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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영상

선을 넘는 인문학 📖 | 44화 탄소 너는 누구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6-07-09
조회수
307


(선을 넘는 인문학)

(응??)

(손 선풍기가 무슨 일로?)

시원>
아, 왜 이렇게 더워요, 요즘? 어.
아, 안 더우세요? 

철희>
이거 모에요?

시원>
여기 이거 하나씩 가지고 좀 더위 좀 식히세요. 시원이가 준비하는 시원함입니다.

지영>
우와, 진짜 시원한데요.

시원>
어때요?

지영>
어, 진짜 시원해.

시원>
네, 시원하죠? 

철희>
탄소중립 선풍기

시원>
네, 

지혜>
건전지도 안쓰고


(지구의 과열 탄소 때문일까?)

어, 이렇게 더운 날 에어컨 틀 수 없죠. 근데 이게 환경에는 괜찮을까? 가끔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이런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 드릴 분을 모셨습니다. 먼저 우리 터주대감 김지영 교수님.

(김지영/정치학자,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교수)

지영>
네 반갑습니다. 김지영입니다. 

시원
그리고 우리의 버드 아이죠. 인공위성으로 한반도를 샅샅이 들여다보는 무서운 분입니다. 임철희 교수님.

(임철희/환경학자, 국민대학교 교)

철희>
네, 안녕하십니까. 임철희 입니다.

시원>
그리고 우리 지구의, 그리고 한반도의 기후를 지키겠다! 탄소 중립과 에너지를 연구하시는 곽지혜 연구원님 오셨습니다.

(곽지혜/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 연구단장, 이학박사)

지혜>
네, 안녕하십니까?

시원>
그런데 두 분은, 한 분은 이제 한반도 기후 연구하시고 탄소 중립과 에너지를 연구하시면 두 분 꽤 자주 만나실 것 같아요.

철희>
사실 기후 변화라고 하는 분야가 굉장히 넓은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굉장히 넓은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관련 학회를 가면 공학하신 분, 사회과학하신 분, 자연과학하신 분, 인문학하신 분 다 모여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 이분들의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오늘에서야 훌륭한 분을 처음 뵙게 됐습니다. 

지혜>
저도 오늘에서야 훌륭한 분들 왠지 이렇게 해야 될 거 같아. 

시원>
저 먼저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요즘 계속 아, 기후의 위기가 찾아왔다, 

(기후 위기의 늪에 빠진 지구 / 시사메거진 2025.05.07)
(기후 위기의 의제 실종 ① 해수면 상승 경고, 위기의 인천 앞바다 / 인천투데이 2026.03.26)
(기후위기, 더 이상 유예할 시간 없다 / 환경일보 2025.11.03)

시원>
이 기후 환경 변화가 굉장히 큰 문제다 하는데, 이 기후 변화와 위기 진짜 극복은 가능한 문제입니까?

지혜>
그게 우리 하기 나름일 거 같은데요. 화석 연료를 계속해서 오랫동안 쓰고 있고 앞으로도 꽤나 써야 되기 때문에 그 화석 연료를 어떻게 깨끗하게 쓸까? 가령 이산화탄소를 잘 포집해서 활용하거나 저장하거나 아니면 더 깨끗한 방법으로 쓰는 것, 이런 것들까지 연구한다.

시원>
오늘야 과학자 두 분을 모시고 너무나 든든한데요. 왜 요즘 탄소 중립, 탄소 중립 이런 얘기 너무 많이 해요. 근데 탄소는 사실 우리 일상에 너무 많거든요. 근데 왜 탄소를 줄여야 하지? 전 그런 생각이 가끔 들어요.

지혜>
탄소를 때려잡자고 말하는 데는 이산화탄소 때문에 그런 것인데, 우리 몸만 해도 어, 대부분 물이라고 하는데 물 중에 이제 산소가  한 6~70% 차지하는데, 두 번째로 많은 게 탄소라고 해요. 그래서 오히려 탄소가 안 들어간 거  있나 찾아보면 금속, 또  있을까요? 물, 음, 그리고 유리 뭐 이런 거 빼고는  옷, 플라스틱, 나무, 종이,  어떠한 동물, 식물 다 탄소를 포함하죠.
그런데 이제 이 탄소가 자꾸 나쁜 놈이 된 이유를 생각해 보면, 물건을 태울 때 결국은 이산화탄소가 나오고, 걔가 이제 태양빛이 지구로 오면 그게 열을 받아서 다시 지구 밖으로 방출을 하게 되는데, 어떤 특정한 물질들은 그 열을 붙잡고 안 나가게 되는 애들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대표적으로 이산화탄소고 탄소를 갖고 있는 애들이 많고, 뭐 반도체 공정이나 이런 데서 왜 불소 들어간 거 많이 쓰잖아요. 무슨 육불화황 이런 거 쓴다고. 하고 또 조금 전에 덥다고 에어컨 얘기했는데, 에어컨에 들어가는 냉매 여기에도 불소가 들어가거든요. 그럼 이런 애들도 결국은 온실가스의 주범인데, 우리가 이상한 탄소를 그냥 줄여서 탄소라고 얘기하고 탄소 중립 하자라고 하는 이유가 대부분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로 환산을 해 줘요. 메탄 같은 경우에는 이산화탄소의 뭐 몇십 배, 그거를 결국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라는 것으로 해 주다 보니까, 탄소라는 말로 표현을 하되 탄소 혼자만이 그런 건 아니에요.

지영>
메탄

지혜>

지영>
소고기 많이 먹으면..

