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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담담] 탈북민 창업가의 성공 비결, 남북 손맛의 극적인(?) 만남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4-04-23
조회수
319

조수빈: 안녕하세요 통일담담의 조수빈입니다 제가 오늘을 정말 기다렸습니다. 대한민국 술 사업에서 정착하신 우리 김성희 대표님과 함께 탈북민들의 취업 이야기 좀 들어보고 있습니다. 정말 생생한 이야기 듣고 있고요. 통일 운동가 박아람씨 나와주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박아람: 반갑습니다.

통일 담대한 담화
하나도가 김성희 대표, 두번째 이야기

조수빈: 우리 제작진께서 공장에 다녀오셨어요 여기 궁금하죠 저희가 조끔있다가 야~ 아니 처음 느껴 본 냄새에요 이런 향기 맡아봤어요? 강한것도 아니고 부드러운것도 아니고 독특해요 술마시기 좋은 날인데 방송 끝나고 지금은 창업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술과 관련된 사업을 창업하는 과정을 보면 쉽지가 않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도 업종 정한다고 뚝딱 해낸다면 나는 벌써 재벌 회장님되었게.... 막막했을거 같은데요 어땠습니까?

Q.창업 시작할 때 막막했을 텐데?
김성희: 엄청 막막했고요 낮에는 회사 근무하고 저녁에는 알아야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세종사이버 대학교 경영학과 밤에는 또 4년을 공부했습니다
조수빈: 준비를 오래 하셨군요
김성희: 술이라는 아이템을 정한 다음에는 1주에 두 번씩 방배동 한국가양주연구소에서 저녁에 5시에 퇴근하면 7시부터 수업을 하고 밤 10시에 끝나면 다음 날 일어나서 출근하고 그때 배우면서 우리 제삿술이 전통주라는 걸 알았고 돈도 없지만 돈보다 더 큰 것을 가졌구나라는 자신감
조수빈: 제가 보니까 김성희 대표님이 긍정적이세요 창업은 취업과 무슨 차이가 있냐하면 잘되면 잘될수 있지만 망하면 전부를 완전히 그런데 그 과정에서 뿌듯함도 느끼고 좋은 분 만났을 때 감사하는 모습에 숙연해지는데요?
김성희: 저는 제 방법이 다른 게 없었어요 일단 제가 가진 게 많지 않기 때문에 그냥 말했어요 건물을 임대해야하는데 제가 가진 게 얼마 입니다 그래서 드릴 수 있는 것은 앞으로 잘 돼서면 어떻게 할지 몰라도 지금은 이만큼 밖에 안 됩니다. 도와주세요 하니까 어르신이 흔쾌이 신축건물을 저한테 임대해 주셨고 임대료량 이런것도
조수빈: 그 어르신 저도 소개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김성희: 그래서 친아버지처럼 고맙게 생각하고 모시고 있고
조수빈: 지금도요?
김성희: 그렇죠 자금력이나 부족한 부분은 남북하나재단에다가 창업지원금을 줘가지고 창업을 일단 해 놓고 준비하면서 보니까 가진 돈이 얼마 없으니까 다 제 손으로 했어요
에폭시 작업 칸막이 작업까지 했습니다 태어나면서 북에서 살던거에 비하면 다 힘든게 아니였어요 내일을 내가 하는 거니까
조수빈: 힘들어도 미래가 있으니까
김성희: 열심히 해서 첫 제품이 나왔는데 아까처럼 어떤 분이 제 앞에서 확 뱉었지만 이렇게 뱉을 정도로 놀라운 술이면 한번 해 보자 했는데 마침또 코로나가 시작되서 제품이 판매가 잘 돼야 고정비도 지출할 수 있는데
조수빈: 코로나때 술 더 많이 마셨었는데
김성희: 그대 홍보가 안 돼서
조수빈: 신제품 이니까
김성희: 그래서 그때는 칼을 뽑았으니 무라도 썰어야 한다는 심정으로 학교급식 새벽 배송을 했습니다
조수빈: 학교 급식을 술로 줬다는지 알고
김성희: 안돼요
조수빈: 알바를
김성희: 그때당시 당일배송 나올때거든요 그걸 또 택배를 하고 읍사무소에가서 사무보조 알바를 하고 그다음에는 이웃에서 일손이 부족하다고 하면 또 알바를 하고 그렇게 해서 고정비를 냈어요 저는 파이브 잡까지는 별로 힘들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수빈: 박수!! 술이라는 게 만들었다고 누가 사는 게 아니잖아요 홍보도 해야 하고 판로도 뚫어야 합니다 이런것들 어떻게 해결하셨어요?

