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닮은 듯 다른 남북한의 문화와 언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통일에 한 걸음 가까워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아이스크림과 얼음보숭이 - 남북한 문화와 언어 알아가기)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남북통합문화센터.
(서울시 강서구)
5층과 6층에 자리한 평화통일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평화통일도서관
통일과 북한 관련 자료를 수집, 제공
남한 주민과 탈북민이 소통하는 열린 공간)
심영미 / 평화통일도서관 독서 문화프로그램 기획>
남북한의 아이들 또는 성인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평화통일도서관의 정체성도 지키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회복해 보자는 취지에서 북한에서 어문학부를 졸업하신 분을
강사로 모시고 그분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전공으로 살려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평일 오후,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귀여운 어린이들이 모였습니다.
북한 학교에서 국어와 문학을 가르쳤던 정지유 선생님이 함께했는데요.
(정지유
- 북한 김정숙사범대학 어문학부 국문 전공
- 제1고등중학교 국어, 문학 선생님)
1 회차 / 주제: 알아맞혀요! 남북한 단어 알아가기
2 회차 / 주제: 전래동화에 나오는 북한말 빙고 게임
<흥부와 놀부>
3 회차 / 주제: 남북한 음식 비교하기 <김치찌개와 김칫국>
4 회차
/ 주제: 남북한 놀이 비교하기 <고무줄놀이와 줄넘기 놀이>
5 회차 / 주제: 남북한 언어 퀴즈
대회
6 회차 / 주제: 함께 만들어 가는 언어
남북한 문화를 다양한 분야로 비교해 보고, 관련된 언어도 자연스럽게 익혀보는 시간.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음식입니다.
옥수숫가루를 물에 반죽해서 먹는 음식인데 오늘은 이걸로 다 같이 떡을 만들 거예요
북한에서는 속도전떡이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서 속도전이라는 이름이 붙었고요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속도전떡을 만들어 봤는데요,
두부밥과 인조고기밥 등 다양한 북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맛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이어서 시작된 남북한 언어 퀴즈 시간!
남녘 말과 북녘 말을 서로 맞춰보는 활동인데요.
여러분도 한번 맞춰보시겠어요?
우리말 부침개를 북한에서는 뭐라고 할까요?
정답은 지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말 주스는? 과일 단물!
같은 음식도 남과 북에서 다르게 불린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아갑니다.
정지유 / 탈북민 강사>
아무래도 어린 초등학생들이다 보니 높은 수준이 아니라 평상시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를 남북한의 서로 다른 언어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말을 알고,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
남북 주민들이 마주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날로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