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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는필름2] 멀리서 온 가족 EP.1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4-09-27
조회수
152

본 프로그램은 탈북민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 지원을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통일부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가장 예쁘게 보여아 할 날이에요
여보세요? 도착했어요? 알겠어 바로 나갈게! 어~
새롭게 가족이 될 사람들을 만나는 날이니까요
벌써 가는 거야?
웅 성호 씨 앞에 도착했대
잘하고 와 싹싹하게 굴고
알겠어
엄마 딸 뭘로 보고?
아빠 없이 자랐다고 기죽지 말고 응?
엄마한테 두 배로 아니 열 배로 사랑 더 받고 자랐다고 꼭 말씀드려 알았지?
알겠어
그 누구보다 내가 잘 알지
엄마 나 진짜 갔다 온다
어머! 내 정신 좀 봐 잠깐만 잠깐만
엄마 나 진짜 가야 하는데
잠깐만
이거 사돈댁 갖다 드려
이게 뭐야?
뇌물
뇌물?
우리 딸 예쁘게 아껴달라고 드리는 뇌물이야
이런 거 준비하지 말라니까
밑에 박서방 기다리겠다 얼른 가
언제부터 박서방 됐대?
알았어 엄마 나 이제 진짜 간다!
갔다와

잇는필름2 EP.2
멀리서 온 가족

자기야 목말랐지? 자
고마워
나 오늘 실수한 거 없지?
전혀 아까 못 봤어?
우리 부모님 눈에서 하트 뚝뚝 떨어지는 거
엄청 친절하시더라
아빠 없이 자랐다고 하면 괜히 안 좋게 보실까 봐 나 진짜 걱정했거든
요즘 시대에 그게 무슨 대수라고 장모님이 귀하게 키운 게 이렇게 보이는데?
근데 부모님 사이 진짜 좋으시더라
나이 드시더니 더 좋아지셨어
서로밖에 없다는 걸 아셨나 봐
우리 엄마도 옆에 아빠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나 결혼하고 나면 우리 엄마 진짜 혼자잖아
장모님은 만나는 분 없으시대?
뭐? 우리 엄마가 연애를?
아니 그렇잖아 일평생 자기만 보고 사셨는데
이젠 장모님 인생 사셔도 되는 거 아냐?
그건 그렇지..
나만의 가정을 꾸린다는 것에 설레기도 했지만
혼자 남게 될 엄마에 대한 걱정도 함께 찾아왔어요
엄마
저 사람 너무 웃기다
엄마 나랑 얘기 좀 해
응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고
오늘 시부모님 만나고 나니까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
왜 그쪽에서 뭐라고 하디?
아빠 없다고 뭐라고 하시든?
아니 시부모님은 좋으신 분들이야
그런 게 아니라 아빠 돌아가신 지 벌써 30년도 넘었잖아
엄마 그동안 외롭지 않았어?
나 결혼하고 이 집 떠나면 엄마 혼잔데
엄마도 외로울 거 아니냐고
아빠도 없고 그렇다고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계신 것도 아니고 진짜 엄마 혼자잖아
그래서 뭐 같이 살기다로 하자고? 박 서방이 안 원할걸?
아니
엄마도 연애하고 싶지 않냐는 거지!
뭐 연해?
나이 칠시벵 연애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욕한다 이것아
다른 사람들 시선이 무슨 상관이야? 엄마가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됐네요 우리 딸
나는 너만 있으면 돼
네가 박 서방이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면 그걸로 충분해요
TV나 보자 TV나
오로지 제 행복만을 바라보는 엄마가 고마웠지만 한 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컸어요
엄마가 얼마나 가족을 그리워하는지 저는 알거든요
엄마 나 다녀왔어..
이럴 때일수록 내가 마음 단단히 먹어야지
우리 주아한테는 나 밖에 없는데 내가 흔들리면 안 되잖아
어휴 나도 우리 엄마 아빠 보고싶다
다른 때는 생각 안나는데 꼭 이렇게 힘들 때 엄마 아빠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
네 다음 아이템은 가족에 대한 얘기로 다뤄보고 싶어요
아직 자세한 구성은 안 나왔고요
네 최대한 빨리 정리해서 연락드릴께요
네 감사합니다
왜? 일이 잘 풀려? 얼굴이 죽상이네
귀신같이 알아보네?
그럼 내 딸인데 단번에 알아보지
도대체 무슨 일인데?
말하면 김경희 씨가 해결해 주나?
뭔데 일단 말이나 해봐
이번에 새로 찍을 다큐
가족에 대해서 다뤄보고 싶은데
구체적으로 무슨 얘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네
넌 부모가 되어본 적이 없으니까
자식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해보면 어떨까?
그렇겐 한데 부모랑 자식이랑 그렇게 많이 다른가?
그럼 천배 만 배는 다르지
자식들은 부모들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절대 몰라
정말 자기 자식 낳아봐야 안다니까
엄마도 몰랐어?
그럼 나도 몰랐지
아버지 사랑은 받아본 적도 없고
엄마도 일찍 암으로 돌아가셔서 나도 잘 몰라
외할아버지가 6.25때 돌아가셨다고 했나?
응 나도 얘기만 들었어
엄마도 힘들었겠다
으이구 우리 경희 씨 잘 사느라고 고생했어
아이고 까불어요 까불어 이거나 먹으세요
아 해봐 아이구 예쁘다 잘 먹네
어디 가?
요 앞에
어딜 가는데 그렇게 곱게 화장을 했어?
저기 경숙 언니 알지
경숙 언니가 바람 좀 쐬고 오자는데 요즘 햇병이 세서 그냥 나갈 수 있어야지
오랜만에 화장한 모습 보니까 보기 좋네
어디 멀리가?
멀리는 무슨 그냥 요 앞 공원에
알겠어 잘 갔다 와
조심히 갔다 와
그때까지만 해도 전혀 몰랐어요
책상에 앉아있기만 하니까 영 안 풀려서 산책 나왔어
성호씨는 뭐해?
아 진짜?
나도 이따가 엄마랑 맛있는 거 먹어야겠다
성호씨 잠시만
아니 상상조차 못 했죠
이렇게나 빨리 엄마의 연애를 목격할 줄은
잇는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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