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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담담] 북한의 위험한 외교 전략, 우리의 대응방안은?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11-07
조회수
662

조수빈: 안녕하세요 통일담담의 아나운서 조수빈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북한의 외교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 볼 건데요. [북한 외교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
오늘도 고영환 통일부 장관 특보님, 통일 기자단의 한세진 기자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영환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
[한세진 기자 제15기 통일부 청년기자단]

통일 담대한 담화
북한의 외교정책, 두 번째 이야기

조수빈: 특보님은 오랫동안 외교관 생활을 하셨잖아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탈북하게 된 그날의 이야기]
고영환: 네 사실은 탈북을 할생각을 저도 거의 안했었는데 [탈북은 꿈도 꾸지 않았던 엘리트 외교관 고영환]말 한마디 잘못해서 말반동으로 몰려서[그러나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그를 하루아침에 ‘반동분자’로 만들었다...] 체포조가 평양에서 떠나서 저를 잡으러 왔다는 소식을 [평양에서 그를 소환시키기 위한 체포조가 뜬 위기일발 상황] 중간에 있던 친구가 귀뜸을 해줘서 [그 상황마저 몰랐던 그에게 던진 친구의 의미심장한 말]
조수빈: 그 친구, 너무 고맙네요
고영환: 네 체포조 도착하기 40분 전에 대사관을 탈출해서 한국에왔습니다.
[친구의 조력 덕분에 체포조 도착 40분 전에 대사관 탈출 성공!]
조수빈: 무슨 말을 잘못하셨는데요?
Q.그를 ‘반동분자’로 만든 말은?
고영환: 동구권 변화 때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세스쿠 대통령이 공개처형 당하는 모습을 프랑스 언론에서 제일 먼저 알렸는데 계속 특보가 나온다고 하니까 외교관들끼리 보다가 처형장면이 나와서 제가 말했거든요
“저런 일이 우리 북한에서 일어나면 안 되는데...”
조수빈: 안된다고 했는데? [안 된다고 했는데 반동분자?!]
고영환: 그런데 평양에서 파견 나온 2등 서기관이 제 이야기를 평양에 어떻게 보고했냐 하면
‘위대한 수령님도 차우세스쿠처럼 될 수 있다‘고 고영환 외교관이 이야기했다..
‘그러니까 조치 바람’이라고 보낸 거예요
[고위층으로 올라간 보고로 변명할 기회마저 가지지 못한 고영환 특보]
고영환: 아 내가 이건 살아남을 수 없겠구나 그래서 탈출을
[“평양으로 가면 살아남을 수 없겠구나..”그렇게 그는 가족과 일을 두고목숨을 건 탈출을 했다]
조수빈: 하루아침에?
고영환: 하루아침에... 그 전화를 듣고 12시간도 채 안돼서 제가 탈출을 했습니다
(할 말을 잃은)
조수빈: 이게 더 재미있다
북한의 외교보다 더 재미있는(?) 고영환 특보의 탈출 스토리
[ㅋㅋㅋㅋ]
[할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드라마틱한 이야기]
조수빈: 할말을 잃었어요
고영환: 북한에서 자리가 올라갈수록 주의해야 하는 것이 ‘말’, 세치 혀입니다 제일 중요합니다
조수빈: 동료가 시기해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데 어쨌든 엘리트 외교관으로서 북한 고위층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분들 중 한 분이잖아요?
특히 김정은 일가의 생활도 알수가 있었을텐데 [김씨 일가의 내밀한 곳까지 지켜봤던 고영환 특보] 예전 인터뷰에서 ‘김정은 일가의 부정부패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강하게 표현하셨습니다. 어느정도로 심각한가요?
Q.북한 김정은 일가의 부정부패는 어느 정도?
