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통일로의 초대, 일상 속에서 만나는 통일.
특별한 통일문화행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자유와 통일로 초대
청계천에서 통하나봄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던 지난 6월.
통일부가 주최하는 문화행사, ‘통하나봄’이 진행됐습니다.
24.6.21.
서울 청계광장
통하나봄
<통일로 하나 된 미래를 본다> 는 의미를 담고 있는 통일부 행사
김영호 / 통일부 장관
여러분은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한반도에 살고
있는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며 사는 것이 우리가 가야하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한반도’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나고 싶은 가족을 만나고, 가고 싶은 곳을 가보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삶이
우리가 바라는 미래의
통일 한반도입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청계천에서 통하나봄’ 행사는 이러한 미래를 꿈꾸고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4회차를 맞는 이번 통하나봄은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유와 통일을 본다는 주제로 진행되는데요.
<통하나봄> 개막을 알리는 축포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유와 통일을 본다”
무대에서는 코로나 이후의 북한 상황과 북한 주민들의 속내를 알려주는 토크콘서트가 열렸습니다.
통일부 장관과
탈북민이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
강규리(가명) / 2023년10월 탈북
제 나이는 24살이고요, 저는 지난해 10월에 동해에 배를 타고
왔습니다
코로나 3년 기간에 북한은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우선 첫째 국경을 다 차단하고 봉쇄하다 보니까
내륙쪽 주민들이 되게 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제일 지금 문제로 되고 있는 게 식량
문제입니다
“우리가 국가에서 바라는 게 뭐가 있냐”
누가 정치를 하던 기대도 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오직 우리가 노력해서 벌어먹고 살 수 있게끔 해 달라 하고 불만스러워 하는 상황입니다
행사에는 통일부와 유관기관, 민간단체가 준비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라키비움은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의 기능을 가진 복합문화공간을 의미합니다.
북한인권을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영어와 네덜란드, 프랑스어가 가능한 도슨트도 있는데요.
미누 / 라키비움 도슨트(네덜란드)
저는 북한이 고립된 국가이기 때문에 위법한 내용들이외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많은 인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북한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알 수있도록 우리의 라키비움을 보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저는 라키비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잘 알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난 / 라키비움 체험(이스라엘)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 끔찍합니다
매우 체계적인 통계와 다양한 범주를 통해 인권 침해의 정도를 확인해 유익하고
흥미로웠습니다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알게 되었고 배우게 됐습니다.
통일과 통일부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활동하는 청년들도 참여했습니다.
안국현 / 통일부 청년보좌역
이 부스는 통일부 2030자문단과 통일부 청년 인턴들이 국민들의 통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만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스입니다
사실 저도 이런 부스를 만드는 건 처음 해 봐서 준비할 것도 많고
손이 많이 들어가서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진행하는 입장에서도 되게 뿌듯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국내외 시민들과 함께 통일로 하나되는 통하나봄!
분단의 현실과 상처를 생각해 보고, 통일 미래를 상상하고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통일을 상상하는 시간이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