시원>
저도 들었어요. 이 이산화탄소를 만드는 주범이 뭐 소의 방귀다 뭐 이런 말도 들었거든요. 사실인가요?

철희>
사실은 아닙니다. 전 세계의 온실 효과를 만들어 주는 여러 가지 물질들이 있는데, 그중에 가장 많은 게 이산화탄소고, 나머지가 엄청 많은데 그중에 인간 활동으로 인해서 배출되고 있는 것들을 모아서 일곱 개를 선정했습니다.

시원>
그 7대 온실가스가 뭔가요?

철희>
이산화탄소가 가장 대표적이고요. 그다음에 메탄, 아산화질소, 삼불화질소, 육불화황, 과불화탄소, 수소불화탄소 이렇게 일곱 가지를 저희는 IPCC에서 7대 온실가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중에 소는 이산화탄소보단 메탄이 주범이라고 볼 수 있죠.

시원>
아, 그렇군요. 그러면 이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있죠? '줄이자'도 아니고 왜 '중립'이라는 단어를 쓰는 걸까요?

지혜>
그 이유가 이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탄소가 어디에나 있잖아요. 아무리 줄이려고 노력을 해도 어쩔 수 없이 배출될...배출될 수밖에 없는 탄소가 있고, 그러면 걔는 잡아서 없애야 되는 거죠. 탄소 중립을 넷 제로라고 하는데, 왜 넷 제로일까 하면 옷을 만들고 플라스틱을 만들고 이런 산업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CO2가 이제 있으니까, 걔는 포집해서 잡아 넣는다든지 아니면 다른 물질을 만든다든지 하는 겁니다.

(넷 제로(Net Zero)인간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배출량은 산림 조성이나 탄소 포집.저장(CSS)기술 등으로 흡수하거나 제거하여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만드는 상태)

지혜>
가령 부탄 같은 나라는 탄소 중립 국가라고 하잖아요. 나무 많고 뭔가 공급 활동이 적고 그런 나라들은 제로라고 하는데, 이렇게 해서 배출된 것과 흡수한 것들이 합쳐서 넷으로 제로가 되게 하자

시원>
플러스 마이너스 해서 합한 게 0이 되게 하자, 그게 중립이란 뜻이거든요.

철희>
그 실제로 그거를 우리나라의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이랑 대입을 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총 배출량이 2024년 기준으로 한 6억 9천만 톤 정도를 배출하고 있는데요. 아직 대기 중에 온실가스를 포집해서 캡처하는 이 기술들이 아직 보급이 활성화되진 않지만, 다행스럽게도 자연 생태계에서 흡수하는 양이 있습니다.
그 흡수하는 양을 산정했을 때 한 6억 4천만 톤 정도가 됩니다. 

시원>
그 정도면 어느 정도 수준인 거예요?

철희>
우리가 배출한 것에 한 10%도 되지 않는 거죠.

시원>
그러면 괜찮은 수준 

철희>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나쁘지 않은데, 흡수하는 양도 자연에서 흡수한 양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정말 나무가 많잖아요.

시원>
네.

철희>
나무가 이렇게 많은데 계속 흡수해 주겠지. 하지만 우리나라 산림은 현재 흡수를 하다가 하다가 이제는 잘 못하고 있습니다.

시원>
어, 왜죠? 

철희>
나무도 다 나이가 있거든요.
사실 우리나라 산림의 한 가지 문제점을 꼽자면 노령화되었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1970년대, 80년대 거치면서 복원이 되었는데, 그때 심겨진 나무가 2020년대가 되니까 다 마흔 살, 쉰 살 이제 넘어가고 있는 거예요. 이때부터 이제 노령화로 접어듭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 숲도 마찬가지.. 나무 베어야 건강해진다 / 파이낸셜 뉴스 2023.07.13)
(숲도 고령화.. 탄소 흡수력 좋은 나무 심어 산림 순환을 / 동화일보 2024.04.09)

시원>
나라도 고령화되고 나무도 고령화되고, 이거 고령화가 정말 큰 문제인데요.

철희>
맞습니다. 사실 그래서 지금은 한 5천만 톤 정도를 흡수해 주는데, 지금 수준으로 쭉 가다 보면 한 1,500만 톤도 흡수하기 어렵습니다.

시원>
이 추세로 간다면 우리나라 기후는 어떤 식으로 바뀔까요?

철희>
아마 대부분 느끼시겠지만, 최근에 여름이 "어, 왜 이렇게 더워졌지?" 할 정도로 폭염이 이렇게 폭염일수가 이렇게 많았나? 또 한 가지 기억해야 될 게, 열대야 일수가 이렇게 많았나? 

시원>
맞아요. 밤에 잠을 못 자겠어요. 1970년대 4일 정도였던 열대 일수가 2020년대는 12일, 13일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영>
세 배나 되네요.

철희>
네. 그런데 중요한 건, 지금보다 21세기 후반이 되면 여기서 세 배 정도 증가한다는 게 지배적인 전망입니다. 지금보다도 세 배가 늘어난다는 건, 여름의 대부분 기간을 열대와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사실 전체 평균 기온도 현재 추세로 최대한 7도 정도 오르게 되는데요.

시원>
7도요? 언제까지 7도요?

철희>
아, 아마 그때까지 살아 계실 거예요. 2100년 정도.

시원>
아, 그러면 이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네요. 이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선을 넘는 인문학
연출 : 이호진
구성 : 김혜련
촬영 : 심영규, 최준우, 안정기
그래픽 : 전지연
초연출 : 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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