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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담담] 동서독의 갈등과 화합으로 본 한반도의 미래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5-06-17
조회수
1199

조수빈>
안녕하세요. 통일담담 조수빈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독일 통일을 통해서 한반도의 미래 통일 이야기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합뉴스 이강빈 기자님과 함께 계속해서 이야기 이어 나갈게요. 안녕하세요?

(이광빈 기자 / 연합뉴스, '힙베를린, 갈등'의 역설 저자)

이광빈>
네 안녕하십니까?

조수빈>
그리고 김가은 씨도 함께합니다.

김가은>
안녕하세요.

조수빈>
유니콘 기자단으로서 이제 첫 활동이라고 했잖아요. 지난 시간에 어떻게 보면 기자님 대선배 하지 않았습니까

김가은>

조수빈>
가까이서 보니까 아, 기자 해 볼 만하다 특방 가야겠다 뭐 이런 생각 드나요

김가은>
어 훨씬 더 포스도 있으시고 닮고 싶습니다

조수빈>
후배한테 기자라는 직업 권하시겠습니까

이광빈>
아 고난의 행군인데요. 아 정말 저널리즘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은 해볼 만하게 도전해 볼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 담대한 담화 / 독일 통일로 본 한반도, 그 두 번째 이야기)

조수빈>
이걸 좀 짚어봐야 할 거 같아요. 우리가 만약 지금 통일을 한다면 지금의 세계정세와 독일이 통일했을 당시의 세계정세가 어디까지 비슷하고 뭐가 다르냐를 짚어봐야 할 텐데 독일이 통일했던 당시의 세계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Q.독일 통일 당시 세계 분위기는?)

이광빈>
그때는 정말 그 몇십 년간 전개됐던 냉전이 해빙 모드에 돌입된 시기였습니다. 독일 통일이 굉장히 어떤 국제사적으로 운이 좋았던 시기에 이루어진 것이죠

(미하일 고르바초프 / 소련의 정치인이자 대통령으로 개혁·개방 정책을 펼치면서 미국과 소련 간 냉전이 종식되고 소련 붕귀로 이어짐)

이광빈>
고르바초프 집권기에 소련이 이제 개방 정책을 시행했고 그때 경제적 지원을 우리가 해 줄게. 우리 좀 잘 사니까 많이 돈도 빌려주고 하겠다고 하면서 소련과의 관계를 더욱더 돈독하게 했습니다. 왜냐면은 소련이 동독의 후원 국가잖아요. 예 동독의 뒷배기 때문에 사실상 소련을 설득하지 못하면은

조수빈>

이광빈>
독일 통일은 할 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서독 정부는 먼저 소련을 설득했고 그 상황에서 동독에서 민주화 운동이 불길처럼 번지고 자연스럽게 통일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던 것이죠

조수빈>
1990년대 생각해 보면 우리도 남북한 스포츠 교류 같은 거 뭐 문화 교류 같은 것도 했던 거 같아요. 또 한때는 뭐 금강산 관광 같은 게 뚫리기도 했었는데 베를린 특파원 계실 때 독일 사람만 만난 게 아니라 혹시 북한 사람들도 만났죠?

이광빈>
남자 핸드볼 세계 선수권 대회가 베를린에서 한번 열렸습니다. 그때 저희가 남북 공동 팀이 꾸어졌었는데요

조수빈>
진짜 최전방에서 활약하셨네요.

이광빈>
북한 선수 네 명이 그 공동팀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실력은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이제 공동 팀이니까 네 명을 받은 것이죠. 근데 이 남북한 선수들이 굉장히 잘 지냈어요. 그래서 서로 헤어질 때 막 눈물도 결성하고 예 이런 경우가 있었고요. 또 그때 베를린 자유대학에 김일성 종합대학 학생들이 12명이 단기 연수를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베를린 자유대학의 그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한국 학생들도 있었어요. 어 그 학생들이 서로 같은 기숙사에 있으면서 처음에는 서로 좀 서먹서먹했지만, 나중 되니까 라면도 같이 끓여 먹고 예 대화도 하고 저희는 하나의 언어를 쓰고 하나의 민족이잖아요. 아무리 분단 시간이 길더라도 기본적으로 서로 이제 대화를 할 수 있는 토대가 있다는 것이죠. 물론 그것만으로 그치면 안 되겠죠. 대화를 많이 해야지

조수빈>
그렇게 물꼬를 트면 좋다는 어떤 희망을 발견하셨겠네요

이광빈>
그래서 북한 대사를 제가 만날 때마다 제가 아 평양 좀 보내 주십시오.