고영환: 부정부패가 왜나오는가 그 원인부터 말씀드리면 당정군 엘리트들에게 해주는게 없어요
김일성 시대에는 9호 공급소 장차관들에게 공급해주는 공급소가 있었고 10호 공급소라고해서 군 장군들에게 공급해주는 공급소가 있고 65호 공급소 이런거를 다 공급을 했는데 고난의 행군 이후에 다 끊겼거든요
그리고 다 각자도생이에요 그런데 나는 60살 되면 퇴직을 해야 돼요 퇴직하면 공로연수라고 주는 돈이 시장가서 옥수수 죽 한 그릇 사먹으면 땡이에요
조수빈: 그게 무슨 연금이에요?
고영환: 그러니까 북한사람들이 살아갈려면 무언가 돈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돈을 만드는데 권력을 남용을 하는거죠 그러니까 당·정·군·사법·검찰 다 이렇게 해먹는거고 부정부패가 만연한 사회는 오래갈 수는 없습니다.
조수빈: 그런데 생각보다 오래 가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특보님께서 ‘김정은이 급한 모습을 보인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최근에 딸 김주애를 공식 석상에 데리고 나오잖아요? 저도 그생각이 들었어요 왜 이렇게 급하게 딸을 보여줄까?
고영환: 최근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 최고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 후계자냐? 아니냐?
조수빈: 후계자가 되어도 주민들이 받아들이겠느냐
고영환: 심지어 북한군인들 속에서도 ‘이러다가 여자 최고 사령관이 되는 것 아냐?’ 이런 말까지 돌 정도로 북한 사람들한테 그만큼 김주애의 노출 빈도가 잦아진 거예요 공화국 창건일 ‘9·9절’때 박정천 군 원수가 큰 별을 단 원수가, 무릎을 구부리고 김주애에게 와서
조수빈: 정말 깜짝 놀랐어요
고영환: 입가리고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 장면은 제가 봐도 충격적이었어요 거기다 김여정은 김정은과 거리가 멀어졌어요
조수빈: 김여정 자리가 점점 멀어졌어요
[김주애가 부상할수록 점점 멀어지는 김정은과 김여정의 거리]
고영환: 김주애가 더 높은 자리로 가고 김여정은 그만큼 한 칸 내려앉고 현송월은 그보다 한 칸 더 내려가고 이러다보니 진짜 뭐가 있는 게 아닐까?
조수빈: 페이크 아닐까 주목이 가게 한다음에 나중에 아들이 짜잔
[반대로 김주애를 이용해 진짜 후계자를 보호하는 전략은 아닐까?]
고영환: 처음엔 다들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저 같은 사람의 분석은 이랬어요
4대 세습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그러니까 ‘나를 어떻게 할 생각을 하지 마라’ ‘우리 4세대가 준비되고 있어!’ 이런 뜻이죠
조수빈: 김여정하고 리설주 사이에 어떤 우리가 사극 같은데서 봤던 암투 같은것도 있을까요?
[평양판 여인천하 ‘김여정과 리설주 사이의 암투?!’]
고영환: 평양에 7~8년 전부터 이런 이야기가 돌았어요 평양은 3명의 여성이 통치한다
3인 여인 천하 리설주·김여정·현송월, 실제로 (정치를) 그렇게 했거든요 그런데 김주애가 나타나면서
김여정이 뒤로 물러났어요 그런데 김여정보다 김정은이 신경쓰는 게 자기 딸을 신경 쓰는 거 아닙니까? 애가 어리거나 없었을 때는 분명히 자기 여동생을 사랑했겠죠 리설주는 지금까지 나타난 모습은 뒤에 얌전하게
조수빈: 자애로운
고영환: (행사) 카펫 위를 걸어도 딸하고 김정은은 같이 걸어도 리설주는 카펫 가장자리로 걷고 김여정은 그보다 더 뒤에.. 보이지 않는 곳에 다니는
조수빈: 그럼 현송월은 어디 있나요?
