나운서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은 직업이에요
북한의 리포터 역할을 하는 선전원
충분히 사회적 인정을 받는 직업
채윤서: 그래서 (선전선동 관련 직업을) 선택하는
채윤서: 이유가 깔끔한 직업, 편한 직업이라는
채윤서: 인식이 강해서 부모님들이 자식 고생
채윤서: 시키지 않도록 많이 (밀어주는) 편이에요
조수빈: 만약에 윤서씨가 북한에 살았을 때
조수빈: 더 좋은 직업을 갖기 어려웠을 거라고 말해지만
조수빈: 그런 기회가 왔다면 직업을 선택했겠네요
채윤서: 그렇죠. 편한 직업이니까
채윤서: (어떤 시청자가) 아나운서가 너무 예뻐서
채윤서: 반해버렸대요. 근데 뉴스 시작하기 전에
채윤서: 아나운서가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잖아요?
채윤서: 그러니까 (뉴스 시작하기 정각 전인) 59초에
채윤서: ‘안녕하세요’라고 (시청자가 먼저 인사하고)
채윤서: 그 다음에 아나운서가 ‘안녕하세요’라고 답하면
채윤서: (시청자 혼자) ‘오늘도 한 마디 해봤다’고
채윤서: 굉장히 뿌듯해 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북한 남성의 최고 이상형은 ‘여성 아나운서’
결론 북한 내부에서도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사회적인 선망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방송인보다는 선전선동 도구에 가까운 북한 방송인
채윤서: 그런 의미 다 빼고
“예쁘니까.....”
조수빈: 지금까지 북한의 선전선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함께 한 소감?
조수빈: 사실 제가 엄청 전문적인 이야기를
조수빈: 해야 하는 줄 알고 검색하고 책보고 왔는데
노력이 무색
채윤서: 이럴 줄 알았으면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채윤서: 더 생각해 올 걸 그랬어요
조수빈: 연구원님은 어떠셨어요?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한 아쉬움
재미있는 이야기와 색다른 정보를 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통일담담
다음에도 더욱 알찬 이야기로 함께 합니다~~
통일담담

통일 담대한 담화
PD 심영규 | 작가 오유경 | 촬영 최준우 이호진 정민영 | CG 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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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부서 :
    홍보담당관 홍보담당관
  • 전화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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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최종 수정일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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