조수빈>
큰일 날 소리

이광빈>
취재를 좀 하겠습니다. 예 그때 뭐 명분은 베를린 자유대학 팀을 통해서 김일성 종합대학을 이제 취재한다는 이제 그런 학술 교류로 학술 교류의 동행 기자 뭐 이런 명분으로 좀 가보려고 노력을 좀 많이 했었는데

조수빈>
성사는 안 됐나요?

이광빈>
담배를 끊는지도 오래됐는데 담배만 주고 웃기만 하더라고요

조수빈>
기자 되면 그런 게 좋지 않습니까? 어떤 역사의 그 현장에 내가 딱 관찰자로 있다는 게?

이광빈>
예 그렇습니다.

조수빈>
그 내가 나만 느낄 수 있는 거잖아. 그 현장 있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거잖아요

이광빈>
그럼요 그 제가 뭐 초년병 시절에는 그 해외 출장을 갔다가 북한의 계순희 선수를 취재한 적이 있었습니다

조수빈>

(계순희 / 1996년 애틀랜다 올림픽에서 북한 유도 사상 최초 금매달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북한의 전 여자 유도 선수)

이광빈>
근데 그때 북한 계순희 선수가 굉장히 농담도 잘하고 사람을 갖고 놀더라고요. 아 그런데 뭔가 이제 매력도 느끼고 그랬었는데

조수빈>
매력을 느꼈다고요?

이광빈>
아, 예 당신은 예 남북 뭐 지금도 그렇지만 더 이상 뭐 교류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고

조수빈>
눈가가 축복해지셨어요
계순희 선수의 영상 편지라도

이광빈>
조명 때문에

조수빈>
좋아했네
가은 씨는 혹시 북한 사람 만나 본 적 있어요?

김가은>
어 안 그래도 그 유니콘 기자 발대식에 있는 한 강의에서 그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님을 만난 적이 북한에 관한 이야기를 또 북한 분께서 직접 해 주시니까 더 와닿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수빈>
오 앞으로 기자가 돼서 더 많이 취재해 보고 싶지 않아요

김가은>
네 맞아요

조수빈>
저도 이제 프로그램 때문에 북한 분들 많이 만났거든요. 탈북하신 분들 특히 많이 만났는데 제가 초창기 만났을 때 2005~6년만 해도 북한 분들하고 우리하고 좀 많이 달랐어요. 말투도 다르고 외적으로도 많이 차이가 났었는데 지금은 오신 분들 보면 너무나 적응을 잘하셔서 본투비 대한민국 사람처럼 예 정말 잘 적응하시더라고요 기자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지금 한반도의 상황 남북의 미래에 대해서 좀 생각해 보게 되는데 독일 통일을 통해서 우리가 좀 배울 점을 꼽아 주신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Q. 독일 통일을 통해 배울 점은?)

이광빈>
독일 통일 자체 그 과정에서 생겨난 문제점이나 뭐 프로세스 같은 경우는 사실 그 일반 국민은 잘 몰라도 됩니다. 이거는 공무원들이 자기 책상에 바이블처럼 이제 갖다 놓고 교류 협력이 확대될 때 이런 것들을 하나 두씩 꺼내 가면서 그리고 이제 정책으로 반영하면 되는 일인데 저희는 아직 분단기고 현재 남남 갈등은 여전히 굉장히 치열한 상황인 거고 남북 갈등도 굉장히 또 골이 깊게 되어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하나의 갈등을 어떻게 조정해 가고 관리해
가느냐,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독일 사회 같은 경우는 분단기에 서독 쪽 사람들은 뭐 노동력 부족 때문에 터키 사람들도 많이 받아들이고 우리 한국의 간호사 광부들도 갔잖아요

조수빈>
맞아요.

