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들의 열정과 도전!
모두가 함께하는 체육대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탈북청소년 한마음 체육대회
가을이 무르익는 10월, 연천에 위치한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제1회 탈북청소년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24.10.17.-18.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제1회 탈북청소년 한마음 체육대회
오늘 체육대회는 10개의 탈북민 대안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 학생 2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탈북청소년
한마음 체육대회 참가학교 -
우리들학교/드림학교/여명학교/하늘꿈중고등학교/장대현중고등학교/남북사랑학교/다음학교/해솔직업사관학교/한겨레 중고등학교/
한꿈학교]
마경조 / 한반도통일미래센터장
올해가 가기 전에 탈북 청소년들과 함께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또, 올해 11월에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개관 10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래서 날씨 좋은
10월에 전국에 있는 탈북민 대안학교와 함께 체육 경기, 장기 자랑으로 서로 소통도 하고 하나가 되어 보자는 취지로 기획했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체육대회는 축구와 배드민턴, 탁구 등 여러 체육 경기와 다양한 행사로 가득했는데요.
[경기종목 - 축구, 400M 계주 배드민턴, 탁구, 명랑운동회, 장기자랑]
김영호 통일부 장관 대독/ 이종주 국립통일교육원 부장
오늘의 주인공인 탈북청소년 여러분, 여러분들은 힘든
여정을 이겨내고 자유와 희망을 찾아 대한민국에 왔습니다.
환경과 문화, 언어의 차이 등으로 많은 어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보는 것처럼 많은 친구들, 그리고 훌륭한
선생님들이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정부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경기 규칙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합니다
지금부터 탈북청소년 한마음 체육행사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태영 선수가 탈북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상대
준비운동으로 몸풀기
김태영 /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오늘 학생들의 얼굴 모습을 보니까 너무나 지금 밝아요
이 밝은
표정으로 항상 힘차게 살아가길 바라겠고 오늘 또 체육대회를 통해서 좋은 추억과 행복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이기자 파이팅!!
탈북청소년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가 함께 탈북한 했거나 혼자 탈북한 경우 있고, 중국이나 다른
제3국에서 자란 후 한국에 온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땀흘리는 이 시간만큼은 서로의 배경이 무의미해집니다.
박서준/ 장대현중고등학교 학생
다들 탈북민도 많고 제3국 출생 탈북민도 많은데 사람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잘
적응해서 잘 지냈다는 생각에 감격스러운 것 같아요
같은 시간, 체육관에서도 청소년들의 열정과 도전이 이어집니다.
윤영/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
이번 대회를 위해서 2주 동안 준비를 했어요 우승할 자신이 있어요
강설/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
대회에 나와서 다른 학교 친구들이랑 치니까 처음에 많이 떨렸거든요
실력을
잘 모르니까, 하지만 이렇게 치다 보니까
다른 학교의 친구들이랑 사이도 좋아질 것 같아서 좋습니다
경기의 승패보다 더 진한 우정을 나눌 수 있었던 체육대회!
탈북청소년들의 정착과 성장을 한마음으로 뜨겁게 응원합니다.
PD 이은지 / 작가 김재순 / 촬영 최준우 임예리 / CG 전지연 / 더빙 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