Q. 판매가 쉽지 않았을 텐데?
김성희: 제일 어려운 게 말씀하신 거예요. 홍보하는 거 탈북민들이 제일 못하는 게 자랑이거든요
조수빈: 그래요?
김성희: 자기 PR을 잘 못해요 사실은 술을 만들고 나니까 거래처를 찾아야 하는데 시골은 처음에 가서 뭔가를 하면 가만히 지켜보고 누구도 안 도와줘요 어떻게 하나 보자 이러고
조수빈: 텃새도 있고
김성희: 누구도 나에게 말도 안걸고 그거 이겨내는 방법이 다른거 없더라고요 뭐든지 진심으로 솔직하게 어머니가 항상 말씀하셨거든요 어디를 가나 일이 사랑이라고 보니까 시골은 다 어르신들 혼자 농사지어요 내가 가서 아무리 말을 예쁘게 해도 무슨 소용 있어요 토요일이면 꼭꼭가서 도와드렸는데 1년정도 되니까 생수를 하나 사서 놓으시고 제가 일하는 자리에다가 솔잎음료수 하나 가져다 놓으시고 그분들이 제 술을 마셔보시고 자녀분들에게 ‘저렇게 고생하는데 팔아줘라’
조수빈: 한 열병 사줘
김성희: 그런데 열병만 사주는 게 아니라 자녀분들은 또 거기에 그런 술이 있더라 먹어보고 괜찮으면 사 그러다보니까 거래처가 생긴거에요 거래처는 제 마음으로 했는데 제일중요한게 홍보였어요
조수빈: 홍보 어떻게 해요?
김성희: 제품 디자인하고 홍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조수빈: 이거 로고하고 디자인도 만들어야 하는데 세상에 예쁜것이 얼마나 많아요
김성희: 그렇죠 그런데 예쁘게 하는 걸 혼자서는 못하고 해주는 업체를 찾기도 힘들고 그런데 남북하나재단이나 더 브릿지라는 탈북민 창업가들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홍보와 마케팅 방면에서 서로 소통하게끔 연결해 주고 디자인 부분에서도 전문가들과 연계를 맺어주고 작은 도움이 필요하면 그것을 그때는 몰랐었거든요 자금적으로 급할때에는 먼저 제가 받아요 그런데 제가 받아서 성장했잖아요 그런데 내가 이 받은 자금만큼 내가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은것을 더 브릿지를 통해서 후원을 하는 거죠 저희 제품을 더브릿지에서 판매도 하고 홍보도 해 주는데 팔아주는데 기부금으로 좋은 데 쓰니까 너무 좋았어요 우리 딸도 제가 기부한 협약서를 보여주니까 역시 엄마는 멋져!!
조수빈: 엄마의 원동력이 된 딸 통일운동가니까 많은 분 만날 텐데 궁금한 게 탈북민 창업가들을 실제로 많이 봤어요?
박아람: 청년 창업가들을 보기도 했는데 북한 음식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친구도 봤고 남한에도 창업을 원하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차별화하는 게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하고요그런데 남북의 어떠한 음주 문화의 차이가 있는지가 또
조수빈: 어떤것이 다른가요?