고영환: 현송월은 한참... 저희들도 사진이 나오면 확대경을 가지고 김여정이 어디에 있는지 찾고 그랬거든요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김주애는 리설주와 동급이다
고영환: 생김새도 엄마와 딸이 똑같죠 고모인 김경희처럼 조용히 보좌를 했으면 좋겠는데 ‘왜 저렇게 나와서 눈앞에서 어른거릴까?’ 그런 (김여정의 모습이) 리설주로선 불편하지 않았을까요?
조수빈: 불편하죠!
고영환: 당연히 불편하죠 리설주는 자기 자식들이 잘 되어야 하는데
[시누이와 올케 간에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투쟁]
[아직모름]
고영환: 그런데 우리가 주의 깊게 봐야 할 점은 2021년도에 7차 노동당 대회를 하는데 이때 당 규약 개정을 합니다 당 규약 개정에 뭐가 나오느냐 하면
당 규약 개정 사항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직을 신설한다
- 제1비서는 총비서의 대리인이다
고영환: 북한 같은 나라에서 황제 같은 사람을 누가 대신한다는 말을 쓸 수 있겠습니까? 그건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조수빈: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네요
고영환: 지금까지는 제1비서가 한번도 임명되지 않은 상황 발표한적도 없어요 더 돌이켜보면 2020년도 4월달에 ‘김정은이 사망’했다고 CNN 뉴스에 나오고 그랬던 걸 기억하시죠?
2020년 김정은 사망설 논란
- 2020년 4월 태양절 기념
미사일 발사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잇따라 불참하면서 불거진 가설
- 이후 20여일 만에 활동 재개로 논란 불식
고영환: 그 때 저도 이상하게 생각했던 게 4월 15일이면 매년 발표되던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의 직급을 올려주는데 대한 최고사령관의 명령이 그 해만 나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 문제는 조금 더 우리가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Q. MZ 세대가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어떤 생각?
한세진: 네. 마치 드라마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에요
조수빈: 주민들이 없으면 권력도 없는 거잖아요?
고영환: 그렇죠
조수빈: 김정은도 이걸 모르지는 않을 겁니다
Q. 김정은이 북한 주민들을 달랠 해결책을 제시할까?
고영환: 아마 이번에 러시아에 간 것도 해결책을 찾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보여요
[일례로 북한 주민들에게 하얀 밀가루는 ‘꿈의 식량’으로 여겨질 정도]
[반면 가공도 제대로 안되어 식감이나 색깔이 떨어지는 북한 밀가루]
러시아의 하얀 밀가루를 북한 주민들은 굉장히 선호
고영환: 기름과 식량이 들어오는 건 확실해 보이고요 그러면 평양과 원산 등지에서 지금 밀가루 공급이 조금씩 시작되고 있다는 말들이 들려오거든요 그래서 ‘빵 생산을 늘려라’ ‘과자 생산을 늘려서 국민들한테 공급하라’ ‘여기에 원수님의 수많은 땀과 노고가 깃들어 있다‘ 등등 이런 말들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방법으로 그때그때 임시방편을 찾을 수밖에 없다
결국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
조수빈: 언발에 오줌 누기 잖아요
고영환: 그렇죠. 그런 방식이 기본적인 문제 ‘북한 경제가 기본적으로 나가야 할 방향’ 외국 투자를 받고, 다른 사람들의 투자를 받아 들여서 공장을 돌아가게끔 하고 생산품이 나와서 시장이 돌고 이래야 하는데 그걸 안 하고 그때그때 지원에 아니면 무기 팔아서 나온 돈 가지고 밀가루나 좀 들어와서 배급하니까
‘지도자의 배려고 선물이야’ 이러면서 물품을 배급하면 그게 며칠이나 가겠습니까? 배고프고 그러면 또 그러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김정은으로서는 제가 보기엔 ‘환한 길’이 있어요 대통령께서 ‘담대한 구상’ 말씀하신 것처럼 ‘환한 길’이 있고, ‘개혁개방’이라는 길이 있고 ‘중국이 간 길’이 있고, ‘베트남이 간 길’이 있고 그보다 훨씬 먼저 ‘대한민국이 간 길’이 있는데 이걸 애써 외면하고 ‘새까만 길’로 자꾸자꾸 가고 있는 거예요 북한의 MZ세대인 ‘장마당 세대’는 불만이 서서히 고조되는 상황 ‘김정은이 해준 것도 없는데 요구는 너무 많다!’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불만은 자꾸 올라갈 수밖에 없죠
조수빈: 만약에 세진씨가 장마당에서 물건 팔다가 화나가지고 불만 이야기하다가 끌려가고
친구들끼리 막 욕하다가 끌려가지 않았을까
조수빈: 말 반동?