이광빈>
그래서 많은 외국인들이 왔어요. 그리고 분단 직후에는 동독에 있던 많은 주민이 또 서독으로 넘어왔거든요. 그러니까 같은 민족이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이 막 집도 없이 막 몰려든 거잖아요. 그러면 약간 반감도 가질 수 있고 아, 내 집을 빼앗을까
내 일자리를 빼앗겠느냐는 우려도 가질 수 있는데 독사회가 그런 부분을 굉장히 잘 컨트롤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지금 주목해 봐야 하는 건 현실 독일에서 그러면 그 능력이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가. 이거는 난민 문제 같은 것이죠. 이 많은 이방인을
사회적으로 그래도 상당히 통합해 내고 있다. 이런 부분을 조금 우리가 집중해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수빈>
꼭 우리가 뭐 난민이 들어오는 두려움을 갖는 게 나쁘다기보다는 너무나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일단 들어온다고 하니까 공포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거 같아요. 잘 모르기 때문에

이광빈>
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금 미국이 지금 뭐 관세 정책 등으로 이제 여러 나라를 못
살게 굴게 하지만 미국에서는 할 수 없는 조선업 예 이걸 한국이 갖고 있으니까 근데 그 조선업에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 그러니까 이제 한국 사회의 산업 생산 현장에 그리고 농업 현장에 정말 많은 외국인이 좀 들어와 있고 이제 다문화 사회가 확실히 뭐 되어가고 있는 거잖아요. 근데 지금의 이 정도 규모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요. 앞으로 우리 그 인구 절벽 문제 인구 감소 문제 저출산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 외국인들을 더 많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회적인 요구가 좀
커지고 있는 데다가 어떻게 보면 또 이방인이 될 수 있는 겁니다. 나의 일자리를 뺏으면 어떨까? 네 저들의 주거를 마련해주기 위해서 내가 더 많은 세금을 내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할 수 있거든요. 그럼 또 반감을 갖을 수가 있습니다.

조수빈>
왜냐면서 뉴스에서는 흉악 범죄 위주로 또 보도가 되다 보니까

이광빈>
맞습니다. 더욱더 한국 사회의 어떤 발전 과정을 보면 남북통일 문제를 떠나서라도 우리가 현실 독일이 보여주고 있는 그 사회통합 능력, 이 위기도 잘 봐야 하는 거죠. 예 이런 것들을 우리가 잘 관찰해서 반면교사로 삼거나 교훈을 얻기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수빈>
그 독일 다 옳다가 아니라 우리보다 먼저 그 길을 갔기 때문에 배울 것은 배우고 또 극복할 점은 극복하는 것이 좋겠다 아 이런 전문가분들이 통일할 때 조금 뛰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진짜 그만두시면
가은 씨는 2회에 걸쳐서 우리 이광빈 기자님하고 얘기 나눠봤는데 어떤 생각 들었어요?

김가은>
독일과 이제 저희 남한은 좀 다르기 때문에 크게 배울 점이 많이 없다는 생각도 한편으로 들었었는데 지금 보니까 또 좋은 거는 또 좋은 대로 흡수하고 또 안 되는 부분들은 저희가 잘 보완해서 또 통일에 대해서 좋은 인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수빈>
네 요거는 요거 마무리 멘트 여기서 여기서 이거이 이게 마지막 회에요?

PD>
맞아요

조수빈>
아 정말 자 그리고 여러분 좀 아쉬운 이야기를 전하게 됐습니다. 오늘 끝으로 통일 담담 마무리를 하게 됐는데요. 2023년 5월 2일에 시작을 했네요. 통일 문제를 담담하고 또 담대하게 나눴던 시간이 벌써 2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출연하신 많은 분과 함께 또 여러분과 함께 어 통일이란 무엇인가 한반도는 어떻게 가야 되는가. 저도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어 그런 시간이었고요. 통일 담담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는데 저도 많이 안타깝습니다 언젠가 또 좋은 자리에서 여러분 만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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