Q. 남북 음주문화 차이는?
김성희: 남쪽은 부드러운술 서서히 가벼운 술로 오래도록 취하고 2,3차 밤새며 즐기는 문화라면
조수빈: 노래방가야죠
김성희: 북쪽은 무거운술로 빨리 취하고 빨리 깨고 그리고 다음 일을 하는 노래방까지 길게 안 가요! 그래서 저는 술을 남북의 술을 평가할때 여기는 가벼운술 북쪽은 무거운술 한 몇잔 마시면 취해요
조수빈: 정신을 잃는거 아니에요?
김성희: 정신을 잃지는 않아요 취해서 기분 좋아서 그 자리에서 활기차게 말하고 북쪽은 노래방은 없으니까 젓가락으로 상을 두드리며 노래하고 그렇게 한 세 곡정도 부르면 깨요 털고 일어나서 이제 일하자
조수빈: 잔향이 아직도 남아 있어요 너무 강한데 이거 향수 아닌가요? 향수 술에 대한 남다른 철학도 있으신가요? 북한에서 왔으니까 그 전통을 지켜서 하고 계시는지 아니면 이태리 음식도 한국 오면 바뀌잖아요 한국식으로 
김성희: 제가 술을 빚을 때 초기에 많은 분들이 멘토링 해주신 얘기가 파는 곳은 남한이기 때문에 이곳 취향대로 무엇가을 넣던지 희석하여 도수를 낮추던지 많이 파는것이 장땡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북쪽의 술은 술자체가 반주 문화고 약이 되는 술을 원해요 북쪽은 밥상 자체를 약으로 봐요 그러니까 취하자고 먹는 것보다는 앞으로도 제가 생각하고 만드는 술은 내 몸에 이익이 되는 약이 되는 술을 만드는 것을 철칙으로 봅니다 
조수빈: 많은 탈북민과 또 창업하고 싶은 분들이 이 영상을 보면 더 많아질 것 같아요 좀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Q. 당부하고 싶은 말은?
김성희: 일단 저는 탈북민들이 무엇을 할 때 경쟁 상대를 올바로 정해야 할 것 같아요 탈북민이 창업을 할때 경쟁을 할 사람은 타인이 아닌 바로 자신이다라고 생각해요
내가 과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성공할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갈수 있는가를 나 자신을 자꾸 경계하고 다지고 초지일관으로 자꾸 생각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역민들도 힘들어요 창업하는것이 코로나때 보니까 제가 막 새벽에 알바 왔다갔다 그 가게에 화환이 잔뜩 있던가게가 어느날 폐업이 되어 있고 얼마안되서 그러니까 창업이라는 건 내가 가진 자본금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목표를 정했으면 끝까지 이겨낼 수 있는지 그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조수빈: 김성희 대표님과 2회에 걸쳐 함께하면서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는데 첫번째 엄마는 위대하다 저 역시도 많이 누리고 살면서도 불구하고 내가 되는 쪽보다는 안되는 쪽을 생각하고 미리 겁먹고 포기한 적도 많았어요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다는 것은 굉장히 보통의 긍정의 힘가지고는 되지 않구나 우리 아람씨도 남일 같이 않았을거 같거든요
박아람: 창업하신 대표님의 얘기를 듣다 보니까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했고 존경스러웠어요 오늘부터 다시 열심히 새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조수빈 : 제가 너무 광고한다고 뭐라고 할 수는 있지만 탈북민이 만든 술을 통일담담에서 광고하지 않는다면 우리 존재 이유가 있겠습니까 통일담담이 회를 거듭하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도 더 많아지고 가슴 뭉클한 느낌을 받아서 저 역시도 진행자로서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시간에 또 여러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통일 담담

통일 담대한 담화
PD 심영규 / 작가 김혜련 / 촬영 최준우 이호진 / CG 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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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최종 수정일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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