고영환: 말 반동!
조수빈: 2023년 짙게 드리워진 세계의 新 냉전 분위기 갈수록 복잡해지는 글로벌 외교전에서 필요한 건 ‘제대로 된’ 전략!
Q. ‘슬기로운 외교전’을 위한 조언은?
고영환: 우리가 지금 한-미, 한-미-일, 한-NATO처럼 계속 담장을 쌓아 나아가고 있거든요
가장 심각한 외교 문제 북-중-러가 한 번에 다 뭉치면 어떻게 하느냐 그런데 전 북한에서 대학도 나왔고 외교관 생활도 했고, 해외도 다니고 높은 사람들과 대표단으로 많이 다녔고 하지만 북-중간의 관계만 봐도 북한이 미국보다 더 두려워하는 나라가 중국입니다
약간 의외
중국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개혁·개방’에 대한 압력 때문
아버지 김정은부터 부담을 느낀 북한 정부에서 내린 명령
“북한 고위급 간부들은 외국 출장을 갈 때 ‘베이징 대신 모스크바를 거쳐라’”
중국의 개혁·개방 압력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
고영환: 러시아는 이번에 자기들이 너무 급하니까 김정은을 초청하고 이랬던 건데 러시아는 사실 ‘북한을 우습게 알아요’
그렇구나
실제로 1945년 이후 80년간 러시아 1인자 북한 방문은 푸틴이 유일!
고영환: 러시아는 유럽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 동북아시아는 중요하다고 생각 안 했거든요 그리고 중국-러시아 사이에도 국경 분쟁 문제가 계속 남아있어요 그러니까 한-미-일은 이념적으로 같잖아요?
자유 민주주의, 공동의 가치, 인권 같은 개념인데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조금씩 달라요
북-중-러는 같은 공산주의 국가? 아니다!
고영환: 러시아는 공산주의의 때는 벗겼지만 권위주의 적이고 중국은 공산주의라고 하지만 시진핑 1인 체제로 가고 북한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인데 민주주의도 인민도 없는 그냥 봉건국가에요!
맞아요, 왕조
고영환: 왕조국가잖아요!
겉으로는 공산주의 추종 속으로는 제각각 셈법이 다른 북한-중국-러시아
고영환: 그래서 북-중-러가 군사훈련을 한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그런 걱정까지는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수빈: 한세진 기자는 2회에 걸쳐 방송에 참여해보니까 어땠어요? 저는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된 것 같아요
한세진: 일단 특보님이 이야기를 너무 잘 해주셔서 촬영 중이라는 걸 잊고 집중해서 들었고 앞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북한 관련 문제나 이런 거에 대해 친구들이 걱정해 하거나 궁금해 하면 이 영상을 보여주고 싶을 것 같습니다
통일 문제에 대한 고민은 싸악~ 통일담담이 해결해드립니다!
급변하는 외교전에서의 생존 전략
북한과의 관계를 명확히 설정하고, 실리적인 이득을 얻는 전략 수립!
함께 해주신 두 분 감사드립니다!
통일의 그 날까지 통일담담은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통일담담~
PD 심영규 작가 오유경 촬영 최준우 이호진 정민영 CG 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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